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오디세이 -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대서사!!
호메로스 원작, 손길영 편저 / 스타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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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덕분에 고전 <오디세이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서사시 형태의 24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그것을 그대로 읽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에겐 큰 허들이었습니다.

무수히 얽혀있는 배경 지식까지 생각하면 완역본을 고스란히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완역본에 대한 압박을 내려놓고 이 책처럼 현대의 언어로 쉽게 읽히게끔 초역된 버전을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원작의 문장과 서사 구조, 반복되는 수사와 세부적인 맥락까지 충실하게 따라가며 작품의 전체적인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하는 이들은 완역본을 보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독자가 고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목적으로 읽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고전을 읽는 목적이 반드시 완역본 완독에 있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호메로스 또한 오디세이아가 많은 대중에게 들려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기에 완역본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내려놓고 이렇게 초역본을 보는 것 또한 호메로스에 대한 실례는 전혀 아닐 것입니다.


이번에 스타북스를 통해 나온 초역 오디세이의 가장 큰 장점은 고전이 지닌 문턱을 과감하게 낮추면서도 그 깊은 서사의 정수는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방대한 24권의 서사를 훼손 없이 밀도 있게 압축해 낸 감각은 마치 눈앞에서 영화 다시 한번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어와 복잡한 신화적 배경에 몰입하지 않고 현대적인 언어와 빠른 장면 전환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점은 이 책의 큰 장점일 것입니다.


책 뒤에 부록으로 수록되어져 있는 인생을 바꾸는 통찰의 명언 100선과 오디세이아의 신들을 정리해 놓은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오디세이아의 신들을 정리해 놓은 부분은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읽고 내용을 본다면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명언의 경우에는 문학적 가치를 넘어 이 책이 우리에게 철학적 의미까지 준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지점이었습니다.

왜 이 책이 수천년의 세월에 걸쳐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깨닫게 되는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거대한 해전과 괴물과의 사투, 시련의 섬에서 벌어지는 마법과 심리전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 또한 훌륭한 지점이라 느껴졌습니다.

고전 특유의 복잡함과 격식은 덜어내고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 되어있어 영화보다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영웅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웅과 조금 다릅니다.

완벽해서 영웅인 것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끝내 돌아오기 때문에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 것이 바로 귀환입니다.

오디세우스에게 이타카는 단순히 돌아가야 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이타카였습니다.


아들과의 재회 장면에서는 그 길었던 귀환의 시간이 한꺼번에 무너집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20년 동안 쌓였던 슬픔을 눈물로 쏟아냅니다.

그리고 페넬로페와의 재회에서는 더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가 쉽게 남편을 믿지 못하는 것은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랜 기다림 속에서 수많은 거짓말과 상처를 견뎌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두 사람만 알고 있던 침대의 비밀을 통해 진짜 오디세우스를 증명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고전 오디세이아를 어렵지 않게 읽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미 오디세이아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귀환을 기반으로 자아에 대한 오래된 질문을 새롭게 마주하게 해줄 것입니다.

저에게 오디세우스는 거대한 영웅이라기보다 끝내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은 한 인간으로 남았습니다.

그는 어려운 과정 끝에 결국 마지막에는 본래 자신의 위치, 자신의 이름으로 돌아간 한 인간으로 기억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우리에게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버텨낼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초역오디세이 #놀란감독영화오디세이원작대서사 #호메로스 #손길영 #스타북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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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 - 대형 로펌 상속·증여 전문 변호사들이 알려주는 세금 가장 적게 내면서 분쟁 없이 상속하는 방법
양소라.허시원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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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한번 제대로 알아두면 평생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속과 증여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는 계기가 될 책이라 기대하며 선택했습니다.

최신의 개정 민법을 바탕으로 새롭게 바뀐 내용을 집중적으로 체크하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상속과 증여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은 딱딱한 법률 조항이나 복잡한 세금 계산식이 먼저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한 사람의 일생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법률, 세무 실무서를 읽는다기보다 그 안에 있는 한 사람의 서사를 파악하고 마지막을 정리하는 방법이라는 의미로 다가간다면 이 책이 보다 의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미리 대비하면 돈이 나고 닥쳐서 해결하면 싸움 난다라는 문장으로 의도를 정확하게 드러냅니다.

합리적인 상속과 증여를 통해 재산을 물려주는 일은 떠난 후에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이 짚어주는 것입니다.


보통 저자가 변호사인 경우에는 분쟁 예방만을 말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반면 회계사나 세무사가 저자인 경우에는 절세 기술에 몰입하곤 합니다.

