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ㅣ 시대철학 1
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 비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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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저 또한 카사노바를 바람둥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인간관계에 고도의 심리학과 철학을 결부시켰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더불어 그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삶의 태도에 대한 메시지 또한 찾아 보았습니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카사노바에 대해 너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것 자체에 놀랬습니다.

책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카사노바에 대해 찾아보니,

17살에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평생에 걸쳐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성직자, 스파이, 외교관, 수학자, 번역가 등...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그의 직업들을 보면 그 인생 스토리 자체가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카사노바를 미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바라보고 그것에 대한 평가 또한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둡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과연 우리의 삶은 어느 지점을 향해, 자신만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줍니다.

이런 점을 기본적으로 마음에 담고 이 책을 읽으면 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사랑을 헌신이라는 단어로 치환시키곤 합니다.

진정 나를 버리고 상대를 채우는 것이 사랑의 본질일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을 비워낸만큼 우리는 상대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상대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자신만의 매력을 잃어가게 될 것입니다.

카사노바는 우리에게 너무 많이, 모든 걸 주고 나서 자기 자신이 남아 있지 않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카사노바는 어떤 여인과의 관계에세도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깊은 감정을 나누었더라도 떠나야 할 때에는 떠나는 자신을 두고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요컨대, 우리는 절대 떠나지 않을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떠날 수 있지만 지금 자기 곁에 머물러주기로 결정한 사람에게 끌리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를 고프레임이라고 합니다.

기준틀이라는 의미로 한 사람이 자기 삶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의 문제입니다.

카사노바가 귀족 사회의 견고한 위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꼿꼿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바로 이 시선의 높이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고프레임을 거만함이나 차가움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진정한 고프레임은 상대를 낮춰 자기를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자기는 이미 자기의 본질로 가득차 있는 상태에서 굳이 상대의 인정으로 채울 필요가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주요 사상과 일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력과 신뢰로 인간관계를 풀어내는 지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카사노바의 말년을 들여다보면 매력과 신뢰가 같은 뿌리에서 자라지는 않는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매력은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열어젖히는 화려한 마스터키와 같지만 결국 그 관계를 오래 유지시켜주는 것은 신뢰입니다.

카사노바가 살았던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우리에게 돌아볼 지점을 남겨 줍니다.

사람을 잘 다룬다는 칭찬을 듣고, 분위기를 잘 만들어 내고, 모임에서 자연스레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 곧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됩니다.

짜릿한 호기심에 의한 끌림과는 달리 고요 신뢰일 것입니다.

이는 인생의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그 깨달음이 더해질 것입니다.

매력은 운이지만 신뢰는 윤리에 가깝다는 저자의 말이 가슴 깊이 박혔습니다.


카사노바가 살았던 시기의 계몽주의, 자유주의는 그에게 보다 자유로운 실존을 가능케 했을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카사노바의 인간 관계와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는 그의 삶에 대한 평가보다 그것이 주는 깨달음에 더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독자마다 삶의 태도와 방향이 다르기에 느낌과 깨달음의 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보다 실존과 본질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그와 연계된 철학적 사고를 조금 더 의미있고 풍부하게 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의4분의3은호기심이다 #시대철학 #자코모카사노바 #비원 #교양철학 #심리학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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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 - 5천만 원으로 17억 만든 수익 불패 황금 공식
파돌댁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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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미국 성장주 집중 투자를 통해 5,000만원의 시드가 17억으로 불어난 저자의 투자 과정을 들여다 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내부 정보가 있었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 남아 큰 자산을 일군 스토리 속에서 단순히 운이 좋았다가 아닌,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투자 매커니즘을 배워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뼈아픈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먼저 짚어 봅니다.

보통 개인투자자들은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또는 지인의 추천으로 투자에 입문하다보니 투자에 실패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개인투자자들의 실패 원인을 투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찾습니다.

목표가 없고 원칙이 일관되지 않으면 투자는 무너질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합니다.

스스로 분석하지 않은 종목이 하락장에 접어들며 의심으로 변하게 되고 이는 결국 공포에 잠식되어 손절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개인투자자들의 자산은 증발해 버리게 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강제시키는 시스템을 위해 저자가 팁으로 제시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최소 3년 이상 장기 투자를 통해 시간적 가이드라인을 두어 중가 등락에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둡니다.

둘째, 업무시간이나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차트나 주가창을 확인하지 말고 본업에 몰입합니다.

셋째, 스스로 분석해 확신을 만드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저의 과거 투자 패턴을 생각해보면 이 3가지를 모두 지키지 못했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이 글을 초보 투자자일 때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많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할 성장주, 개별 종목을 발굴해내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데 이 부분이 저에겐 가장 유익했습니다.

