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제미나이 & 노트북 - 초보자도 AI&AX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50가지 레시피
반병현.황현목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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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복잡한 이론을 배제하고 바로 사용 가능한 핵심만 골라 담은 이 책과 함께 구글의 차세대 AI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노트북의 비밀을 파헤져 보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의 실전 레시피 50개를 통해 척척 일잘러가 되길 희망하며 들여다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가 왜 제미나이를 사용해야 하는지부터 체크해봐야 합니다.

다양한 인공지능 도구들이 있지만 구글의 인공지능은 가성비 면에서 가장 우위에 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는 유료 결제를 하지 않아도 넉넉한 사용량을 제공합니다.

경쟁사들과는 달리 구글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 달리 다양한 수익 모델을 이미 운영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미나이에서 적자를 감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의견입니다.


제미나이 자체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 이 책은 친절하면서도 자세히 시작부터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설정까지 배우고 나면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할루시네이션에 대해 설명합니다.

할루시네이션은 인공지능이 무의미하거나 부정확한 값을 출력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인공지능 도구도 할루시네이션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히 할루시네이션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공지능이지만 그것을 검수하지 못하는 것은 온전히 인간인 나의 책임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밑준비가 끝나면 본격적인 레시피, 학습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정말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학습 목표들만 50개를 골라 레시피로 만들어냈다는 점입니다.

레시피의 목표를 제시하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과정은 물론리고 출력되는 결과를 확인하고 그에 관련된 주의사항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해 볼 수 있도록 이 책은 도와줍니다.

제미나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그냥 캡쳐된 이미지를 보고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을 사용할 때는 이미지의 적정 가로, 세로 비율과 배경색 정보를 입력하라고 조언합니다.

여기서 하나 더, 그라데이션 없음 키워드를 추가한다면 인공지능 특유의 부자연스러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지 생성 기능은 텍스트 출력에 비해 재현성이 떨어집니다.

다시 말해, 똑같은 프롬프트로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도 매번 결과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동영상 제작 역시 일부 디테일이 여전히 아쉽지만, 영상의 퀄리티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완벽한 영상을 뽑아내겠다는 생각보다는 비슷한 프롬프트로 여러개의 영상을 뽑은 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컷 편집을 하면 더 유용하게 활용 가능할 것입니다.


제미나이에서 캔버스는 긴 글을 작성하거나 코드를 수정할 때, 실시간으로 대화하면서 동시에 작업물을 옆에 두고 편집할 수 있는 전용 작업 공간인 작업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책에서는 캔버스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다루기 위해 따로 챕터를 배정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캔버스는 업무에 깊게 몰입하게 도와주는 것은 맞지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루시네이션 발생 여부를 검증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미나이의 젬스는 일반 채팅 화면뿐 아니라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커스텀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에 맞게 특화시켜 만드는 맞춤형 전용 인공지능 어시스턴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젬스를 활용하면 특정 역할과 규칙을 미리 세팅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 드디어 제미나이 노트북을 만나게 됩니다.

제미나이 노트북은 현재 출시된 인공지능 서비스 중에서 비 IT직군 사무직, 특히 공무원이 사용하기 좋은 인공지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 노트북은 외부 검색 엔진에서 정보를 수집하기보다는 사용자가 업로드해 준 자료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자료를 업로드해 주지 않으면 대화조차 불가능한 서비스입니다.

기존 제미나이와는 또 다른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처음 활용하시는 분들은 적응 과정이 조금 필요해 보였습니다.

일반 인공지능 도구처럼 할루시네이션을 만들어내지 않고 오직 우리가 등록한 자료 내에서만 답변하기 때문에 확실히 그 장점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수백 개의 소스를 올려도 순식간에 핵심을 빠르게 캐치해 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제미나이 노트북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자의 말처럼 내부 정보의 가치가 의미있는 공무원이나 보안 관련 기업체에서는 그 가치가 훨씬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미나이 노트북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 전략은 물론이고 실무형 예제들 또한 지금 당장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좋았습니다.


앞으로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노트북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접하는 정보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우리의 시간과 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의 과부하입니다.

여기서 제미나이는 넓은 세상에서 수많은 지식을 탐색하고, 아이디어를 확산 찾아낼 것입니다.

