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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대한민국 자녀들 묻고, 90세 아버지 답하다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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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는 다르게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평균 수명이 높아졌다. 각종 매체에서는 늘어난 수명만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정보들이 넘쳐나고 다이어트와 운동은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렇게 늘어난 수명만큼 건강하고 알차게 살아가기 위해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보금자리에서 아늑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계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쓰지만 정작 남은 삶을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것은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에서는 아버지가 아들과 딸에게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100년의 인생을 살아갈 이들에게 전해주는 삶의 가르침

📝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는 크게 1부 ‘아버지에게 묻다’, 2부 ‘진짜 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네’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3장으로 나뉘어 아버지에게 인생에 관해 묻는 내용이 담겨 있다. 

 누군가의 자식으로 혹은 부모로 살아가던 40~70대의 폭넓은 독자들에게 이 책의 ‘아버지’는 담담하게 당신의 자식들에게 문제를 차근차근 짚어가며 지혜를 나누어주고 이야기를 건네 듯 서술되고 있는데 이러한 화법은 중년의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마주한 가족과 자식에 대한 고민, 노쇠해진 부모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자식들의 고민과 감정, 배워도 배워도 부족한 느낌, 노후 대비, 노화 등에 대해 느꼈던 감정들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침착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에 나의 주관적인 감상을 더해보자면
 사실 사회에 발 딛은지 얼마 안 된 햇병아리인 나에게 ‘중년’은 먼 이야기인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나의 소감은 과연 내가 이 책에 담긴 지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까였다. 읽으면서 아직 나에게 와닿는 일들이 아니라서 깊이 있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더 나아가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은 ‘늙어간다는 것’이었다.
 아직도 나는 어린아이같은 성격의 소유자라 내가 나이를 먹은 만큼 부모님의 세월도 흘러간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나를 예뻐해 주시던 외할머니도 부모님도 항상 옆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어느 순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그때 든 생각은 멋 훗날 나와 동생만 남겨질 상황을 생각하면 많이 무서운 것 같다. 그 감정은 중년에 접어드신 분들이 부모님을 바라볼 때의 감정과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중년을 접어든 독자분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며 나는 나중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중년에 접어들어 다시 이 책을 펼칠 때 나의 바뀐 마음가짐이 정말 궁금해진다.

☕️ 중년에 접어들어 마주한 고민들이 부쩍 많아지셨나요?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시나요?
📝 한 아버지가 당신의 자식들에게 지혜를 나누어 주듯 하는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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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4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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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선택하지 못했던 삶에 대해 갈망한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더 막막할수록 넘어갈 수 없을 것만 같은 벽에 좌절감을 느낄수록 과거에 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선택에 대해 ‘후회’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과거,  현재, 미래의 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문을 열 것인가?
그리고 어떤 소원을 빌며 그 문을 열 것인가? 더 나아가 그 삶을 살아갈 때 당신은 완벽하게 행복해질 수 있겠는가?

 이 책은 그런 현실의 벽에 지친 이들에게 후회로 남은 그 마음을 ‘시간의 집’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문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 하얀 운동화가 선택한 아이들에게 주어진 아주 특별한 기회
🕰️ 딱 한 번 주어진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시간을 건너는 집>에서는 하얀 운동화의 선택을 받은 4명의 아이들이 등장한다. 완벽한 환경에 살고 있는 엄친아인 강민,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둔 선미, 친했던 친구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자영, 왠지 모르게 삐뚤어진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수 이렇게 4명은 하얀 운동화의 선택을 받아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이는 시간의 집으로 초대받는다. 그들은 무사히 규칙을 지키고 12월 31일 원하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시간의 집에 온 4명의 아이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지니고 있다.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강민이, 아픈 어머니와 그로 인해 삭막해지고 위태로워져가는 상황에 지쳐가는 선미, 학교 폭력 피해자로 학교에 가는 것조차 두려운 자영이, 어린 시절 부모님의 방임으로 삐뚤어진 채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수 저마다 지금 이 현실이 지치고, 두렵고, 힘이 들기만 하다. 

