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ior TEPS 실전모의고사 초급용
김대균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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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영어교육에 관심 많으실거예요.

전 솔직히 말해 영어 조기 교육이다 뭐다 해서 너무 앞서 나가려고 생각하진 않는답니다.

아이가 영어를 재미있어 하고 그것에 재능을 보인다면 모를까 학년에 맞게 성실히 밟아나가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속 편한 얘긴가요?

ㅋㅋ 사실 저라고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

사실 연수는 영어학원을 1년 넘게 다니다가 그만두었답니다.

학원에 다닐 때 초등학생들이 많이 친다는 PELT 시험을 쳐보긴 했어요.

3급을 쳐서 합격하긴 했는데 그 시험으로 인해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지요.

그 전까지만 해도 학원에서 돌아와 배운 것을 얘기하면  '잘 배우고 있구나'싶었답니다.

그런데 시험 준비를 하느라 모의고사 시험을 쳐보니 이건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그때 이래서 시험에 합격이나 할까 싶더군요.

결국 합격은 했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학원에 대한 불신이 한꺼번에 증폭되면서 당장 그만두게 했지요.

물론 선생님이야 열심히 가르쳐 주셨을 거예요.

문제는 제 딸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어에 별다른 흥미를 못 느끼는 연수는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는 완벽하게 하는데 그것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는 노력을 더 기울이지 않았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집에서 틈틈이 공부하기로 하고 학원은 쉬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지금은 쉬운 편이라 별다른 걱정은 없는데 앞으로가 문제겠지요.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목표를 정해두고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텝스' 실전모의고사를 신청했답니다.

아! 그런데 이거 내용을 보니 연수에게는 아직 무리겠다 싶더군요.

단어나 문장이 제법 어려워서 조금 더 기초를 다진 다음 봐야겠다 싶어요.

 

 TEPS란?

 

텝스는 초,중,고등학생들이 주로 보는 시험인데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하고, TEPS관리위원회에서 주관, 시행하는 국가공인영어시험이랍니다.

 

 Junior TEPS 실전모의고사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1. TEPS 유형 소개

청해, 문법, 어휘, 독해 등 각 파트별 문제 유형을 보여 주고 있어요.

시험에 있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지 미리 알아두는 건 가장 중요한 일이죠.

지문의 소재나 문항별 시간 안배 등을 설명해 주고 있어 도움이 된답니다.



2. Mini Test 1~5

5개의 테스트를 통해 실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각 테스트가 끝나면 <김태균의 TEPS 전략 Tip>이라 해서 영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적어 놓았더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적혀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시험을 대비한 문제풀이 위주로 만들어진 책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Tip이란 것이 너무 포괄적이거나 보편적인 내용이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법이죠.

작은 부분이지만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공부 전략을 글로 올려 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

 

3. 모의고사 100 

5개의 미니 테스트가 끝나면 모의고사 문제가 나옵니다. 

실제 텝스 시험은 총 200문제가 나오는데 모의고사에서 100문제에 도전해 보는 거지요.


미니 테스트와 실전 모의고사 100을 풀어 볼 때는 첨부되어 있는 CD를 들으며 시험을 치면 됩니다.

 
4. 정답 및 해설

가장 좋았던 것은 뒤에 해설 부분이었습니다.

문제에 대한 번역, 해설, 어휘, 정답 순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더라구요.

단어나 구절 풀이를 잘 해 놓아서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TEPS 시험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Junior TEPS 실전모의고사>로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텝스 시험 문제 유형을 그대로 가져와 문제집으로 만들었으니 반복해서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특별히 텝스 시험에 도전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영어 실력을 테스트해보기 좋은 교재가 아닌가 싶네요.

일찍이 영어공부를 시작한 학생이 아니라면 초등학생에겐 어려울 수 있습니다.

<초급용>이라 적혀 있지만 중고등학생들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라  문제가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않고 한 개의 지문을 책 읽듯이 읽어본다는 기분으로 공부해 봐도 괜찮을 거예요.

문제집을 읽어보니 연수에게는 아직 무리인 거 같고 미니테스트 문제를 함께 풀며 공부해 본 다음 나중에 혼자 풀게 해보려구요.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함께 풀어줄 시간이 있을런지... 은수가 허락을 해줘야 하는데. ^^

쉽고 간단한 스토리북으로 공부했던 연수에겐 낯설 수도 있으니 일단 조금씩 천천히 해보라고 하죠 뭐. ^^

 
에듀조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무료예상문제 동영상 강의도 해준다니 그것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에듀조선

http://www.edu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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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
도법.김용택 지음, 이창수 사진, 정용선 정리 / 메디치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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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구석 쭈그리고 앉아서도 누군가의 수다를 즐거이 들을 수 있다.