더불어 제미나이 노트북은 우리가 주는 자료를 집약하여 정확하게 요약하고 분석해 주는 정확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두 도구를 함께 쓰면 광범위한 정보와 아이디어 구상은 제미나이, 우리 자료 기반의 철저한 검증은 제미나이 노트북이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제미나이 노트북은 인공지능 도구들의 가장 큰 문제점인 할루시네이션을 제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도구에게 일을 맡기면서도 팩트 체크나 최종 검증 단계의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를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제미나이는 물론 제미나이 노트북과 많은 분들이 조금 더 친근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딸깍제미나이&노트북 #초보자도AI&AX전문가로만들어주는50가지레시피 #반병현 #황현목 #생능북스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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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교육이 답이라는 거짓말
롭 헨더슨 지음, 김은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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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상류층들이 말하는 올바름이 과연 우리 공동체 전체를 위한 것인지 생각하며, 사치 신념의 개념과 함께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의 어린 시절은 평범한 성장 과정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는 불안정한 가정환경과 반복되는 상실 속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한국인 생모에게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 저자는 아홉 살이 될 때까지 무려 일곱 곳의 위탁가정을 옮겨 다녔습니다.

이후 한 가정에 입양되었지만 그곳에서도 안정된 삶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가정의 해체와 관계의 단절을 거듭 경험하면서 그의 삶은 자연스럽게 방황과 일탈의 방향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음주와 흡연을 시작하고 여러 일탈을 경험하면서 소위 문제아로 불리는 삶을 살아가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 도망치듯 선택한 군대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이라는 또 다른 어려움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불안과 결핍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저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제대 후 예일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곳에서 저자는 자신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상류층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접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교육을 통해 성공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모인 곳처럼 보였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자 전혀 다른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넘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존재했고, 학력이나 능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차이가 사람들의 삶을 결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저자가 주목한 것은 교육을 잘 받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마치 교육이 계층의 차이를 해소하고 개인의 노력에 정당한 보상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교육 자체가 이미 경제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으로 바라봅니다.

사치 신념이란 단순한 가치관을 넘어, 문화적 자본이 널리 퍼진 사회에서 상류층이 자신들의 우월한 위치를 정당화하고 다른 계층과 자신을 구별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치재와도 같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과연 그들이 말하는 올바름과 공정함이 정말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인지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교육과 노력만 강조하면서 실제 뒤에 가려진 계층적 특권은 무엇인지, 그리고 상류층이 당연하게 누리는 문화적, 사회적 자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멀리 떨어진 것인지 하나씩 파고들게 됩니다.

결국 개인의 성공과 실패를 오롯이 개인의 능력과 노력의 결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많은 현실을 놓치고 있는지를 이 책은 짚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상류층, 지배층들이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소비하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이미 가진 지위를 과시하듯이 그런 이야기를 쏟아내지만, 정작 자기 자신들은 튼튼한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안정적인 결혼을 준비하고 안전한 동네에서 자신을 보호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회적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들이 마치 유행처럼 소비하는 그 명분 높은 신념들의 대가는 항상 가장 약하고 가난한 이들이 치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경제적 안전망이 없는 이들에게 가정의 해체나 공권력의 부재는 삶 전체를 흔드는 치명적인 비극으로 돌아옵니다.

상류층이 아무런 비용도 치르지 않고 사회적 지위와 도덕적 우월감이라는 사치재를 누릴 때, 그 위험 부담과 피해는 오롯이 하층민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포착해 낸 저자의 시선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교육이라는, 우리가 마치 하나의 돌파구이자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과 질문을 던져 놓습니다.

버려지고 학대받은 아이가 교육을 통해 명문대를 졸업하고 경제적 성공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의 가슴속에 파인 상처는 과연 사라질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고통을 단지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거나 생산성이 낮아지는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인간의 행복과 삶의 완성은 단순히 경제적 부나 높은 학력, 사회적 성공이라는 것으로 판단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결코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으며 그 자체로 목적이어야 합니다.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사랑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 아이가 미래에 훌륭한 인재가 되어 사회에 기여하거나 명문대에 가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지 그 아이가 지금 이 순간 고통받지 않고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사치 신념과 교육 만능주의는 아이의 현재 고통마저도 미래의 성공을 위한 부득이함 정도로 생각하거나, 계급적 우위를 증명하기 위한 서사의 재료로 소비하곤 합니다.

엘리트층이 자신들의 특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피해의식과 우월감을 결합하고, 타인의 슬픔까지 이용하는 태도는 실존적 윤리의 문제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타인의 실제 삶과 고통에 대한 진정한 공감 없이, 머리로만 구성된 윤리적 도덕성은 결국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중요하게 다루는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은 이 책을 읽는 흥미와 불편함을 동시에 만들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그런 사치 신념이 어린아이처럼 결정에 관여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제 누군가를 평가할 때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보여지는 사회적 지위와 권력의 서열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상처를 견뎌내며 자랐는지, 어떤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살아왔는지도 함께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 또한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됩니다.

