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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책 - 마커스 윅스 외 6명
<철학의 책>, <심리의 책>에 이어 <경제의 책>이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경제사를 경제학의 주요 개념이나 이론들을 중심으로 서술해 나간다는 것이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기원전 400년에서 서기 1770년까지는 재산권, 시장과 도덕, 돈의 기능 등의 개념으로, 그리고 서기 1770년에서 1820년까지는 자유시장 경제학, 분업, 시장의 공급과잉 등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제관련 개념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꼭 처음부터 읽지 않고, 사전처럼 필요할 때마다 펼쳐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책의 구성역시 어렸을 때 집안에 고이 모셔놓던 백과사전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말이에요(출처: 알라딘). 백과사전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깊이는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책장에 모셔놓고 틈틈이 펼쳐볼 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제관련 개념이나 이론들은 잊어버리기 십상이니까 말이에요.
CEO가 잃어버린 단어 - 조지프 A. 마시아리엘로, 카렌 E. 링크레터
최근 몇 년 전부터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저는 조금 과잉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는 그만큼 우리가 인문학에 소홀했다는 방증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학에서도 어떤 학과들은 통폐합한다잖아요. 만약 기초과학이나 인문학이 튼튼했다면 지금처럼 인문학 열풍이 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 책 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과 인문학적 지식을 통해서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비전을 완성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문학으로 경영하다’라는 책이네요.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과 현재 기업들의 문제들까지 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 프랭크 모스
이 책은 MIT미디어랩과 그곳에서 5년간 소장으로 재임했던 저자 프랭크 모스의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먼저 MIT미디어랩은 ‘인간을 위한 기술이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미디어, 예술, 의료 등 전 산업에 IT를 접목,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융합 기술연구소’라고 합니다.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잠깐 소개된 연구소이기도 한데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기술들을 구현해내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소장으로 일하며 다른 교수 및 학생들과 5년간 쌓은 경험과 에피소드들을 담은 책이라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의 동영상 광고에 MIT미디어랩이 어떤 곳인지 살짝 소개되기도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동영상 주소: http://youtu.be/uReq4kFmncI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 이케다 준이치
현재 IT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혹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하면 애플과 구글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두 기업은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IT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고요. 최근 주목받는 시장으로 성장한 SNS산업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역시도 미국에서 탄생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빌리자면 정말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요?’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미국의 자유주의 문화, 그 중에서도 서부를 중심으로 꽃 피웠던 히피와 대항문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히피들이 중시했던 자유와 공생, 공유, 개방의 정신이 IT산업의 발달과 글로벌 기업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는 것인데요. 저자의 설명이 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