그것이 책이 주는 귀하고도 행복한 선물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난 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용택 시인, 도법 스님, 정용선 작가.

서로 다른 삶을 살았고 생각의 스펙트럼이 다른 세 사람.

김용택 시인과 도법 스님의 만남에서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지나온 과거와 철학 이야기, 그리고 현재 사회의 대안까지 참으로 깊고도 넓은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정용선 작가는 이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잘 다듬어 펼쳐 놓았다.

작가의 눈에 비친 시인과 스님의 모습이 책 사이사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더라.

 

김용택 시인

그의 시집을 읽고 있으면 어린아이처럼 웃을 수 있고 생각이 맑아진다.

그래서 그의 시가 좋다.

이번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교사가 된 이야기, 문학과 자연에 흠뻑 빠져 지낸 이야기를 술술 털어 놓는다.

그의 자연에 대한 애착은 그의 관심을 지구환경으로 옮겨 놓았고 시민단체의 활성화와 농촌 살리기에까지 목소리를 높이게 했다.

그의 꿈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박물관처럼 만들고 싶은 것이라 한다.

농사 교실, 글쓰기 교실, 생태 교실, 마을문화 교실, 강 교실 같은 자연교실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얼마나 멋진 생각인가.

그는 진정한 시인이다.

주변을 돌아볼 줄 알고 세심히 관찰할 줄 알며 희로애락 모든 감정을 담아낼 줄 알고 무엇보다 자연을 사랑하고 그 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다 생각하는....천상 시인이다.

 

 

도법 스님

스님은 열여덟 살에 출가하였고 스무 살 되던 무렵 '죽음'이란 화두에 마음이 매여 10년 이상을 수행하셨다 한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정진하는 과정에서 스님은 선방의 문제와 한국 불교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자기 완성만 강조하는 한국 불교의 전통에 회의를 느끼면서 선방을 뛰쳐 나와 사회 속에 몸을 던지게 된다.

소신있는 행동이 불러 올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은 진정한 수행을 위한 스님의 결심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었나 보다.

깨달음이 개인적인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만인을 위한 가르침으로 이어지길 원하는 스님은 공동체적 삶에 마음을 두게 되고 '귀농학교'와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설립하게 된다.

삶의 문제와 존재의 실상에 대한 끊임 없는 성찰로 세상의 무게를 비워낼 수 있었던 스님.

그 깨달음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만 여기는 분이 아니기에 이 세상 어디에선가 누군가와 소통하며 나누어 줄 것을 믿는다.

 

 

닮았더라

누구나 그러하듯 두 분의 지나온 행적이나 현재의 삶은 많이 다르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것의 중요함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마음을 모으고 잇다.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것,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경외심, 소통의 중요성....

이 모두를 끌어안으려 하는 두 분의 마음가짐은 서로 너무나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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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주 - 천체의 모든 것을 알려 주는 별별 우주 이야기! 해나무 재미있는 과학시리즈 4
사이먼 바셔 지음, 댄 그린 그림,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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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나 우주 얘기라면 두 눈을 반짝이는 우리 연수.

이번에 새로 나온 '재미있는 우주'를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 받아본 책이랍니다.

많은 행성과 우주와 관련된 여러가지 요소들을 재미있는 캘릭터로 그려내어 쉽게 전달해 주고 있는 책이예요.

각 행성은 자신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정보를 전해주고 있어요.

마치 친구처럼 말이죠. ^^

우리가 흔히 아는 태양, 화성, 수성, 달, 금성에 대한 얘기도 나오지만 잘 들어보지 못한 산개성단, 붉은 난쟁이별,베텔게우스, 고양이 눈 성운 등에 대한 설명도 나온답니다.

연수는 특히 블랙홀에 관심이 많아 책을 받아보자마자 블랙홀부터 찾아 읽어보더군요.

우주탐사선 얘기도 나오는데요 지금까지 어떤 탐사선이 어떤 행성을 찾아낸는 지도 가르쳐 주고 있답니다.

명왕성이 2006년 주요행성에서 제외된 거 아시죠?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혜, 명'이라고 외우며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제일 마지막 '명'은 떼어내고 외워야 하는군요. ^^
 
장황하게 마구 늘어놓는 책보다는 꼭 알아야 할 정보만 쉽게 풀어 놓은 책이 요즘엔 더 좋더라구요.

우주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실어 놓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요.

그림이 주는 재미도 있구요.  