산산조각 난 아이가 반드시 위대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해서 자신의 상처를 증명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산산조각 난 채로도 다시 자신을 이어 붙이며 살아갈 수 있으면 충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은 그런 아이들에게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만 건네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렇게 처절하게 성공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일 것입니다.

이 책은 교육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교육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 대신 우리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놓쳤던 것들을 보게 만들어 줍니다.

성공한 어른 뒤에 숨어 있는 어린아이의 상처, 자유라는 말 뒤에 가려진 불평등, 노력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출발점의 차이,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삶을 성취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사회의 꼭대기까지 올라갔다는 것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올바름이라고 믿었던 많은 관념 속에 얼마나 이기적인 사치와 위선이 숨어 있었는지를 가차 없이 드러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 하나가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깊은 깨달음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산조각난아이는어떻게자라는가 #교육이답이라는거짓말 #롭헨더슨 #김은지 #푸른숲 #Troubled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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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곡선 - 인생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돈이 나를 위해 일한다
안유화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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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부자를 단순히 많은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아닌, 갑작스러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경제적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단기 수익률에 몰두하지 않고 생애 전반의 자산 설계를 할 수 있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나만의 부의 곡선을 직접 그려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인생의 손익분기점인 L-BEP, Life Break-Even Point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우리는 단 하루도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공간을 차지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 모든 과정에 비용곡선이 따라가게 됩니다.

반면 우리가 노동이나 투자를 통해 얻는 자산곡선은 특정 시점에 도달하면 급격히 기울거나 멈춰 서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비용곡선과 자산소득곡선이 처음 만나는 지점,

돈을 위해 일하던 인생에서 돈이 나를 위해 일하기 시작하는 지점,

노동으로 버는 돈이 아니라 자산이 벌어오는 돈이 생활비를 넘어서는 순간.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위한 책입니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발생시켜 인생을 역전시키는 책이 아니라, 100일간의 L-BEP 프로젝트를 통해 자산에 시간의 개념을 적용하여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분명하게 이야기 합니다.

돈이 많아야만 안전한 것이 아니라 돈의 역할이 분명해야 안전하다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비용곡선과 자산소득곡선을 그려보고 두 곡선 사이의 갭을 계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돈을 6개의 봉투로 나눠 새는 돈을 막고 자라는 돈으로 옮기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족이 주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정리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의 손익분기점 L-BEP를 달성한다는 것은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듦으로써 비로소 내 생의 주도권을 되찾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나의 생존 비용이 충당되는 그 지점부터 우리는 비로소 생존을 위한 노동이 아닌 자아실현을 위한 노동, 존재 자체를 위한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자산곡선의 설계는 단순한 재테크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자아실현과 존재에 보다 집중하게 해주는 의미있는 지점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으로 그치면 안됩니다.

직접 자신의 월 비용과 자산 소득,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을 계산해보면 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막연하게 머릿속으로만 그려보던 미래의 숫자들이 눈앞에 적어보면 보다 명확하게 미래를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우리가 미래를 불안해하는 이유는 불확실성이 주요한 원인일 것입니다.

은퇴 후에 돈이 얼마나 필요할지,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큰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완벽히 정확한 숫자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을 숫자로 한번 들여다보는 순간, 그동안 막연했던 공포가 조금은 구체적인 고민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관리한다는 것은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일이 아니라, 막연한 불안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문제로 바꾸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재테크를 투자 이상의 의미로 바라보게 합니다.

저는 삶의 구조 자체를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돈은 시간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월급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시간을 다른 가치와 교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루, 한 달, 일 년, 그렇게 수십 년을 일해서 얻은 돈에는 숫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시간과 삶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산을 만든다는 말도 조금 다르게 들렸습니다.

자산은 단순히 통장에 쌓아놓은 숫자가 아니라, 앞으로 내가 사용해야 할 시간을 조금씩 되찾아오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반드시 부자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돈이 많아도 끊임없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불안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 돈은 오히려 자신을 붙잡는 족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알고, 그 범위 안에서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아주 큰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상당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결국 부의 본질은 소유의 크기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범위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비용곡선을 가볍게 가계부 정도로만 여기면 안됩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돈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신만의 비용곡선을 반드시 그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는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원하는 삶이 분명해지면 필요한 돈의 규모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삶의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돈만 늘리려고 하면 목표는 계속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억을 모으면 5억이 필요하고, 5억을 모으면 10억이 필요하고...