특히 현실에서는 유류분 위험을 피하려고 만든 구조가 세금 폭탄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절세에만 집중하다가 형제간에 법정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두 지점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놓았습니다.

대형 로펌 자산분쟁팀장인 양소라 변호사와 조세자문팀장 허시원 변호사이자 회계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법률과 세금을 유기적인 흐름으로 통합해 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개정된 민법과 최신 세제개편안을 담고 있습니다.

원물 반환에서 가액 반환으로 전면 전환된 유류분 제도,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상속권 상실 선고 제도의 확장, 특별부양, 기여에 대한 특별수익 제외 명문법화 등 2026년 3월 시행된 개정 민법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체크해 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현 시점 기준 가장 확실한 상속과 증여 도우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식에게 미리 재산을 물려주었다가 노년에 홀로 남겨지거나 부양받지 못하는 비극을 맞는 경우를 가끔 접하곤 합니다.

유언대용신탁과 임의후견, 효도계약서 같은 자산 보호 장치를 이 책은 나름 비중 있게 다룹니다.

자녀에게 나누어주는 기술에만 골몰하지 않고 피상속인 본인의 품위 있는 노후를 지키는 것을 자산 승계의 출발점으로 보는 시선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겨진 재산은 세상에 존재하며 노력한 가치있는 잔여물일 것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 숭고한 삶의 결실이 피상속인의 사후에 남겨진 이들의 관계에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유류분이 현금 반환 방식으로 바뀐 개정 민법의 풍경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아파트나 토지를 나눌 때보다 현금이라는 숫자로 권리를 정산해야 하는 시대에 과연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기여분이나 특별부양에 대한 보상은 현대적 시대 감각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상속세는 더 이상 부유층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집 한 채만 있어도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되는 시대에 아무런 준비 없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자녀들에게 뜻밖의 세금 부담과 분쟁을 남기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부모의 입장에 계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시면 의미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나 재산 나눔으로 고민 중인 자녀분들 역시 의미있게 이 책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를 부양하거나 재산 유지에 기여한 바를 어떻게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지, 형제간의 우애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기준을 세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해답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상속과 증여에서 세금을 아끼는 방법만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장 지혜롭고 평화롭게 풀어가는 것이 더 의미있는 지점이었습니다.

소중한 이들과의 관계를 지키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권으로끝내는상속과증여 #대형로펌상속증여전문변호사들이알려주는 #세금가장적게내면서분쟁없이상속하는방법 #양소라 #허시원 #세이코리아 #SAYKOREA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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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사회심리학 - 최신 연구가 밝혀낸 인간 행동에 숨겨진 심리 법칙 69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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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인간 행동에는 수많은 심리 법칙이 숨어있기 마련입니다.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그것을 들여다본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알고 세상을 보다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사회심리학은 사회학과 심리학이 만난 것으로 메인은 심리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심리학은 바로 이러한 사회적 환경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 판단,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문화, 국가, 조직, 정치, 경제, 교육, 결혼, 법률, 유행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회 현상을 심리학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익숙해서 그냥 지나쳤던 일상도 사회심리학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전혀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복잡한 이론에 치중한 학술서가 아니니, 흥미로운 연구와 친숙한 사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이 책을 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분노하거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자신 안의 비합리성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차분하게 제시하는 69가지 심리 법칙들을 따라가다 보면 타인의 기이한 행동도, 자신의 모순적인 선택도 사실은 인류가 환경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적응해 온 프로세스의 자연스러운 작용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은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고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받으며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더불어 그 속에 자리한 심리학의 가치와 의미 또한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시중에 심리학 관련 책들은 보통 두 극단에 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학술적이어서 묵직한 논문처럼 읽기 부담스럽거나 반대로 흥미로운 사례나 힐링에만 몰입해서 알맹이가 없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경계를 기가 막히게 허물어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거창하게 복잡한 이론이나 지식을 과시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심하게 나눠진 파트에는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겪는 삶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 일상과 바로 접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몰입감과 현실성이 극대화 됩니다.


더불어 저자는 최신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각종 대학이나 연구소의 실증 데이터 같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확실히 신뢰를 주는 지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내용이 결코 어렵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차분하면서도 편안하게 해석된 쉬운 언어로 우리에게 내용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심리학 지식을 쌓고 싶은 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쉽게 지치고 상처받는 분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상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심리적 기제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더불어 조직을 이끄는 리더나 매일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조금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말을 어렵게 만들어 소통을 방해한다는 통찰이나 경력보다 배우려는 태도가 실력을 결정짓는다는 피드백은 조직 운영이나 많은 이들을 만나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보다 효과적인 내용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사회심리학이라는 과학의 탈을 쓰고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깊은 철학적 질문이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온전히 나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가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 의지를 지닌 독립적인 주체라고 믿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수많은 법칙들은 우리의 선택, 기분, 심지어 도덕적 판단조차 기온, 옷차림, 주변 사람들의 태도, 색상과 같은 외부적 조건에 의해 끊임없이 흔들리고 재구성된다는 사실을 짚어 줍니다.

