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대본집 상·하 세트 - 전2권
김바다 지음 / 너와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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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티비를 통해 방송되며 안보현과 박지현 배우의 매력은 물론이고,

범죄 액션 장르를 기본으로 코믹한 요소도 적절히 가미되어 있고, 성장 드라마 느낌도 있어 흥미롭게 봤습니다.

특히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확실히 각본의 힘이 있구나 싶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대부분 이미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이 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주기 위해 책의 앞 부분에서는 인물 관계도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상권에서는 에피소드 1편부터 8편까지, 그리고 하권에서는 에피소드 9편부터 16편까지의 대본이 정리되어 있고,

책의 마지막에는 화보와 명대사, 그리고 두 주인공의 싸인까지 포함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소장 가치도 한껏 높여주고 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따로 떼놓과 보도 크게 이질감이나 튀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굳이 순서대로 모든 내용을 읽을 필요가 없고

자신이 원하는, 읽고 싶은 에피소드부터 읽어도 읽어나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본을 읽으니 드라마 속의 장면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는 기분이었고,

드라마를 봤음에도 살짝 놓쳤던 부분까지 꼼꼼하게 다시 보며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책 자체의 사이즈가 일반적인 책들보다 크고 두께도 두꺼운 편이지만 아무래도 대본집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쉽고 빨리 읽히기 때문에 완독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저처럼 드라마를 보고 이 대본집을 본다면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러할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볼 때의 편집된 스피디함보다 스스로 강약을 조절하며 읽어갈 수 있는 이런 대본집이 주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대본집도 흥미롭게 잘 읽은 것 같습니다.

아울러 앞서 이 드라마의 장르를 범죄 액션을 바탕으로 코믹과 성장을 접목시킨 것이라 하였는데,

성장 드라마이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어볼 수도 있고,

코믹 장르이기 때문에 보다 즐겁게 읽을 수도 있으며,

범죄 액션 장르가 주는 쫄깃함과 통쾌함까지 모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애정하는 드라마에 대한 사심을 가득담아 잘 읽었고,

절로 빛이 나는 화보는 드라마가 주는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도 제작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재벌형사의 매력에 빠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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