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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러시아 로마노프 역사 ㅣ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4
나카노 교코 지음, 이유라 옮김 / 한경arte / 2023년 5월
평점 :

요즘 티비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유럽권의 역사에 비해 러시아 역사에 대해서는 덜 다뤄지고 있고 저 또한 러시아 역사에 대해서 쉽게 접근해 보고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한경 아르테의 명화를 통해 유럽 왕조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시리즈’ 네 번째 책입니다. 시리즈로 출간될만큼 충분히 검증된 것이라 믿고 볼 수 있었고,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흥망성쇠를 명화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처음에 포함된 로마노프 가계도와 로마노프 왕조 영토 확대도는 한눈에 미리, 그 역사를 짐작하게 해 줍니다. 아울러 책을 읽으면서 가계도와 영토 확대표를 다시 들춰보며 머릿속으로 정리하는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샤를 앙드레 반 루, 엘리자베타 여제>입니다.
프랑스의 로코코 화가 샤를 앙드레 반 루가 그린 지천명의 엘리자베트 여제는 러시아티가 느껴지지 않고 서유럽의 귀부인티가 납니다. 아버지인 포트르 대제의 큰 키와 어머니 예카테리나 1세의 쾌활함을 물려 받은 엘리자베타의 매력이 잘 전달되는 그림입니다. (작가는 이 그림이 상당히 미화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그녀가 착용하고 있는 각종 장신구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얼마나 당당한 군주의 모습인지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은 우리가 쉽게 찾아내기 어려운 부분이라 유익했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통해 가볍게 접근한 뒤 그 이후 서술한 관련 역사적 사실은 한층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생겨 뭔가 좀 알아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저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명화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딱딱할 수 있는 세계사에 대한 장벽을 낮춰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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