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 오라 뉴질랜드 - 별천지를 따라간 31일간의 인문 기행
유영봉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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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의 자연은 물론이고 문화, 역사까지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뉴질랜드 전역을 31일간 여행한 에피소드 속에서 느낌과 생각들을 전해줍니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뉴질랜드를 다시금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 10여년 전에 가족들과 호주 뉴질랜드를 한 달 동안 다녀왔던 추억이 있어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이기도 해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시작합니다.

뉴질랜드의 수도는 웰링턴이지만 최대 도시는 오클랜드입니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제가 미처 가보지 못한 곳이라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의 역사를 소개하고 뉴질랜드의 환경과 지질을 다루고 있는 1층의 전시물들은 뉴질랜드 여행시 미리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일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뉴질랜드를 찾게 된다면 오클랜드 박물관을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층에는 전쟁과 기념이라는 주제로 뉴질랜드가 겪은 전쟁의 기억을 보존한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가 6.25를 겪을 때 유엔군으로 참전하여 46명이 사망하셨다고 저자가 언급했는데 이 부분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뉴질랜드에 대한 애착과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자는 뉴질랜드의 물가가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이라고 하였습니다.

농업경제 위주의 산업구조 탓에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담배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뉴질랜드의 물가를 생활 물가와 서비스 물가로 나눠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람의 손이 들어가거나 서비스를 받는 것이 포함되면 비싸지만,

자연 그대로의 재료들이나 식료품들은 결코 우리나라보다 비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느낌은 서양권 어디를 가더라도 느끼는 감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외식물가는 저렴하지만 식재료 자체는 비싸고, 서구권은 반대인 느낌입니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노동에 대한 가치가 가격으로 덜 반영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타우포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입니다.

이게 호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광활함을 보여주기에 저도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타우포 호수와 관련된 정보들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습니다.

타우포에 갔을 때 저는 어린 조카라 여행했었기에 피크닉을 즐기기도 했었는데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을 보니 그때가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축복 받은 것 같은 멋진 날씨와 잔잔한 호수, 그리고 그 속의 여유로운 일상은 뉴질랜드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저자는 웰링턴에서 배를 타고 남섬으로 떠나게 됩니다.

떠나기 전, 뉴질랜드 박물관이 관람료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 또한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오클랜드 박물관의 관람료가 4만원 이상, 웰링턴에서도 4만원 수준이라 지나치게 비싸 수익에 치중한다는 느낌이라고 언급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라 많은 독자들이 이 부분에서 저처럼 생각을 해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구권의 유명한 박물관이나 갤러리가 무료인 곳도 있지만 비싼 곳도 많습니다.

단순히 그 박물관이나 갤러리의 입장료라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그곳의 가치나 운영 스탠스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민감한 사항이고 결코 하나의 일관화된 정답을 제시하기 어려운 문제라 생각하기에, 우리도 공동체의 심도있는 합의 도출 과정을 거쳐 중앙박물관의 유료화 여부를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남성의 에피소드들에서도 지금까지 몰랐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내용이 있어 유익했습니다.

더불어 많은 사진으 첨부되어 있어 확실히 함께 여행한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가 던지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지구의 자연을 쾌적하면서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느낌을 가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책인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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