이는 합리적이고 완벽한 자아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다른 사람과 사회적 환경이 나를 규정하는 한계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내가 어떤 환경을 가꾸고 타인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나라는 존재의 결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타인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이 상대뿐만 아니라 나의 뇌와 마음을 치유한다는 법칙은 저자가 건네는 심리학적 조언 이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는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컨트롤 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더욱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함일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사회심리학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음의 중심을 잘 유지하여 세상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상에서바로써먹는사회심리학 #최신연구가밝혀낸인간행동에숨겨진심리법칙69 #나이토요시히토 #명다인 #더페이지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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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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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미술치료학까지 공부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거장의 삶과 작품 속 희노애락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정해진 해답을 제시하거나 관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그보다 앞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감정에 집중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거장과 작품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그림은 참 묘한 예술인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그림 앞에 서면 감정이 먼저 도착하고 이야기는 그 뒤에 따라 옵니다.

그리고 그림 앞에서 감정을 이해하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감정은 이미 우리 안에 와 있습니다.

그렇게 말보다 앞서 마음부터 움직이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그림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림에 대한 설명 대신 삶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가득 채우기 보다는 여백을 남겨두고 그것을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으로 채울 수 있게끔 합니다.

그런 저자의 의도를 감안하며 이 책을 차분히 그리고 오래 머문다는 느낌으로 읽고. 보고, 느낀다면 더 의미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희노애락의 감정으로 이 책을 구성합니다.

희는 들뜬 기쁨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겠다는 조용한 결심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노는 부정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말해지지 못했던 생의 에너지로 바라보게 합니다.

애는 상실 이후의 이야기로,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상태임을 증명해 보여줍니다.

마지막 락은 도착점이 아니라 다시 하루로 돌아가기 위한 숨으로 바라 봅니다.

저자가 힘주어 얘기하듯, 그림은 설명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감정을 잠시 붙잡아 두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저자의 전작 하루 10분 100일의 명화가 입문서로 의미가 있었다면, 이 책은 조금 더 화가의 삶으로 들어가게 되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게다가 첨부된 QR코드에는 이 책만큼 가치가 있는 내용과 그림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 앱의 스마트렌즈로는 정상적으로 QR 코드 접속이 안되었지만, 휴대폰의 기본 카메라를 통해서는 무리없이 접근 가능했습니다.

QR코드를 통해서 그림도 볼 수 있고 놓치면 아쉬운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꼭 QR코드로 추가 정보까지 얻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의 표지는 칼 라르손의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 라르손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케아의 모든 디자인은 칼 라르손에게서 시작되었다는 말은 너무 유명합니다.

더불어 칼 라르손은 행복이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리는 작가입니다.

행복을 그리지만 그 반대 지점에 있는 불행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림이 더 돋보이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칼 라르손이 스웨덴의 국민 화가로 불리는 이유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기록했기 때문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의 그림 속 방과 식탁, 창가의 햇빛 안에서 자기 자신의 삶을 떠올렸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림 속 밝은 화면은 결필을 통과한 사람이 포기하지 않았던 삶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어린 시절 갖지 못했던 안정, 지켜지지 않았던 평온을 그림 속에 다시 만들어낸 것입니다.


라르손의 그림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북유럽이라는 특유의 기후를 고려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길고 낮이 짧은 북유럽의 특성상 바깥은 춥기 때문에 자연스레 많은 시간을 집 안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집은 마음의 온기를 지켜내는 곳으로 여겨집니다.

라르손은 추운 계절에도 햇빛이 들어오는 집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사람의 마음을 그림 속에 담아낸 것 같습니다.


라르손의 그림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함께 사는 시간이 어떻게 공간을 바꾸는지를 보여줍니다.

라르손이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함께 살아가는 시간을 지켜내려는 마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저자는 우리에게 지금 내가 소중히 지키고 싶은 공간은 무엇인지, 어떤 온기를 여전히 품은 채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저자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라르손의 그림을 볼 때 느낀 따뜻함은 단순히 밝은 색채나 풍경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건네는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온기 뒤편이 보이게 됩니다.