저자가 첫 투자 이후 지금까지 줄곧 미국 시장에만 머무는 이유는 한번쯤 우리 모두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절반에 달하는 돈이 미국 시장에 몰려 있어 유동성이 풍부하고 자본과 인재가 끊임없이 몰리기에 기업이 성장하기에 가장 유리한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물적분할과 재상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데 미국에서는 사업을 분사하더라도 기존 주주에게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확실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경제가 흔들리더라도 견고하게 유지됩니다.

이는 또 하나의 든든한 투자 울타리로 작용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적으로 미국 시장은 우상향했습니다.

그렇기에 시장에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면 미국 시장이 그 해답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국내 시장이 워낙 좋아 미국 시장이 살짝 주춤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투자는 1년, 2년의 싸움이 아닌 장기전이기에 저자가 미국 시장에만 몰두하는 이유에 충분히 납득되었습니다.

물론 저자가 정답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자신의 투자 패턴과 그 이유를 말해주고,

모든 투자 결정은 스스로가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뿐입니다.


유망 기업을 찾는 저자만의 방법, 매수 전 체크리스트는 저자의 비밀 노트를 훔쳐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성장주 분석할 때 주의점까지 명시하고 있기에 이것까지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낼 수 있다면,

유망한 성장주를 발굴하는데 한결 쉬운 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저자의 장기투자 운용전략도 주의깊게 살펴보았습니다.

저자가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는 자산 방어가 목적이 아니라 자산 증식이 목적입니다.

그렇기에 그만큼의 리스크 감수는 분명 어쩔 수 없습니다.

장기 투자할 종목을 간추려내고  목표주가와 매도 시점까지 검토하며, 리스크까지 감안하여 계획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의 치밀함과 계획이 있기에 저자의 압도적 투자 수익이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투자의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 자신의 투자 패턴과 매커니즘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그것의 리스크와 가능성 모두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올바른 투자 태도를 가질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투자 매커니즘을 세워볼 수 있게끔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저자의 압도적인 수익률과 성공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물론이고,

성장주 위주의 투자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오래 살아 남을 자신만의 투자 매커니즘을 세워보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는성장주투자로40에은퇴했다 #5천만원으로17억만든수익불패황금공식 #파돌댁 #체인지업 #주식투자 #재테크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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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자유다 -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
레이첼 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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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미국, 캐나다를 오가며 공부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정착하는 동안 자신만의 길을 닦아 온 저자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무역은 수출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는 걸 마음에 새기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기존의 질서나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 언제나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저에겐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저자는 단순히 돈이나 숫자로 계산되는 삶이 아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은 삶 자체가 주는 힘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용기나 재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도전적인 마인드와 긍정의 힘이 바탕이 된다면 충분히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좋았습니다.


책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다양한 사진들 중 일부는 마치 여행을 하는 느낌을 주는 낭만적인 느낌이었고,

일부는 저자의 일상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라 그 조합 자체도 흥미로웠습니다.

더불어 사업적 의미가 있는 경험담을 담은 내용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무역과 관련된 사업 아이템들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름의 꿀팁을 정리해 주는데 이 내용들은 저자의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된 것이라 가치가 더 높을 것 같았습니다.

관련 사업이나 무역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겐 더 없이 의미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20대에 영어를 늘리고 싶어서 무역을 시작했습니다.

30대에는 나라를 옮길 때마다 무역의 분야가 달라졌으며, 40대인 지금은 그 경험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에게 무역이라는 것이 단순한 거래 행위가 아닌 삶의 전반을 지배하는 무엇인가가 될 수 있음을,

저자가 왜 무역이 삶의 선택 가능성을 보다 넓혀주는 자신감이라고 언급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조언대로 지금은 AI와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지금있는 그 자리에서 무역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가능성을 보다 넓혀주는 무역과 친해질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후반에 다뤄지는 실제 무역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한 프로세스를 따라가보는 것 역시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마트 장보기처럼 쉽고 간단하게 무역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 무역에 대한 진입 장벽 자체를 낮춰주고,

아이템 선정의 팁까지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더불어 무역에서 사용되는 용어나 줄임말 또한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펼쳤는데, 무역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무역을 단 하나의 정답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삶의 선택지 한 칸을 더 늘려주는 것으로, 가능성의 범위를 넓혀주는 것으로 무역을 이야기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이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저자가 말하는 무역이란 결국 세상이 주는 선택지 중에서 골라 잡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내 삶의 시나리오를 직접 써 내려갈 수 있는 실존적 자유를 쟁취하는 도구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무역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삶의 선택지 한 칸을 더 넓혀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역은자유다 #평범한사람이세계와거래하는법 #레이첼백 #나비의활주로 #에세이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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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 조금 늦어도 괜찮다, 나를 잃지 않는다면
김남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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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고 경쟁적으로 살아가며 오늘의 하루를 버텨냈음에도 여전히 타인의 시선과 속도, 기준을 생각하며 괴로움을 느끼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을 기대하며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행간이 자주 보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든 독자들이 바로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할 것입니다.

