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왈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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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책을 넘기는 매순간이 설렘으로 가득한 작가님 한 명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런 작가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인기있지만 유독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당연히 저 또한 손에 꼽을 정도로 애정하는 작가님이기 때문에 이번 신작 또한 큰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작가님을 수식하는 수 많은 단어들 중에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거 스토리텔링의 대가일 것입니다.

그만큼 이야기의 소재를 설정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자체가 하나하나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이야기를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독자들에게 나름의 생각을 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소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신간 역시 그런 작가님의 고유한 특성, 제가 작가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과학적 지식이 탄탄한 작가님 특유의 믿을 수 있는 과학적 이론이나, 충분한 가능성 있는 가설을 기반으로 그 위에 더해지는 다양한 상상력들이 우리를 더 몰입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전의 작가님 책들이 수없이 스쳐 지나 가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와 영적인 이야기, 영혼의 진화와 같은 접근을 보여주었던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은 물론이고

우리 인류의 미래에 대한 경고와 희망 모두를 짚어주는 제3 인류, 파피용도 떠올랐습니다.

그렇기에 작가님의 이전작들에 대한 기억과 애정이 있으신 분들은 더 의미있고 깊이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작가님의 이전작들을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뒤 추가적으로 앞서 언급한 작가님의 책을 읽고 연계해서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 책의 시작 설정 자체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의 삶은 유전 25퍼센트, 카르마 25퍼센트, 자유 의지 50퍼센트의 영향하에 놓이게 됩니다.

절반에 해당하는 자유 의지가 우리 삶 전체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 외제니 톨레다노가 현재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삶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게 무려 12만 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내면 여행 체험에는 최면이 동원됩니다.

외제니 톨레다노는 여러 생을 거치면서 같은 영혼들을 계속 만났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부모, 연인, 친구, 적까지도 계속 다른 역할로 등장하게 되는데 작가님은 이것을 <영혼의 왈츠>라고 표현합니다.

왈츠에서 파트너가 계속 바뀌듯 영혼들도 생마다 역할을 바꾸며 서로 성장시킨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렇게 외제니 톨레다노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눈에 보이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스터리의 접점을 절묘하게 찾아낸 느낌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과학적 근거와 가능성을 보장하는 설정이기에 몰입감도 상당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장르를 좋아하거나, 탄탄한 스토리텔링 위주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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