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돌보는 것은 타인을 돌보는 것보다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일이다.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을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 보면 모든 영역을 고르게 나누어 돌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타인에게는 가장 경시되는 부분일 수도 있다. 그렇게 완벽하다고 생각한 스스로의 돌봄은 어느 순간 우리에게 의문을 던진다. 과연, 나는 정말 나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있는 것인지 말이다. <내가 나를 잘 돌보는 방법>에서는 100일간의 다양한 고전을 천천히 따라 써 내려가는 필사라는 방법을 통해 내가 나를 지키고 한층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 100일의 필사를 통해 내가 나를 잘 돌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시간 📝 <내가 나를 잘 돌보는 중입니다>라는 책은 크게 4가지 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흔들리는 ‘나’를 지키는 것을, 2부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3부에서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살고픈 바람을 4부에서는 언젠가 우리가 떠날 때의 마음가짐에 초점을 두어 각 부마다 그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필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단순히 필사를 통해 오늘의 ‘나’를 지키고 내일의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단의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짐으로써 독자들이 오롯이 스스로의 내면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필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 혹은 고전 필사를 해보고픈 이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와 필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에 나의 주관적인 감상을 더해보자면 2주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글부터 필사를 해보게 되었다. 필사를 하면서 매번 그 구절을 통해 내가 느꼈던 것, 생각했던 것에 초점을 두었지만 이번 필사는 평소의 필사와는 조금 다르게 흘러갔다. 편식하듯 책의 다양하게 접해보지 못하고 있던 시기에 만나서일까? 다양한 고전의 문장을 접하는 시간이 무척 흥미로웠고, 그 문장을 곱씹고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즐겁기까지 했다. 평소에는 딱 그 책에 어울리는 장면을 담아내고 싶어! 였다면 이번에는 그냥 내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할까? 나를 어떻게 잘 돌봐야 할지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 필사는 도전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이 되신다고요? 다양한 문장들을 보고 싶나요? ✏️ <내가 나를 잘 돌보는 중입니다>를 통해 필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