더불어 저자는 작품 하나만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거장의 생애 전체를 꿰뚫어 보게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 책이 지닌 장점은 예술 작품을 감상의 대상으로만 두지 않고 독자 스스로의 삶의 순간으로 생각을 이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많은 미술 관련 도서들이 작가의 테크닉이나 특징,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 치중했다면 이 책에서는, 특히 라르손의 경우에는 집이라는 상징성과 행복에 대해 집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독한 가난과 불행했던 유년 시절을 통과한 라르손이 어떻게 자신의 손으로 평온과 안식을 일구어냈는지 그 서사를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것 자체가 훌륭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예술이란 어쩌면 내가 갖지 못한 세계에 대한 지독한 열망이자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가장 강력한 의지의 표현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작은 방과 집, 우리의 일상으로 시선이 향하게 됩니다.

더불어 외부의 차가운 바람 때문에 나만의 온기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 보게 됩니다.

상처와 결핍을 다정하게 바꿀 줄 알았던 한 화가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에도 온기가 가득 차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책은 책 자체에 작품이 포함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따로 QR을 통해 작품을 보고 내용도 확장해야 합니다.

조금 번거로울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 과정을 거치며 이 책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눈보다 마음으로 더 먼저 다가서게 되는, 다양한 감정 속에서 작가의 삶까지 꿰뚫게 보게 해주는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다양한 감정과 질문이 남겨지고, 그에 대한 나름의 생각으로 마음과 삶이 충만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림은설명되지않는다 #이윤서 #더블엔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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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
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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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행동하는 독서법, 원 북 원 액션의 내용이 궁금하여 이 책을 펼쳤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거창하지 않더라도 그런 작은 실천들이 쌓여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을 얻어 볼 수 있기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책을 읽는 이유와 방법이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저 큰 기대나 목적없이, 어릴적부터 길들여진 습관이라 무언가를 읽고 또 읽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둘 중 어느 것에 해당된다고 하더라도, 사실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는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책 외에도, 어쩌면 책을 읽는 일보다 더 가치있는 일이 각자에게 나름의 무엇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 역시 책을 무언가를 얻기 위한 도구로써가 아니라 무너지는 순간 자신을 붙잡아 준 것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물여섯이라는 나이에 저자의 평범한 일상은 갑작스럽게 멈추게 됩니다.

또래들이 사회에 진입하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던 시간에 저자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저자는 그 힘겨운 시간 속에서 아버지까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삶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순간, 저자는 책을 붙잡게 된 것입니다.


저자에게 독서는 성공을 위한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시절에도 할 수 있었던 아주 작은 일이었고, 무너지는 마음이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독서는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책과 독서가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주는 마법이 아니라 지금의 인생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버팀목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평범한 하루와 행복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행복을 너무 멀리 두고 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적 기준에 맞춰 더 좋은, 더 많은 것을 얻어야 행복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하루를 미래의 행복을 위해 사용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그렇게 기다리던 미래가 오기 전에 지금의 하루가 끝난다면 어떡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마주서게 됩니다.

저자는 긴 투병을 통해 이 질문을 아주 혹독한 방식으로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거창한 철학이나 특별한 성공에서 찾지 않았습니다.

일상의 너무나도 작고 평범한 순간에서 찾았습니다.

어쩌면 행복은 특별한 상태가 아니라 잃어버린 줄 알았던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원 북, 원 액션은 단순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독서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책에서 마음에 남은 문장 하나를 고르고 그것을 실제 행동 하나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책을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으로 그치고 책을 덮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통해 한 가지 행동을 변화시키겠다는 아주 강력한 실존적 실천 의지의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읽었던 수많은 독서법 책과 이 책을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점 또한 바로 이 지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 중에는 너무 유명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책들도 있었지만 잘 모르는 책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각각의 책들에 대한 덧붙임 글은 그 어떤 마케팅 문구보다 마음으로 와 닿았습니다.

더불어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해당 책에 대한 생각과 비교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지점도 있어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읽어 보고 싶어진 책, 새롭게 찾아서 읽어 보고 싶은 책 목록이 한가득 쌓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남은 생은 조금 더 다정하게 살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그 고백 속에는 나를 증명하기 위한 독서나 타인을 이기기 위한 지식 축적이 목적인 독서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과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독서를 해야한다는 다짐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하나의 책에서 한 문장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한 문장 때문에 행동 하나가 달라지게 만드는 것.

저 또한 그것을 새로운 독서 목표로 설정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그 작은 차이가 결국에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이미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실천을 통해 우리의 삶으로 증명해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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