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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 척추 명의가 가르쳐주는 최고의 치료법 대전
기쿠치 신이치 외 지음, 장하나 옮김 / 보누스 / 2023년 7월
평점 :

허리부터 다리 끝까지 저림과 통증 증상이 있어 진료를 받았고, MRI 결과 4번~5번 사이의 협착증을 진단 받은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후 주사 치료와 물리치료는 물론이고 한방의 침까지 비정기적으로 받아왔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최고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읽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이 책에서는 협착증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아무래도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독자 외에 아직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협착증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이 내용은 유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병원에서는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의 처음에 실린 이 내용만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 책의 값어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될만큼, 보통의 병원 의사보다 낫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내용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요추 4번과 5번 사이에 협착이 있는데, 그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라는 것 또한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런 세세한 것까지 굳이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인 듯 합니다.

이렇게 협착증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나면 2장에서는 증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저희 증상인 다리가 저리거나 발바닥이 찌릿한 증상에 대해서도 여기서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3장에서는 어떤 진찰과 진료가 이루어지는지, 4장에서는 어떠한 약물 치료가 가능한지 알려주는데 저 또한 초반에 받았던 진통제 같은 것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5장에서는 운동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6장에서는 보존 요법들을 언급하는데, 제가 맞았던 신경차단주사와 초음파 치료도 여기에서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식습관까지 정리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통증에 따른 각각의 대처 운동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꾸준히 저도 알려주는 운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인 <과연 수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책은 상세한 설명과 함께 어떤 하나의 정답을 마련해 놓고 그것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이야기를 두루 해주면서 모든 것을 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이 협착증 환자들에게 자신의 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여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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