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된 CEO - 알고 있는 모든 상식과 편견을 뒤집어라
조한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개가 된 CEO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보면서 살게 돼. 바로 편견이라는 무서운 마법 때문이야. 내 앞에 진실이 놓여 있다 한들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결코 보이지 않아. 마치 홍채의 가운데가 가로막혀 가운데를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말이야. 난 위기가 닥쳐왔지만 마음을 열지 않고 내가 보고 싶은 것만을 늘 생각했지. 다른 사람들이 내게 아무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도 편견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어. 결국 위기를 불러왔던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 자신의 편견이었어. -본문중에서-

 

사람들은 편견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자기의 편견은 아무도 모르게 자기 주머니 속에 꼭꼭 감춰둔다

참 아이러니아니한가...

 

요즘 나는 살면 살수록 무서운게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 비웃고 있는 사람들

 

저 사람 아마...

난 요즘 내 속에 가득한 편견을 버리고 싶다

그놈의 편견들로인해 오해를 하게되고 그 오해로인해 내 가슴에 난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다

만약 내 안에 편견이 없었더라면 오해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것이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동물이다.

자기가 하는 일은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이상하게 타인이 하는 일에는 부정적이게 된다

 

모두가 자기가 갖고있는 편견때문이다.

 

누가 그러는데...

 

내 생각에는...

 

 

결코 그가 말한게 정답이 아닌데도 그런 말을 듣고난후에는

내 생각이 달라지는것을 느낀다

 

내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낀것도 아닌데

상대방의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실수를 반복하고 살아간다

 

확실하지도 하는 근거로 사람들은 자기 맘대로 상대방을 판단하다

결국 모두가 편견의 대상자인것이다.

 

나는 개가된 CEO를 읽고 크리스마스의 스쿠르즈가 생각났다

스쿠르즈가 꿈 속에서 자기의 모습을 보고 구두쇠처럼 살던 삶을 버리고 따뜻한 인간이 된다는 이야기랑

이 책의 주인공도 꿈을 꾼것은 아니지만 개가 되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분위기라고할까

물론 신선한 소재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이 부분에서 너무 식상하다는 느낌도 들긴했다

 

개가된 CEO는 이 세상의 모든 CEO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자기의 입장만 주장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거나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소통의 부재다.

가족도

연인도

직상의 상사와 직원 사이에

개가된 CEO처럼 잠시 자기의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인간들은 정화될 수 있을까?

이 나라의 모든 CEO들이 편견을 버리고 직원들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을까?

 

난 이기적인 인간이다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내가 듣고싶은것만 듣고

내가 말하고싶은것만 말하는 마음의 장애자다

 

이 책을 마음의 장애자들에게 권하고싶다

이 책을 이 나라의 모든 CEO들에게 읽어보게 하고싶다

 

혹시 어제 어떤 빌딩에 본 그 개가 CEO는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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