이렇게 목표가 돈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머리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 비용곡선은 언제 가장 높아지는가,

내가 멈추어도 들어오는 세후 지속가능 월 현금흐름은 얼마인가,

나의 라이프 갭과 인생 손익분기점 달성률은 얼마인가,

내 돈은 6가지 역할에 맞게 배치되어 있는가,

내가 오늘 사라져도 가족은 이 시스템을 찾고 작동시킬 수 있는가.

결국 이 책에서 우리가 찾아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질문들에 대한 자신만의 답일 것입니다.

나의 비용을 살펴보고, 자산소득을 확인하며, 흩어진 돈에 역할을 부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나의 경험을 새로운 소득으로 바꾸고 가족이 위기의 순간에도 길을 잃지 않도록 하나의 지도를 만드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돈을 얼마나 빨리, 어떻게 많이 벌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돈 때문에 내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 삶의 숫자들을 제대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과 함께 자신의 부의 곡선을 그려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의곡선 #인생의손익분기점을넘어야돈이나를위해일한다 #안유화 #경이로움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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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의 행복 - 오래 건강하게 산 어른들에게 배우는 삶의 기술
정세희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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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기자 3명이 직접 장수 어른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습관을 기록한 책이라는 점에 끌려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아오셨는지 그 지점을 들여다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들은 100세를 살아가는 분들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보고 싶어, 그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을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이 책이 출발했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들은 단순히 오래 사신 분들이 아니라,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하고 지금도 자신의 일을 이어가거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분들이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백 명에 가까운 장수 어르신을 만나고 깨달은 것은 그들이 장수를 목표로 살아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결코 건강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오래 살기 위해 산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기에 오래 살아온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굳이 공통점을 꼽으면 모두 일을 사랑하는 선한 사람들이었고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이어가고 사람을 아끼며 사회와 연결된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관계를 만들고 존경받을 만한 삶을 이어왔습니다.

이 분들의 이야기에는 자연스레 우리의 근현대사가 담겨있고 시대를 건너온 삶의 지혜와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게 살아온 사람이 오래 살아도 여전히 행복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김형석 교수님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장수 학자이십니다.

100년을 살아보니 노인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 늙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먼저 만들어버리는 것이라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장하는 동안에는 절대 늙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겨두었습니다.

매 순간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은 쉽게 늙지 않습니다.

꿈을 계속 찾다보면 우리는 천천히 늙을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지금이라도 자신만의 인생관을 만들어 보라는 조언도 깊이 새겨보았습니다.

늙을수록 사회에 기여할 것이 많다는 것은 축복이라는 말씀은 교수님께서 오래도록 사회에 공헌하시며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는 여전히 꿈꾸고 활발한 청춘처럼 느끼지만 사회와 주변 시선은 나이라는 숫자만으로 누군가를 노인으로 규정합니다.

교수님의 지적처럼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생물학적 노화보다 타인에 의한 규정에 의해 먼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그런 프레임에 갇혀 자신의 주체성을 포기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로 늙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육체는 당연히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그 능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지만 정신은 끊임없는 배움과 다양한 경험을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장하는 한 늙지 않는다는 것은 실존의 중심을 육체에서 정신으로 옮겨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라는 세계의 울타리를 깨고 내가 속한 공동체와 다음 세대를 향해 존재를 확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젊은 시절의 삶이 생존과 성취를 위한 나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삶이었다면, 노년의 삶은 지혜와 경험을 세상에 나누는 모두를 위한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노년은 사회에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닌 사회에 의미있게 이바지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교수님의 말씀은 주체성을 강조하는 철학이기도 했습니다.

늙음이라는 사회적 관습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며 세상을 향해 무언가는 나누는 삶이야 말로 인간이 시간을 거슬러 자신만의 주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이와 성장이라는 단어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성장하는 시기를 대체로 젊은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사회적 지위를 쌓는 동안을 성장의 시간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다가 은퇴하고 나이가 들면 성장도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직장에서의 역할도 내려놓고, 사회적인 책임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으니 활동의 범위도 줄어듭니다.

그렇게 하나씩 내려놓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이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속 어른들은 나이가 들어도 자신만의 역할을 놓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배우고, 누군가는 여행하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돕고, 누군가는 자신의 전문성을 계속 이어갑니다.

