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 특서 청소년 에세이 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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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란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 가는 시기를 말한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자연스럽게 걸쳐가는 과정이자 누구나 겪는 과정이기에 익숙하고 친숙하지만 그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이다. 그렇기에 그때의 이해받지 못한 틈을 메우기에 급급하거나 사춘기를 겪을 아이들에게 조언을 하고 싶지만 어린 시절 우리가 부모님, 선생님들에게 들었던 조언을 되풀이한 경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에서는 가장 힘든 사춘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흔들리고 깨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어른들에게 사춘기를 경험한 저자가 진심어린 조언과 위로를 건네고 있다.

💚 ‘사춘기‘라는 숲을 걸어가는 청소년들의 삶의 나침반
💚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어도 이상해도 언젠가는 아름다울 ‘사춘기’

📝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흔히 하는 질문들로 꿈과 현실 사이에 놓여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2장. 청춘에게 말하다에서는 강연을 준비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저자가 말해주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장. 구원의 문장들, 4장. 나를 튼튼하게 만드는 글쓰기의 힘에서는 청소년들이 상처받고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멋지게 실패도 하고 상처도 받아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조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꿈과 현실 사이에 놓인 청소년에게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도 괜찮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했을 경우에는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라도 챙길 것, 꿈을 선택한 경우 그만큼 더 시간을 할애하고 열정을 다해 임해야 한다는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10대 때부터 글쓰기를 통해서 조금씩 자신을 잘 파악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더 나아가 사춘기를 지나왔지만 아직도 커다란 숲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어른들에게는 10대 때 자주 했던 고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지금의 어떻게 마음가짐이 바뀌었는지, 힘들고 지친 이라면 지금 어떻게 나를 지탱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에 나의 주관적인 감상을 더해보자면
 ‘사춘기’ 시절의 ‘나’는 딱 모범생이었다. 사춘기 시절 유별나게 반항을 해본 적도 없고 그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해봐야 학업과 교우관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던 ‘교우관계’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 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고 차라리 혼자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실컷 도전해 볼걸…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때 나는 내가 그어놓은 선 밖으로 나가면 안 돼!라는 생각으로 지냈고 일탈이라고 해봐야 석식 시간에 친구들과 선생님 몰래 밖에 나가 저녁을 먹고 돌아왔던 일이 다였다. 엄마나 친구들의 학창 시절 이야기는 늘 재미있고 설레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고 그때 한번 큰마음을 먹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고 놀러도 가고 그렇게 보냈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를 종종 한다.

 지금은 교우관계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서평 활동, 필사 활동 등을 하고 있고 때때로 전시회도 보러 간다.
10대 청소년 친구들에게는 꼭 하고 싶은 일들은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른이 된 이들에게도 삶에 한 부분만을 쫒아가지 말고 하고픈 것들을 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 당신은 지금 ‘사춘기’라는 숲, 어디쯤을 걷고 있나요?
🌱 빼곡한 숲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당신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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