 이 4명의 아이들이 하얀 운동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간의 집이라는 특수한 장소로 안내하는 것은 마치 새 신을 신고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과거, 현재, 미래의 문은 가보지 못했던, 그때 선택하지 못했던 삶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지친 이들에게 또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청소년들에게는 현재의 불안, 두려움, 지치고 힘들고 한 가지 선택밖에 할 수 없지만 자신이 마주한 현실과 선택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감과 동시에 ‘시간의 집’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이 서평에 나의 주관적인 감상을 더해보자면
 10대의 마지막에서 나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꼭 내 인생을 건 베팅을 하는 것 같았다. 내가 한 선택이 잘못되면 그 뒤는 없을 것 같은 막연한 느낌. 꼭 낭떠러지 끝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듯한 그런 느낌. 20대인 지금의 내가 선택하는 것도 여전히 알 수 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와 달리 어릴 적 하지 못했던 선택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 그리고 그때의 나의 선택이 달라졌다면 지금의 나는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나도 그 당시 4명의 친구들처럼 흰 운동화를 통해 시간을 건너는 집에 갈 수 있는 선택받은 아이였다면 어땠을까? 나는 무슨 선택을 했을까? 그 문을 열기 전 나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그런. 생각에 생각을 계속 했달까? 결국, 나는 아픈 가족들 없이 같이 웃을 수 있는 다른 미래를 그렸을까? 아니면,  선미가 이수와 자영이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생이 되는 미래를 선택한 것처럼 나도 그런 선택을 했을까?
가지 못했기에 알 수 없는 길이지만 나는 현재를 선택한 자영이처럼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온전히 열심히 살아내 보고자 한다. 

👟 막막하고 답답하고 힘든 현실에 지치셨나요? 지금 한 선택에 후회하고 있나요?
🚪 하얀 운동화를 신은 당신을 시간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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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 특서 청소년 에세이 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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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란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 가는 시기를 말한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자연스럽게 걸쳐가는 과정이자 누구나 겪는 과정이기에 익숙하고 친숙하지만 그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이다. 그렇기에 그때의 이해받지 못한 틈을 메우기에 급급하거나 사춘기를 겪을 아이들에게 조언을 하고 싶지만 어린 시절 우리가 부모님, 선생님들에게 들었던 조언을 되풀이한 경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에서는 가장 힘든 사춘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흔들리고 깨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어른들에게 사춘기를 경험한 저자가 진심어린 조언과 위로를 건네고 있다.

💚 ‘사춘기‘라는 숲을 걸어가는 청소년들의 삶의 나침반
💚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어도 이상해도 언젠가는 아름다울 ‘사춘기’

📝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흔히 하는 질문들로 꿈과 현실 사이에 놓여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2장. 청춘에게 말하다에서는 강연을 준비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저자가 말해주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장. 구원의 문장들, 4장. 나를 튼튼하게 만드는 글쓰기의 힘에서는 청소년들이 상처받고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멋지게 실패도 하고 상처도 받아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조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꿈과 현실 사이에 놓인 청소년에게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도 괜찮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했을 경우에는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라도 챙길 것, 꿈을 선택한 경우 그만큼 더 시간을 할애하고 열정을 다해 임해야 한다는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10대 때부터 글쓰기를 통해서 조금씩 자신을 잘 파악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더 나아가 사춘기를 지나왔지만 아직도 커다란 숲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어른들에게는 10대 때 자주 했던 고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지금의 어떻게 마음가짐이 바뀌었는지, 힘들고 지친 이라면 지금 어떻게 나를 지탱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에 나의 주관적인 감상을 더해보자면
 ‘사춘기’ 시절의 ‘나’는 딱 모범생이었다. 사춘기 시절 유별나게 반항을 해본 적도 없고 그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해봐야 학업과 교우관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던 ‘교우관계’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 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고 차라리 혼자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실컷 도전해 볼걸…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때 나는 내가 그어놓은 선 밖으로 나가면 안 돼!라는 생각으로 지냈고 일탈이라고 해봐야 석식 시간에 친구들과 선생님 몰래 밖에 나가 저녁을 먹고 돌아왔던 일이 다였다. 엄마나 친구들의 학창 시절 이야기는 늘 재미있고 설레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고 그때 한번 큰마음을 먹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고 놀러도 가고 그렇게 보냈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를 종종 한다.

 지금은 교우관계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서평 활동, 필사 활동 등을 하고 있고 때때로 전시회도 보러 간다.
10대 청소년 친구들에게는 꼭 하고 싶은 일들은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른이 된 이들에게도 삶에 한 부분만을 쫒아가지 말고 하고픈 것들을 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 당신은 지금 ‘사춘기’라는 숲, 어디쯤을 걷고 있나요?
🌱 빼곡한 숲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당신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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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
김재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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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 어릴 때에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세상에 대해 배우고 그 속에서 관계를 맺는 법을 조금씩 배워간다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는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가족보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간다. 그러다 대학을 들어가면서 친했던 친구들과 헤이지고 연락이 뜸해짐과 동시에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넓힌다.

 그렇게 우리는 그 일련의 성장과정을 걸치면서 친하게 지냈던 이들에게 상처를 받거나 떠나보내고, 불편한 자리에도 사회생활을 위해 얼굴을 비추고, 타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기에 가면을 바꿔가며 애를 쓴다. 하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타인에게 배려 받지 못해 상처받고 서서히 인간관계의 끈을 먼저 놓아버리기도 한다.

