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 - 왜 지금 노무현인가
이장규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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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한번 민주 진영의 과거 대통령님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역대 대통령 순위를 꼽으면 언제나 최상위권에 자리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언론인의 시각에서는 어떤지 궁금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치 여정을 단순한 영웅 서사나 비판이 아닌,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조망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걸어온 길을 ‘성공’과 ‘실패’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풀어내며, 그의 정책, 리더십, 정치적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세밀하게 분석해 줍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의 주요 정책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은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한국 정치에 남긴 유산과 그 한계를 차분히 짚어가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성에 기대기보다는 사실과 맥락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정치적 독해가 가능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존경하든 비판하든, 그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균형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노무현 대통령님을 이야기 할 때 항상 따라붙는 단일화, 평검사와의 토론, 탄핵, 이라크 파병 등의 내용은 이미 아는 내용이었지만 충분히 흥미롭게 잘 구성, 편집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지금 그 순간을 경험하는 것 같은 현장감까지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장점은 아무래도 저자들이 언론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구성과 편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쉽고 편하게 읽힐 뿐 아니라 몰입감도 상당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빠르게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일생의 목표로 삼으셨던 '사람 사는 세상', 보다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영호남으로 갈라진 지역주의 타파, 지역 균형 발전,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는 앞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과업일 것입니다.

이 과업의 성취를 위해서는 현재 이재명 정부는 물론이고 우리 민주 시민들들의 성숙한 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입니다.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노무현 대통령님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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