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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정재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5월
평점 :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l 정재희 l 믹스커피 l 255쪽 l 정가 14,800원
안녕하세요! 꿈의향해입니다♡ 오늘 새벽엔 '연애 감성'을 뿜뿜 느껴볼까 합니다. 사실.. 이번 주말에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엄마한테 서울간다고 말씀드리니.. "아직도 (마음이) 아픈 거야?"라고 또 부메랑이 되돌아오네요.. ㅎㅎ 예, 우리집에서는 저.라는 존재는 『마음이 아파, 유부남에게 마음을 기대러 다니는』 양아치 (?) 정도로 낙인되어 있습니다. (흐흐흐)
음...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도시락을 닦고 바로 방문을 닫은 후, 디비 잤습니다. ㅋㅋㅋ
그러고 난 후, 눈 뜨니 새벽 3시 반이네요.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는요. 지극히 평범한, 소소한 연애 일상을 다룬 #연애에세이 입니다. 옛 여친, 남친을 떠올리며 읽어봐도 좋을듯하고요~! 지금 남편, 혹은 아내를 떠올리며 읽어도 좋습니다. 물론 #모태솔로 에게는 연애 감성을 끌어올려 주고요. #예비부부 라면 #결혼 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신혼부부 라면 #다름 으로 애먹었던 #신혼추억 을 되새기며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
출판사는 #믹스커피 입니다. 가볍게 #커피믹스 톡 뇌 속에 털어 트리기 좋은 책입니다.
§본
그는 단지 나에게서
노랑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단지 나에게서 노랑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단지, 나에게서 노랑을 보았다고 했다.
여러분은 '색감'으로 자신을 표현한다면 어떤 '색상'이신가요?
저는.. "빨강", "흰색", "초록"이 떠오릅니다.
작가님은 미술 심리 상담을 하시는 분이에요. 붓쟁이에게는 "색깔"이, 글쟁이에게는 "글감"이, 사진사에게는 "사진"이, 여행가에게는 "여행"이, 인생을 드러내는 소재가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재'로 당신을 드러내고 싶으신가요?
남편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남자친구에게는
아내에게는, 애정하는 고양이에게는, 여자친구에게는
이별한 그에게서는 어떤 색상을 발견하셨나요?
나는 그림을 그려내야
행복한 사람이니까.
나는 그림을 그려내야 행복한 사람이니까.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행복"한지 안다는 건
자신이 "무엇"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를 발견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떠올려보면 돌아가신 외할머니는 '여행'을 할 때 행복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이 점심 먹자는 걸 모두 뿌리치고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무얼 할 때 가장 행복할까요? 제 파키스탄 친구는.. 과일가게 종업원인데요!
그는 스스로 "사과 xx 원", "배 xx 원", "바나나 xx 원" 가격표를 직접 쓸 때 행복하다고 하더라고요. ^^ 저의 경우, "춤"을 출 때 행복합니다. "글"을 쓸 때 행복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 행복합니다.
나는 OO을 해야
행복한 사람이니까
삶 속에서 OO을 많이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
미술심리
그리고 사랑
미술심리 → 나무 = 자아
미술심리에서는 '나무(tree)'가 '자아(ego)'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엊그제 나무를 그렸습니다. 매우 우람한 나무를 그렸죠. 열매도 주렁주렁, 한가득 말이죠..
여러분의 나무가 궁금합니다. 어떤 나무를 그리실까요?
인생이 바뀌고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
사람은 변화한다.
아직까지도 그는 "감사함"을 모른다. 나는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 인생이 살기 수월해졌다.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 기계음이 멜로디로 들렸다. 그렇게 "인식"이 바뀌면 사람은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깨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l 187쪽
그러니 사람은 물질적인 배경, 환경을 떠나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며 사는지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자신이 누군지 알아야 스스로 만들어낸 순간들을, 살아온 삶을, 더불어 타인의 삶까지 편견 없이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을 테니.
어떤 흔들림도 없이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바로 진정한 자유이지 않을까!
흔들림 없는 차체로 살아간다는 건 "말로는 참" 쉬워도 "직접 해보면" 참 힘든 일이다. '늙음'과 '젊음', '부유함'과 '가난', '아픔'과 '행복', '불행'과 '기쁨'.. 남과 북으로 갈린 한반도처럼 두 덩이로 쩌-억 갈라진 것들은 때론 자신의 존재가 송두리째 흔들리기도 한다. "좀 더 젊어지고 싶다", "좀 더 많은 것을 갖고 싶다", "나도 저 사람들처럼 행복하고 싶다"
"쉬고 싶으며", "떠나고 싶다"
나의 상황과 다른 이들을 보더라도 어떠한 흔들림 없이 "제 뜻대로" 사는 힘이 진정한 자유이지 않을까?
그래서 꼰대니, 고집이니 그런 단어들이 생겼나 보다.
§적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앞으로 만날 남자도
똑같은 놈들인 건 불보듯 뻔하다.
음.. 연애를 하고 있어서 아마 이런 글귀들이 눈에 들어왔을 거예요!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앞으로 만날 남자도 똑같은 놈들인 건 불보듯 뻔하다》고 합니다. 결혼을 한 이웃님이라면 달리 읽어볼까요?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앞으로 퇴근하는 남자도 똑같은 놈인건 불보듯 뻔하다》,《내가 변하지 않으면 앞으로 요리해주는 아내도 똑같은 년인건 불보듯 뻔하다》
저희 집 얘기입니다... ㅋㅋ;;
§궁금
죽전역??
분당선이네요..?

