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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고 유럽 5개국 -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스페인, Just go 여행 가이드북, 2023~2024 ㅣ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최철호 지음 / 시공사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리 휴대폰과 인터넷 덕분에 가이드 북의 활용도가 낮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가이드 북만큼 쉽고 빠르고 편하게 기본적인 여행 정보를 습득하는데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저는 여행 가이드 북을 애용하고 있으며,
특히 저스트 고 시리즈는 오래도록 저의 여행에 많은 도움을 준 가이드 북 시리즈이기 때문에 이번 유럽 5개국편도 믿고 읽어 보았습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곳이 서유럽의 중심 국가들이며,
그 나라들이 바로 이 책의 5개국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이들이 유럽 배낭 여행의 시작 지점으로 영국을 선택하고,
마지막 지점은 프랑스로, 그리고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를 시계 방향이나 반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나오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앞부분에 여행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적인 정보와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한방에 정리해줍니다.
각 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나 미술관, 박물관, 휴양지 등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마치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전망대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세비야의 메트로폴 파라솔에서 보는 구시가와 카탈루냐 미술관에서 바라보는 에스파냐 광장의 모습 등은 언젠가부터 여행객들 사이에서 손에 꼽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듯 싶었습니다.
이어지는 영국과 프랑스의 주요 왕가에 대한 이야기는 그 분량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방대한 정보를 제한된 페이지 속에 담아야 하는 가이드 북의 한계를 고려할 때 어쩔 수 없었던 결정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유럽은 역사를 알아두면 아는 만큼 더 멋진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추가적인 내용을 찾아보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루트를 짜는 것도 큰 고민 중 하나인데,
이 책에는 기본적인 일정별 다양한 루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 책에 소개된 그대로를 따라갈 필요는 없고, 여러 루트를 보고 적절히 독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일정,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만 둘러봐도 이미 여행 계획의 90%는 완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나머지 10%는 조금 더 세세한 나라별 정보를 읽어가며 적절하게 채워 넣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이드 북을 볼 때,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면 텍스트 내용 자체가 많은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거의 반반이라 느껴집니다.
사실 서구권 가이드북들은 아무래도 텍스트 위주로 나오는 게 많고 우리나라 가이드북들은 사진 위주로 나오는 게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 중간의 균형을 합리적으로 잘 맞춰주고 있습니다.
꼭 필요하고, 가장 잘 나타내는 사진을 딱 1장씩 적절하게 배치하여 쉽게 눈에 띄게 할 뿐 아니라,
내용도 꼼꼼하게 적어두어 여행객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려고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국의 분량은 잉글랜드, 특히 런던과 그 주변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 지역에 초집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파리와 그 근교는 물론이고 남프랑스 쪽도 나름 적절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들을 잘 선택하여 편집한 것 같습니다.
유난히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곳이기도 하며,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스위스의 경우에는 케이블카 정보와 철도 여행 정보 꿀 팁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탈리아는 본토를 기준으로 북부에서 남부까지 고른 분량을 배분하고 있었으며,
스페인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제일 많이 간다고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를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다른 주요 도시들도 핵심을 콕콕 집어 주고 있습니다.
총 페이지를 보니 무려 700페이지가 넘어갑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정보를 전해 주려다보니 이렇게 책이 두꺼워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온 가이드 북 시리즈인 저스트 고이기 때문에 어느 한 페이지도 쉽게 쓰여지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이 책을 잘 활용하여 깨알 꿀 팁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체크인 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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