 <어른의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시작하기를 주저하는 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다독임과 동시에 다시 타인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 여름, 가을, 겨울, 봄이 지나가면서 우리는 상처받기도 치유받기도 한다.
🖤 결국, 관계를 맺어가기에 우리는 오늘도 살아간다.

📝 <어른의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4계절로 표현되고 있다. 여름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봄으로 끝나는 4개의 장에는 그 장에 해당하는 계절감에 맞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나무와 꽃이 자라나는 푸릇푸릇한 여름의 풍경처럼 ‘관계’의 성장을, 2장에서는 낙엽이 떨어지고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의 풍경처럼 ‘상실’과 ‘채움’을, 3장에서는 눈이 내리고 추위로 고요해지는 겨울의 풍경처럼 ‘고독’과 ‘외로움’을, 마지막 4장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생명이 싹트는 봄의 풍경처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프롤로그 <어른의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에서는 타인관의 ‘관계’가 영원할 것만 같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생각이 점차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안에서 상처받기도 하지만 결국, 홀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겪었던 삶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은 독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함과 동시에 지나왔던 관계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들어준다.

 더 나아가 인간관계에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타인과의 관계가 영원히 이어질 수 없고, 사정이 다르기에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때로는 떠나보내는 것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점 등을 일깨워 준다.

 그렇게 계절과 계절이 이어지는 사이의 계절의 글을 지나쳐 4계절의 다 읽고 나게 되면 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받아 견고하게 벽을 쌓은 이들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에 나의 주관적인 감상을 더해보자면
 불과 몇 년 전까지 친구들이랑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시간이 나면 만나서 새로운 곳에 놀러도 다녔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배우고 다른 일상을 살아가다 보니 조금씩 연락이 줄어들고 조심스러워졌다. “다음에 한번 꼭 서로 얼굴 보자.”라는 말은 인사말 수준으로 변하고 만나면 반가움과 동시에 어색함이 묻어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프롤로그부터 문장마다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친구와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이어지길 바람과 동시에 배려하고 이해한 만큼 나도 그러기를 바랐고, 연락이 오지 않는 일상에 조금씩 나에게 집중하게 되었던 그 과정까지 말이다. 온전히 그 과정을 밟아왔던 나를 이해받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수많은 관계를 맺고 헤어지기를 반복하고 지금처럼 상처를 받아 벽을 세우기도 하겠지만, 그 과정을 조금은 홀가분하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서로의 경계를 지키며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는 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 이해받지 못하고 상처받은 관계’에 견고한 벽을 세우고 있나요? 
📝 <어른의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를 통해 견고하게 세웠던 벽을 허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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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잘 돌보는 중입니다 - 오늘도 나를 지키는 고전 필사 노트
류대성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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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를 돌보는 것은 타인을 돌보는 것보다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일이다.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을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 보면 모든 영역을 고르게 나누어 돌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타인에게는 가장 경시되는 부분일 수도 있다.
그렇게 완벽하다고 생각한 스스로의 돌봄은 어느 순간 우리에게 의문을 던진다. 과연, 나는 정말 나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있는 것인지 말이다.

 <내가 나를 잘 돌보는 방법>에서는 100일간의 다양한 고전을 천천히 따라 써 내려가는 필사라는 방법을 통해 내가 나를 지키고 한층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 100일의 필사를 통해 내가 나를 잘 돌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시간

📝 <내가 나를 잘 돌보는 중입니다>라는 책은 크게 4가지 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흔들리는 ‘나’를 지키는 것을, 2부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3부에서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살고픈 바람을 4부에서는 언젠가 우리가 떠날 때의 마음가짐에 초점을 두어 각 부마다 그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필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단순히 필사를 통해 오늘의 ‘나’를 지키고 내일의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단의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짐으로써 독자들이 오롯이 스스로의 내면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필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 혹은 고전 필사를 해보고픈 이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와 필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에 나의 주관적인 감상을 더해보자면
 
 2주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글부터 필사를 해보게 되었다.
필사를 하면서 매번 그 구절을 통해 내가 느꼈던 것, 생각했던 것에 초점을 두었지만 이번 필사는 평소의 필사와는 조금 다르게 흘러갔다. 편식하듯 책의 다양하게 접해보지 못하고 있던 시기에 만나서일까? 다양한 고전의 문장을 접하는 시간이 무척 흥미로웠고, 그 문장을 곱씹고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즐겁기까지 했다.

 평소에는 딱 그 책에 어울리는 장면을 담아내고 싶어! 였다면 이번에는 그냥 내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할까? 나를 어떻게 잘 돌봐야 할지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 필사는 도전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이 되신다고요? 다양한 문장들을 보고 싶나요?
✏️ <내가 나를 잘 돌보는 중입니다>를 통해 필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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