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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제임스 올워스, 캐런 딜론

 

 이 책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파괴적 혁신’으로 널리 알려진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자기계발서입니다. 크리스텐슨 교수가 말한 파괴적 혁신이란 최고 품질 혹은 최고가의 제품이 아닌 저렴하고 간단하고 편리한 제품들로 덜 까다로운 대다수 고객들을 공략하여 기존 시장의 판을 깨뜨리는 전략을 말합니다. 이렇게 경영이론으로 저명한 교수가 리더십이나 경영전략, 또는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삶 전체를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를 써냈다는 것이 조금은 흥미로웠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이 책의 내용은 크리스텐스 교수가 하버드경영대학원 종강일마다 해온 ‘인생경영학 특강’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네요. 경영학 교수가 이야기하는 인생은 어떤 인생일지 기대가 됩니다.

 

 

경제기적의 비밀 - 이영선

 

 이 책 <경제기적의 비밀>은 이스라엘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선진국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선진국 하면 주로 유럽(최근에는 특히 북유럽), 북미, 일본 등을 떠올리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과 같은 첨단 분야에서는 말이죠. 몇 년 전부터 이스라엘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이스라엘에 관련된 책들도 종종 출간되고 있는데요, 이는 아마도 이스라엘과 우리나라 사이에 상당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 나라 모두 작은 영토와 불안한 안보를 갖고 있으며 교육과 인적 자원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것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따라서 이스라엘이 인적자원을 중심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어떻게 ‘창업국가’의 위치에 오르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배운다면 우리나라의 미래와 방향도 조심스레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리더십의 종말 - 바바라 켈러먼

 

 <리더십의 종말>의 저자인 바바라 켈러먼 교수는 리더십 관련 전문가입니다. 2011년에는 <팔로워십>이라는 책이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고요. 이번의 책에서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기존의 리더십에 일침을 가하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합니다. 리더십의 역사와 유형부터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리더십의 변화까지 폭넓게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리스로마신화부터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그리고 변혁적(transformational) 리더십부터, 서번트(servant) 리더십, 감성(primal) 리더십, 소통 리더십까지. 요즘에는 새로운 자본주의니 저성장 시대니 하며 패러다임 시프트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들려오고 있습니다. 리더십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싶네요(특별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트렌드 전쟁 - 윌리엄 하이엄

 

 유행과 트렌드는 다릅니다. 먼저 유행은 보통 일시적인 유행을 뜻하는 ‘패드(fad: 변덕, 일시적 유행, 일시적 집중)'에 가까운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트렌드(Trend)는 패드(fad)와는 다르게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지는 방향이자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인기를 끌었던 몇몇 모바일 게임들은 유행이고, 게임 산업에서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은 트렌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행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많은 ‘유행’이 쏟아지고, 그 안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고요. 이 책 <트렌드 전쟁>의 저자 윌리엄 하이엄은 앞서 말씀드린 현대 사회에서 트렌드를 어떻게 파악하고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웅, 남자에게 답하다 - 김상훈

 

 이 책 <영웅, 남자에게 답하다>를 선택한 이유는 무척 단순합니다. 그저 리더십과 역사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죠. 리더십을 세계사 이야기와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칭기즈칸이나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같은 과거 위인들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기존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통세계사』시리즈를 집필한 저자가 “이 책 한 권만으로 세계사 전체 흐름을 꿰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를 선정하는 데 많이 고심했습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세계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재미있어 보일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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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9 2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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