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레킹 바이블 - 생애 한 번쯤 걷고 싶은, 최신 개정판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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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해외 트레킹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인문학과 여행의 콜라보를 선사하는 저자의 깊이있는 여행기를 들여다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해외 트레킹을 꿈꾸며 버킷 리스트 첫 페이지에 적어 둔 돌로미티 트레치메 트레킹 사진이 책 앞 부분에 실려 있어 그 자체로도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삶의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차분히 읽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제가 이번 26년 1월에 읽은 모든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만큼 의미있는 정보가 많았고 감성적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저자는 길을 오래 걷다보면 자신이 길을 걷는게 아니라 길이 나를 걷는다는 걸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게 대체 어떤 의미인지는 책을 천천히 읽어가며 제대로 느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되는 여러 독자분들도 이에 대해 스스로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해외 트레킹 12년의 세월이 담겨 있습니다.

해외 30여 개 트레킹 코스 중 15개를 엄선했고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다양한 코스를 소개한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의 선택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걷을 수 있을 정도로 초보자도 가능한 돌로미티 트레치메, 융프라우의 실스마이라와 아이거 트레일, 바흐알프제는 저에게도 용기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곳이라 더 집중해서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은 저자가 도표로 코스, 국가, 기간, 난이도, 베스트 시즌 등을 정리해 두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보다 쉽게 해외 트레킹에 입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는 우리에게 익숙한 스위스의 알프스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수직 바위와 초원으로 어우러져 있어 신의 조각품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돌로미티 최고의 걸작은 트레치메로 누구나 한 번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다면 가슴 깊이 새겨질 곳입니다.

저자는 쉬운 코스로 4시간 30분짜리 일정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어지는 페이지에서 돌로미티 클래식 투어라 불리는 7일 코스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즉, 자신의 일정과 수준에 맞게끔 관련 트레킹 일정을 잡으면 될 것입니다.

돌로미티에 이어 소개하는 몽블랑 트레킹은 보통 2주 내외로 코스를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13일 코스를 기본으로 하지만 7~10일로 줄여 일정과 체력을 고려하는 방법 또한 제시합니다.

케이블카를 최대한 활용하여 8일 핵심 코스나 짧고 굵게 3일 코스로 화끈하게 다녀오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신의 일정과 체력, 역량에 맞춰 일정을 세우는데 이 책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저의 최애 여행지 중 하나인 실스 마리아를 기반으로 한 트레킹 코스는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를 따라가게 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산책하던 멋진 트레킹 코스가 코르바치와 수를레이 산허리를 타고 도는 센다 수를레이라고 합니다.

특히 저자는 폰트레시나에서 출발해 푸오클라 수를레이 고개를 넘어 실스 마리아까지 이어지는 21km 가량의 코스를 제시합니다.

물론 코르바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무르텔 정류장에서 출발해 꽃밭 가득한 6개 호수를 둘러보고 수를레이 정류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추천합니다.

제가 실스 마리아에 갔을 땐 실스 마리아 마을에서 시작하여 발 펙스를 거치 이솔라를 돌아 오는 코스로 트레킹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센다 수를레이에 도전하려 했으나 비바람 때문에 케이블카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또 실스 마리아를 가게 된다면 그때는 꼭 저자가 추천한 6개 호수 탐방 트레킹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돌로미티와 알프스를 지나면 히말라야와 아시아 쪽 트레킹 정보로 이어집니다.

히말라야 쪽은 트레킹을 위한 퍼밋은 물론이고 난이도 또한 높아 저는 일단 보류입니다.

그렇기에 그냥 입만 벌리며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조금 더 해외 트레킹에 대한 내공이 쌓이게 되면 언젠가 낭가파르바트 루팔 코스 정도는 도전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일본 가고시마와 중국 리장 쪽의 코스는 관련 여행지와 함께 묶어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트레킹은 제 경우 코타키나발루에 갔을 때 현지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짧게 맛만 보고 왔었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 한번 제대로 숙박까지 하면서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한 트레킹 책도 아니고 사진만 실은 여행서도 아닙니다.

해외에서 트레킹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그 꿈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실행 가능성을 높여주는 책입니다.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자신의 스타일대로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 트레킹의 즐거움과 낭만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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