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정석
김형일.이보람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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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동산은 우리가 소유한 자산에서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지만 그만큼의 노력과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체계적인 이론 학습은 전혀 하지 않고 주변 지인들이나 언론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직감과 운에 의존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를 반성하며 부린이에서 탈출해 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부린이들이 이론서를 접할 때 가장 큰 허들은 부동산 관련 법령이나 전문 용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그런 허들을 낮춰주기 위해 쉽게 쓰여졌다는 것이 잘 드러났습니다.

부동산의 기초부터 시장 원리, 입지 분석, 가격 결정 매커니즘까지 차례대로 따라가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 서술되어 있는 부동산의 기초에서는 부동산의 중요성을 여러 관점에서 접근해 봅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당연히 부동산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4장에서는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입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입지가 곧 부동산 가치의 대부분이라 불리는만큼 이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건축물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 노후화되고 가치가 떨어지게 되지만, 입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 가능성이 있고 희소성이 있는 입지라면 그 가치는 오히려 상승하게 됩니다.

같은 평수의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서울 강남과 지방 변두리의 입자 차이에 의한 가격 차이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지 가치는 단순히 지도상 위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를 예로 들면 교통편과의 실제 도보 이동 거리, 일조권, 소음원, 명문 학군 유무, 층수와 거실이 바라보는 향 등이 중요한 입지 요소입니다.

더불어 도로는 남쪽 도로보다 북쪽 도로가 선호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집을 지을 때 사선 제한과 일조권 제한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입지 평가의 실질적 기준 체크 리스트도 정리해두고 있어 이걸 활용하여 실제 부동산 투자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는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표로 정리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꼼꼼하게 숙지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어지는 부동산 가치 결정과 관련된 파트에서는 기본적인 부동산의 수요와 공급은 물론이고 그 외의 변수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줍니다.

부동산은 단순히 수요자와 공급자의 자율적 선택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금리, 정부 정책, 경기 상황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합니다.

금리, 정부 정책, 경기 상황은 서로 연관되어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고려할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그 영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IMF 사태, 세계적으로는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떠올려 보면 될 것입니다.

부동산의 버블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징후 10가지를 정리해둔 부분도 유익했습니다.

부동산은 거주와 투자를 철저하게 구분하여, 자신이 그에 맞춰 접근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알려준 것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실전 투자를 위한 사례가 예시로 나와 있어 직접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가며 실전처럼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부동산에 빠삭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많은 이들이 부린이에서 탈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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