별자리 관찰조차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 요즘

탁해진 하늘 저편 어딘가에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우리 연수에게도 우주에 대한 막연함이 조금 해소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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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 자신을 비워 세상을 담는다
타니 아키라, 신한균 지음 / 아우라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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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비워 세상을 담는다.

제목이 근사하다고 생각했다.

사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의 무지함이 얼른 이 책을 읽어보라고 내 머리를 콕콕 쑤시더라.

그래서 이 책을 맞이하게 되었다.

 

 

표지.

투박해 보이지만 소박한 멋을 드러내는 사발 하나가 표지에 자리하고 있다.

으흐흐흐....내 너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한다.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한 장 한 장 넘겨 나가니 갖가지 모양을 한 사발 사진이 가득하다.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으니 참 좋다 싶었다.

물론 입체적인 모습이나 멋스러운 질감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없으니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도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문가 두 사람이 공저해서 만들어 낸 책이다 보니 '사발'에 대한 궁금증은 많이 풀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은 금새 손이 가는 책은 아니다.

극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잘 빠져들어가는 나로서는 더 그러하다.

하지만 일단 손을 대어 읽어가노라면 다양한 종류의 사발과 그 내력에 흥미를 느껴 쉽게 읽어내려가게 된다.

 

 

사발

'사발'이란 것이 이렇게 다양한 이름과 모양을 갖고 있구나 싶었다.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 쓰임새, 역사적 배경, 희귀성, 국보 대접을 받을 만한 이유...

일본인 타니 아키라가 바라본 조선사발과 우리나라 사기장인 신한균이 바라본 사발의 종류와 가치.

그것을 견주어 가며 읽으니 색다른 재미도 있었다.

대부분이 비슷한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신한균의 설명이 더 자세하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더라.

물론 지필 스타일의 차이겠지만 사발에 얽힌 시대적 배경이나 전해지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한균의 글이 더 재미있었다.

 

 

차문화

다도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고려다완이라 하여 우리나라의 찻사발이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각각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미묘한 분위기의 차이가 그들의 사랑을 받게 하는 이유라고 한다.

일본이 지닌 다도의 미의식과 그들의 취향이 명품 조선사발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근원이 되고 있다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차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품 조선사발의 조건에는 기술 이외에도 재료와 센스, 그리고 다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168쪽)

 

역시 어떤 물건이든 그것이 쓰이는 곳에 활용되고 사랑받아야 전통적인 멋을 유지할 수 있고 더 발전할 수도 있다.

차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급이 이루어지고 우리 곁에 사발을 가까이 한다면 다른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고 멋스러운 찻사발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늦은 시간이지만 이 글을 끝내고 난 후 즐겨 마시는 커피가 아니라 흔하디 흔한 녹차라도 한 잔 마셔야겠다.

세련된 느낌의 커피잔이 아니라 작지만 순박한 멋을 지닌 찻잔에 조금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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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우리 아기 예쁜 얼굴 - 소근육 발달 프로그램 책!
지타 뉴컴 그림 / 효리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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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수 요즘엔 책에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거실에 꽂혀 있는 책들 하나씩 꺼내 들고 요리조리 살피며 논답니다.

그래서 연수가 어렸을 때 보던 책을 함께 봐주곤 하지요.

 

요즘엔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 어디 좋은 책이 없나 살피고 있을 무렵 제 눈에 딱 뛴 책이 하나 있었지요.

바로 '까꿍 우리 아기 예쁜 얼굴' 이란 책이예요. 

 

처음 책을 받아 본 순간 그 크기에 깜짝 놀랐답니다.

큼지막한 그림에 종이 두깨가 두꺼워 무척 튼튼해 보이더군요.

그리고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가 되어 있어 안전하구요.

 
안의 내용을 보니 아기들의 얼굴 표정이 일상생활과 더불어 귀엽게 그려져 있었어요.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그 아기들의 표정이 바뀔 수 있다는 거지요.


빨간 체크 표시 한 부분을 손으로 움직여 아기의 표정이나 행동을 바꾸는 거예요.

참 재미있죠?

아기들의 일상적인 모습들

밥 먹기, 잠자기, 목욕하기, 우유먹기, 장난치기 등 다양한 모습이 요렇게 변화를 줄 수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은수에게 직접 손으로 움직여 보게 하고 그 표정을 흉내내 보게 했는데 무척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손가락을 자주 움직이게 해주니 감각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아기 표정을 보며 친숙함을 느낄 수 있으니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겠더군요.

아이의 소근육 발달, 어휘력 발달, 시각 발달에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책이니 어린 아기를 키우시는 엄마들께 권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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