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읽는 독일 프로이센 역사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5
나카노 교코 지음, 조사연 옮김 / 한경arte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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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시리즈의 <러시아 로마노프 역사>를 읽어봤었는데, 생소하거나 어려운 세계사를 명화와 함께 풀어내서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그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독일 프로이센 역사>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로이센 가계도를 보여주며, 한눈에 그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책을 읽으면서 여기 페이지로 돌아와 가계도를 보며 이해도를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톤 그라프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 부분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왕 노년 초상화를 그려 이름을 널리 알린 안톤 그라프는 그로부터 약 10년 후 새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에게도 초상화 의뢰를 받고 그 작품이 바로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입니다. 어두운 배경에 인물이 또렷이 드러나는 반신상으로 장신구와 악세사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겻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눈과 표정에 대해 비교 설명해주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읽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후계 구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그와 관련하여 궁정의 분위기를 알려주는데 꽤 흥미롭습니다. 이때 폴란드 여류 화가인  안나 도로테아 테르부슈가 그린 <빌헬미네 엔케>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주는데 그림이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이후 뚱보 난봉군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의 생활, 정치, 외교 등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확실히 깊이있는 관련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프란츠 폰 렌바흐의 비스마르크 부분을 보면,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비스마르크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귀공자 화가라 불린 프란츠 폰 렌바흐는 비스마르크의 다양한 초상을 그렸다고 합니다. 특이 이 챕터가 제 마음을 끌었던 이유는 바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와의 이야기가 함께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프란츠 요제프와 엘리자베트 황후의 초상화를 여기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안겨다 준 또 다른 축복이었습니다.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고, 잘 알려진 비스마르크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이미 잘 알려진 내용도 그림과 함께 보니 또 다른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전의 시리즈들과 비슷하게 이 책 또한 명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에 그와 관련된 프로이센의 역사를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유익했습니다. 잘 몰랐던 내용은 물론이고, 이미 개괄적으로나마 알고 있었던 내용은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세계사에 관심이 있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세계사에 입문해 보고 싶다면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꾸준히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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