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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김미숙 지음 / 엘도라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두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결혼전 화재보험 하나 생명보험 하나 이렇게 두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화재보험은 유지가 힘들어서 해약해야 했습니다.
얼마나 아깝던지
무조건 젊었을때 가입하면 좋다는 거짓말에 속아서
5년동안 힘들게 보험료를 납입했는데
보험납입기간 5년을 남겨놓고 포기를 해야했습니다.
그동안 보장을 받았으니까하고 위로하기엔
솔직히 그동안 낸 보험료가 좀 아깝긴 했죠^^
그러나 암보험은 혹시나해서 거의 6년동안 빠짐없이 보험료를 납입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첫아이를 낳고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갈때
현금이 필요해서 가지고 있던 모든 보험을 해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족은 그래서 무보험자입니다.
남편은 이사를 하고 다시 보험을 들어준다고 약속을 했지만
이사하고 2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 가족은 보험이 없습니다.
아시죠?
가난할 수록
집안에 돈이 없을 수록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에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내 자식들에게 한푼도 없이 죽는것보다
보험이라도 남겨줘야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어떤 보험설계사분이 해주신 말씀이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분이 자꾸 남편이 죽으면 하고 겁을 주셨던거 같네요
그리고 아이들 보험도 해약하고 자기 보험으로 다시 가입하라고 한 이유가
수당때문이라니...좀 솔직히 화가납니다.
전 사실 지금 둘째를 낳고 치질이 생겨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보험이 없어서 못가고있는 형편입니다.
누가 그러던데 치질이라고 병명이 나오면
치질수술할때 보험혜택을 못받는다고...해서
그런데 살다보니 그 보험료 내기가 쉽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얼마전 모 박람회에서 설계사 한분이 상담을 해주신다고 집으로 찾아와서
그런 제 마음을 다 아시고 계약서까지 들고 싸인하고 했는데
그때 우연히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라는 책을 발견한것입니다.
그래서 싸인만 하면 가입이 되는 보험을 잠시 보류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젠 모든것을 얼굴만 아는 설계사에게 의지해서 좌지우지가 되는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되어 참 좋습니다.
물론 저는 곧 보험을 들것입니다.
하지만 이젠 제대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