단순히 저자가 들려주는 다독임의 문장만 가슴에 담지 말고,

행간 속에서 차분히 나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보라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삶에 속도가 있듯이 이 책을 읽는데에도 조금은 여유있는 속도로 읽어 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전하는 위로와 다독임은 과하거나 넘치지 않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느끼는 그런 감정을 정확하게 짚어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내가 타인을 향해서는 쉽게 해주는 말이지만,

나 스스로에게는 결코 쉽게 하지 못했던 위로의 말들이기에 이렇게 읽고 내 마음에 담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내가 왜 그토록 속도에 집착했던 것인지,

매순간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렸던 이유가 무엇인지,

충분히 잘해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을 느낀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결국 나만의 속도를 찾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무너지고 싶어서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방법이 없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기대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힘들다고 말하면 약할 사람이 될까 봐, 쉬겠다고 말하면 무책임한 사람이 될까 봐 계속 버텼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결코 잘못 살아온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해왔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너진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무너지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계속 달릴 때는 보이지 않았던 나의 한계, 내 마음의 목소리, 나의 필요 등.

무너짐은 아프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삶의 방향과 속도를 다시 재정립해보게 됩니다.

다시 일어나 굳이 예전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속도가 중요한 것도 아니니 천천히 일어나도 괜찮습니다.

여기서 효율성을 최고로 여기는 현대 사회의 프레임을 깨부수게 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너짐은 실패가 아니라 삶이 스스로에게 보내는 가장 아프고도 정직한 신호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무너진다는 것에 대한 강박이나 불안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무너짐은 타인의 기준과 각본대로 살던 내 삶을 끝내고, 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새롭게 나아가려는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천천히 걸어가도 좋으니 내가 원하는 방향의 빛을 따라 온전히 나 자신을 보듬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존재 자체로도 훌륭하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정싱의학과 간호사라는 저자의 직업적 특성이 고려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위로는 압도적이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삶의 속도가 아닌 나 자신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내삶의속도를되찾는중입니다 #조금늦어도괜찮다 #나를잃지않는다면 #김남혁 #바른북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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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망한 사랑만 골라서 하지
사랑좋아해적단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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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을 하고,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때론 상처와 아픔이기도 하고 애증이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랑을 실패하며 우리는 조금씩 더 단단한 사람으로 나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각종 SNS에서 많은 공감을 얻은 연애 콘텐츠를 바탕으로 솔직한 감정들을 풀어낸 것이라 흥미와 의미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도파민 중독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합니다.

사랑에는 도파민이 침범해 사랑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소개팅 앱이나 헌팅 포차, 클럽 같은 문화들은 도파민과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개팅 앱이나 헌팅 포차,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지고 여전히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도 많지만 우리는 그 확률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도파민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면 우리의 삶은 망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에 극단적인 단어까지 사용하여 표현하는데 이는 그만큼 완고한 표현일 것입니다.

도파민이 조금이라도 사그라지는 시간 우리는 끝없는 의심과 정신병에 갇히게 될 것이고 평생 믿음과 신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은 도파민과 다릅니다.

당사자가 아닌 한 발짝만 물러서서 바라보면 그것이 결코 사랑이 아님을 너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 코 앞에 있는 당사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도파민으로 시작한 사랑은 대게 심해로 가라앉게 됩니다.

그 속도 또한 순식간일 것입니다.

도파민이 사랑이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알게 되지만, 그것을 깨닫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서 우리 모두 현재 자신의 사랑이 도파민은 아닌지 한번쯤 체크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적 문제의 절반은 돈이고 나머지 절반은 사랑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은 애증이라는 감정으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사실 아무리 사랑해도 싸울 수 밖에 없고 또 그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니까 싸우는 것인지, 싸우기 위해 사랑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애증은 사랑과 혐오 사이의 줄타기처럼 보입니다.

이 줄타기의 마지막에는 바로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욕심이 동반됩니다.

사랑이 흔들릴수록 우리는 더 큰 감정을 꺼내들 수 밖에 없습니다.

파멸로 가는 과정임을 이미 알고 있지만, 시한폭탄이 카운트다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멈추고 싶지 않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애증의 관계는 이미 그 사람도 알고, 나도 압니다.

이 질문에 멈칫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답이 나와있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사랑에 대한 내용들은 절대 달달한 것들이 아닙니다.

더불어 소재 자체도 유쾌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누군가에게 꺼내 상담이나 조언을 구하기도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현실적으로 들어보고,

그 속에서 저자의 충격적이지만 직설적인 조언들을 듣다보면 나 자신을 한번쯤 더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사랑이 어떤 모습이고 방향이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실패한 사랑이 주는 명확한 교훈을 마음 깊이 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는망한사랑만골라서하지 #사랑좋아해적단 #모티브 #에세이 #가장추악한감정의밑바닥에서건져올린 #뼈아프지만외면할수없는진짜사랑이야기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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