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긴다 - 영혼에 새겨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상흔을 치유하는 법
리즈 부르보 지음, 박선영 옮김 / 앵글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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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랑스 10년 연속 심리 1위, 전 세계 720만 독자가 선택한 심리 필독서, 42년간 수백만 명의 환자를 상담해 온 저자, 이런 문구는 이 책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책의 부제인 <영혼에 새겨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상흔을 치유하는 법>은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끔 해주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의 제자 중 한 사람인 빌헬름 라이히, 또 라이히의 제자인 존 피에라코스와 알렉산더 로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는 곧 저자가 이 책에서 언급할 내용들이, 특히 상처와 가면에 대한 개념이 그들의 이론에서부터 시작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가면 진단 테스트>를 하도록 합니다. 30개 문항을 6개씩 카테고리하여 각 카테고리별로 체크한 문항수에 따라 내 안의 상처와 가면을 찾아보도록 도와줍니다. 차분하게 나를 되돌아보며 체크하고, 이어지는 신체적 특성과 함께 보다 자세히 소개하는 상처와 가면의 특성을 통해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찾아보며 이 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거부의 상처, 버림받음의 상처, 모욕의 상처, 배신의 상처, 부당함의 상처의 순서대로 우리의 삶에 들이 닥칩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상처에 따라 도피하는 사람의 가면,, 의존하는 사람의 가면, 마조히스트의 가면, 지배하는 사람의 가면, 완고한 사람의 가면을 가지게 됩니다. 이 내용이 이 책의 기본적 바탕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챕터부터는 앞서 언급한 5가지의 상처를 가진, 가면을 쓴 사람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마지막 7번째 챕터에서는 상처의 치유에 대해 언급합니다.


상처 치유의 첫단계는 자신에게 상처가 있음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각에서부터 치유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상처받는 순서를 거슬러 치유의 단계를 거치도록 합니다. 아울러 상처가 치유되고 있음은 정서적 자립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어렵게 쓰여진 심리학 책이 아닙니다. 저자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작부터 독자의 상처와 가면에 대해 찾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단계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쉽게 따라가며 읽도록 도와줍니다. 아울러 그저 힘내라고 응원하는 책이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유의 단계에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된 상처로부터 치유의 가르침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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