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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외롭지 않고 담담하게
무레 요코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3년 3월
평점 :

먼저 책을 받아드니, 부드러운 노란 파스텔톤의 책 표지에 봄 기운이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목차만 봐도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들에 대하여,
생각과 행동들을 적어내고자 함이 옅보였습니다.

<옛날 음식의 향수에 빠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된 일본 전통 음식인 누카즈케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알게 되어,
리뷰를 살펴보고, 세금포함 1천엔 & 무료 우편함 배송이라는 편리함까지.
그렇게 주문한 상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
어릴 땐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취향이 달라지도 하고...
어쩜 나와 이리도 닮아있는건가 싶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버리고 줄이는 삶을 실천하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했던 미니멀라이프처럼,
다큐멘터리를 보며, 버리고 줄이는 삶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작가도, 저도,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버리지 못하고 그저 쌓아두기만 한 물건들,
처분하고 또 처분했음에도 여전히 많이 남은 물건들,
이사를 하며 정리했음에도,
그럼에도 역시나 내 곁에 남겨진 많은 것들.
작가처럼 저도 다시금 마음을 잡고,
매일매일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가볍게 여지지는 무던한 일상에서,
느끼고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주제를 작가 자신만의 생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부담없이,
가볍에 작가의 생각을 엿보고 나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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