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2030 에너지전쟁 - 대니얼 예긴
이 책 <2030 에너지전쟁>은 1992년에 출간된 <황금의 샘>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대니얼 예긴의 신작입니다. <황금의 샘>은 당시 석유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설명한 책이었습니다(우리나라에도 총 3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석유를 둘러싼 각국들의 경쟁과 대립,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하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셰일가스까지 에너지와 관련하여 자세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에너지의 과거사에서부터 현재 에너지시장의 흐름까지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니 무척 기대됩니다.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인 에너지문제, 이 책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었으면 합니다.
세계는 평평하다 - 토머스 프리드먼
2000년에 출간된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는 당시 세계화의 흐름을 명확하게 설명한 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출간된 <세계는 평평하다>는 토머스 프리드먼의 생각을 가장 명료하게 담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이 이번에 증보판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세계화와 그 불만>,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등의 저서를 통해서 세계화의 어두운 면을 집어냈고, 데이비드 스믹은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라는 책을 통해 토머스 프리드먼의 주장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경제위기 이후로 세계화에 관한 생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이 같은 반대되는 의견들에 대해서 토머스 프리드먼의 생각은 어떤지 이번의 ‘증보판’에 담겨 있길 바랍니다.
브랜드 론칭 불변의 법칙 - 알 리스, 로라 리스
알 리스 회장의 마케팅 관련 도서들은 대체로 재미있습니다. <포지셔닝>이 그랬고, <마케팅 전쟁>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경영자 VS 마케터>도 그랬고요. 저에게 마케팅과 관련해서 가장 좋은 책을 꼽으라면 아마도 알 리스 회장의 책들은 아닙니다. 데이비드 아커 교수나 필립 코틀러 교수의 책들이겠지요. 하지만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던 책을 꼽으라면 알 리스 회장의 책들을 꼽겠습니다. 이 책 <브랜드 론칭 불변의 법칙>은 새롭게 출간된 알 리스 회장의 저서입니다. 아마도 <브랜딩 불변의 법칙>에 이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재미있겠지요.
당신은 전략가 입니까 - 신시아 A. 몽고메리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솔직히 이런 문구나 추천사 등은 크게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가 솔깃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와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질의응답을 통해서 전략을 배우고, 결국 지적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게 한다.’는 책의 소개 역시 흥미롭네요. 저도 이 책 <당신은 전략가 입니까>를 통해서 비즈니스 전략을 배우고, 새로운 지적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고 싶네요.
그들도 모르는 그들의 생각을 읽어라 - 로저 둘리
어쩌다 보니 이번에도 마케팅과 관련된 책을 골랐네요. 이 책 <그들도 모르는 그들의 생각을 읽어라>는 뉴로마케팅에 관련된 책입니다. 뉴로마케팅(Neuro Marketing)은 ‘소비자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감정ㆍ구매행위를 뇌과학을 통해 분석해 기업마케팅에 적용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즉 간단히 말해서 뇌과학을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죠. 좋게 표현하자면 뇌과학을 통해서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소비자의 무의식에 ‘손’을 대겠다는 것이죠. 이런 뉴로마케팅에 대해서 저는 다소 우려스럽고 불편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무시할 수도, 모른 척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니 읽어볼 수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