이것이 반드시 거창한 사회적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하고 있다는 감각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역할을 통해 자신을 확인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나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느낌만으로도 우리는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퇴 이후의 삶, 노년의 삶을 단순히 쉬는 삶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반드시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구나 시간을 거스를 수 없고 노년의 삶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나이를 먹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도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주체적인 삶을 포기하고 타성에 젖어 사는 삶을 거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100세가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00세의 삶에서 발견되는 태도는 지금부터라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루를 조금 더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 작은 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쓰는 것, 상실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의 주도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않는 것입니다.



#100세의행복 #오래건강하게산어른들에게배우는삶의기술 #정세희 #김서원 #서지원 #중앙북스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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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운명을 이긴다 - 기회를 행운으로 바꾸는 작은 행동의 힘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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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막연하고 무작위로 주어졌던 운명과 달리 우리가 의도적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행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 될 것 기대를 가지고 선택했습니다.

행운은 태도와 선택이 축적된 결과물이라는 저자의 단언은 기회를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을 보여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의미있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주의깊게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우선 운명과 운의 의미부터 짚으며 책을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식이기 때문입니다.

운명은 외부적인 힘이며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운은 우리가 선택한 모험의 결과입니다.

좋은 운을 만나려면 계산된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행운은 불확실성 앞에서도 행동하기로 결심하는 순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또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과 요행을 바라는 모험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자의 경우 우리가 결과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요행을 바라는 모험은 결과가 무작위적입니다.


더불어 우연한 사건을 활용해 행운을 만들어내는 것을 뜻하는 세런디피티에 대해서도 저자는 짚어 줍니다.

운과 운명,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과 요행을 바라는 모험, 그리고 세런디피티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행운이 결코 무작위로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냥 일어난 것 같은 일도 대개는 의도적 선택과 행동의 결과인 것입니다.

멀리서 보면 어떤 성공은 수월하게 이룬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성공 뒤에는 오랜 세월의 노력이 숨어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우리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고 인생은 불공평한 지점도 분명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시련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우리에게 어떤 패를 던져주든 거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은 세상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도 좌우하게 됩니다.

여기서 저자는 기가막힌 비유를 들어 보입니다.

인생은 우리가 세상이라는 파트너와 추는 춤이며, 누가 춤을 주도하고 누가 따라가느냐는 수시로 바뀝니다.

이 춤에서 주도권을 쥐는 법을 알아야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나쁜 상황이라도 기회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발견하느냐 마느냐는 오직 우리에게 달린 것입니다.

그 기회는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쳐도 모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기회를 이용할 줄 모르면 결국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힘들 것입니다.


저자는 운이 예측 불가능하고 어디론가 늘 움직인다는 이유로 바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우리 스스로를 배의 선장이라고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람, 운이 찾아올 때를 붙잡기 위한 준비 단계를 제시합니다.

준비된 사람이 되는 단계에는 우리가 중요시하는 가치, 기술, 리스크 프로필, 장단기 목표 등이 제시 됩니다.

이어서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목표를 이루기는 불가능하기에 친구, 멘토, 협력자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항해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끝까지 버티며 계속하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안전지대 바깥으로 나가고, 어쩔 수 없는 실패에서 회복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 단계들을 책에서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단순히 운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행동을 했었는지 먼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운이 없었던 것은 그 운이 들어올 수 있는 기회, 통로 자체를 만들어 주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행동이라는 것 또한 새로운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행동은 그냥 단순히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가 스탠퍼드 테크놀로지 벤처스 프로그램에서 20년 동안 기업가 정신 펠로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탈락자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프로그램에 두 번이나 탈락한 학생이 정중한 이메일을 보내와 감명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남으로 이어져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결국 그다음 학기에 그를 위한 독립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행동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태도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행운은 사건 자체보다 사건 이후에 내가 어떤 태도와 행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원래 자신의 삶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해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등장하고, 때로는 전혀 준비하지 않았던 일이 삶의 방향을 바꾸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삶이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삶인지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오히려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선택과 행동에 집중하는 것.

어쩌면 이것이 삶을 대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태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자가 인생을 항해에 비유한 것도 그래서 마음에 더 와 닿았습니다.

바람과 날씨는 우리가 결코 통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돛과 키, 노를 이용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입니다.

항해에서 우리는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바람이 시키는대로 따라가야 하고, 때로는 키를 단단히 잡고 목적지를 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아무리 큰 역경이 닥쳐도 운의 바람을 이용할 방법이 반드시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운은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 찾아오지 않습니다.

성실하게 준비하고, 팀을 꾸리고, 일련의 기술을 익히고, 실천할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운명과 운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행운을 만드는 과정이 장기전이라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오랜 시간 복리처럼 쌓여 나중에 엄청난 행운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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