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올리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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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마르쿠스 아울레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이자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입니다. 당대 최고 스승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여러 분야에 걸쳐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런 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했던 삶과 죽음에 대한 글들을 통해 저 또한 관련 내용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2권>

- 아침에 눈을 뜨면 스스로 되뇌도록 하라. /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매일 아침에 되뇌일 구절을 구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 너는 지금 당장이라도 삶을 마감할 수 있다. / 이 부분에서 삶을 마감한 다음의 순간에 대한 생각을 저자와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간의 영혼이 자신을 갉아 먹는 경우는 언제일까? / 저자는 5가지의 순간을 제시합니다. 살다보면 저자의 말처럼 나 자신이 갉아 먹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그 순간들을 대입해보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알려준 것을 바탕으로 사소한 것들에게도 지향하는 목표가 있어야 함을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제4권>

- 세상은 질서정연할까, 아니면 뒤죽박죽일까? /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하여, 혼돈의 세상임에도 그 속에 나름의 질서가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덧없다. / 저자는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여러 다른 고전이나 철학자들 또한 이와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이 부분을 읽었습니다.

- 모든 것이 변화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라. / 생활은 물론이고 제게 주어진 일을 함에 있어 변화와 혁신에 대하여 생각하게끔 해주었습니다. 

- 가장 빠른 지름길, 즉 자연이 계획한 길을 선택하라. / 살면서 느끼게 되는 고통과 번뇌,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너무나 간단히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하나의 주제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초로 거기에 깊은 사색을 더한 짧은 몇문장으로 끝을 냅니다. 그런 저자의 글을 읽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고, <나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하고 메모해 보며 저는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저자와 대화를 하고 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의 방법 외에 다른 독자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어떠한 방식이 되더라도 이 책은 저자와 함께 삶의 전반에 대하여 함께 사색해보는 시간을 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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