어두움? 어둠??
<어두움>은 '어둠'의 본말이라고 해요!
티코스터 = 컵받침

티코스터는 컵받침이더군요!
§언어유희
회사로 가, 회 사로 가
§ㅋㅋ
달라진 게 있다면, 살기 때문에
같이 맞춰가야 할 것들이 조금 늘었다는 정도
달라진 게 있다면, 사랑하기 때문에
맞춰가야 할 것들이 조금 늘었다는 정도 ...?
스포츠도 알아야 하고요. 관심 없던 '스포츠' 용어도 배워야 하고요. 잘 보지 않았던 '영화'도 봐야 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맞춰가야 할 것들이 조금 늘었다는 정도...? 어쩌면 나의 '고정관념'을 깡그리 바꿔야 할지도 모르는...? 평생 즐겨 했던 300만 원짜리 바지를, 3만 원짜리 바지로 바꾸고... 평생 화장을 안 했던 내가,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책을 읽게 되고,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의지가 용솟음치는...!
그런 게 사랑이 아닐지.. 문득 떠올려 봅니다.
§생각거리
저번에 말해준다고 했잖아. 우리 아빠 직업.
"우리 아빠 공사장에서 일하셔"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 156쪽
"저번에 말해준다고 했잖아. 우리 아빠 직업."
"응."
"우리 아빠 공사장에서 일하셔."
사람은 다르다. 다른게 당연하다. 만약 연애에서 결혼으로 넘어갈 때 "다름"으로 인한 격차가 정말.. 너무나 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부분.. 그런 점과 점 사이를 고민하는 #번짐 과 #물듬 이었다.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되는 사람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꿈꾸지는 않더라도 '남편'에 대한 이상향을 그려보곤 한다. 나는 6년 연애 이후, 비혼주의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강아지를 키우다 강아지가 죽으면, 더이상 강아지를 키울 수 없게 되듯 사랑은 내게 그런 존재였다. '이별'이 힘들고 '누군가'와 단숨에 멀어지는 게 더욱 그랬다.
아마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사랑에 대해 고민이 없었더라면 스쳐 지나갈 문장이었을 테다.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되는 사람.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러한 결혼관을 꿈꾼다. 잔소리보다는 그냥 '쉼'을 선물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되는 사람. 그랬으면 좋겠다. 그게 나라는 존재였으면 좋겠다.
사람은 자신의 정신세계를 정리하지 못하면
자기 자신의 내면을 왜곡해서 바라보게 된다.

나는 남성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부자에 대한 거부감도 많다. 그래서 기부를 지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소유보다는 나눔, 가지는 기쁨보다 비우는 삶을 지향한다. 사람은 자신의 정신세계를 정리하지 못하면 자기 자신의 내면을 왜곡해서 바라보게 된다고 한다.
나라는 존재는 참으로 복합적이다.
남자친구는 나를 5차원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나라는 정신세계는 매우 독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도 만만치 않다.
내가 바라는 건 그 사람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서서히 잊는 거.
과거보다 현재에 머리가 머무는 것.
그걸 바란다.
아무리 똑똑해도, 똑똑한 머리와 "현재"에 머무는 머리는 별개였다. 그를 보면서.. 느꼈다.. 나는.. 우리가 보다 우리들의 정신세계를 정리하고, 우리의 내면을 올바르게 보았으면 좋겠다. 인생이 너무 짧으니까!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 201쪽
§이 책은
이 책은 연애 그리고 결혼으로 연결되는 지점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글 꾸러미들이 담겨 있다. 미술 치유를 원한다면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를 추천한다. 남의 연애를 훔쳐 보고 싶다면, 남의 결혼을 훔쳐보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 "다름"에 대한 고민... "차이"에 대한 고민.. "불안"에 대한.. "놓음"에 대한.. "마음" 열기에 대한 고민들이 이미 해.소.된. 채로 작가는 독자를 대면한다. 글을 쓰면서 작가는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겠구나!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독자도 자신의 '사랑'에 관하여, '인연'에 관하여, '연결고리'에 관하여 고민해볼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 결혼을 이미 완성(?)한 사람이라면 '한 걸음' 물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읽을 수도 있겠다. 진로 고민을 하는 독자라면 진로에 대한 자신의 고민거리들의 단초를 발견할 수도 있을 터, 날씨가 우울할 때 맥심 커피믹스를 한잔 마시면 마음에 위안이 되듯.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다면 위로를 만날 수 있다. 단, 지나친 기대는 금물.
톡 떨어트리는 믹스커피 한 방울
꿈의향해 드림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