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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독서법 - 누구나 독서 고수가 되는 3단계 읽기 혁명
김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6월
평점 :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저자가 30년간 현장에서 발견한 이른바 독서법의 구구단.
빠르게 읽고 쉽게 이해하며 강력하게 기억하게 해주는 독서 삼단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과 그 효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보통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습관이 어릴 때부터 시작되었을 것이고,
굳이 따로 독서법이라고 배우거나 궁금해 할 필요도 없이 자연스레 읽고 또 읽어 왔을 것입니다.
저 또한 지금껏 평생을 그렇게 읽어 왔습니다.
하지만 읽었던 책인데 그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경험이 있고,
핵심을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 책에서 설명하는 독서법에 대해 한번쯤은 깊이 이해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트라이앵글 독서법은 책을 쉽게 펼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독서 자체를 어려워 하는 이들에게는 의미있는 지점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초적인 훈련으로 1초에 1페이지 넘기기, 2초에 1줄 읽기, 1초에 1단서 읽기를 진행합니다.
빠른 읽기로 숲을 보고, 반복 읽기로 핵심을 추리며, 깊은 읽기로 내 삶과 연결하는 3차원 순환 독서법입니다.
트라이앵글 독서법은 우리 뇌가 이미지와 반복으로 정보를 받이들이는 메커니즘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 루틴을 반복하면 독서 고수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이렇게 언뜻 보면 너무 간단하고 쉬워보이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와 관련된 연구를 현장에서 수십 년간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한번쯤 믿고 몸으로 직접 실천에 옮겨 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빠른 읽기, 반복 읽기, 몰입 읽기를 제시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보통 가지는 기존의 틀을 깨부수게 됩니다.
보통은 오래 천천히 깊이 읽는 것이 정독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술술 읽다가 어느 특정 지점에서는 그 한 문장의 이면에 있는 것까지 들여다보기 위해 몇 번이고 곱씹어 보며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읽다보면 앞에서 잠시 스쳐 지나갔던 문장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이 책 외의 다른 곳에서 읽었던 내용이 오버랩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작가가 어떤 의도와 감정으로 이 문장을 썼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저자는 4시간 이상 투자하여 한 권을 읽어내는 독서를 낭비에 가깝다고 여깁니다.
우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눈 코 입 하나하나를 뜯어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아닙니다.
순식간에 전체를 파악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첫인상을 잡게 됩니다.
영화를 볼 때도 흘러가는 장면의 흐름 속에서 이야기를 파악하는 것이지 컷 하나하나를 뜯어 보면서 뉘앙스를 파악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책 읽기만큼은 하나하나에 매몰하고 있는지 저자는 반문합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학습하는 시스템이 그러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느린 독서는 흥미를 떨어지게 만들고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는 점 또한 짚어 냅니다.
사실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저자의 이런 주장은 사뭇 다르게 적용될 것 같습니다.
어떤 책들은 1시간 이내에 읽히기도 하고, 보통의 책은 2시간~3시간이면 1권 완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특정 책들은 3시간으로는 부족한 물리적 페이지와 심리적 저항이 있기도 합니다.
보통 쉽게 읽히는 책들은 보통 빠른 전개와 몰입감을 주는 책이며, 동시에 저자의 문제 자체가 자신과 맞아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반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책들은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거나 하나하나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깊이 이해해야 무언가 그 뒤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일반적인 경우, 특히 독서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허들을 넘어서기 위한 방안으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라 보면 더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책을 읽는 방식을 개선하여 삶을 바꾼다는 저자의 의견도 흥미롭게 들여다 봤습니다.
트라이앵글 독서법이 의사결정을 할 때도 유용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짚어 냅니다.
핵심 단서 세 가지를 정리하고 해당 선택지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정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면 훨씬 의사 결정이 명확하고 수월해진다는 것입니다.
감저에 휩쓸리지 않고 본질을 먼저 보는 것.
그것이 바로 트랑앵글 독서법이 삶에 전해지는 메시지입니다.
독서의 목적이 단순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쌓아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트라이앵글 독서법이 만들어내는 관찰하는 눈, 판단하는 기준, 성찰하는 습관이 독서를 지식에서 지혜로 전환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것이 트라이앵글 독서법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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