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

더 멀리 가서 더 많이 보고 와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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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반니 드로고는 사실상 삶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 풋풋한 청년기 또한 어느덧 끝나버렸음을 깨달았다. 드로고는 그런 생각에 잠겨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사랑하려고 부질없이 애썼던 얼굴에 드리운 억지 미소가 눈에 들어왔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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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내가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은 특별히 나쁜 땅은 없다는 거예요. 이렇게 말하면 식상할 테지만 사람이 가장 중요해요. 거기 들어가서 누가 사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낙원은 사람이 만드는 거니까요."


"근데 예술가들은 항상 감정 상태가 평화로운가요?" 또는,
"예술을 하면 아무래도 삶의 만족도가 높겠죠?" 또는,
"뭔가 자신만의 것을 만드는 일은 행복할 거 같아요. 물론 힘들겠지만." - P26

무엇들이 그 어지러운 밤새 살아남았을까?

간밤에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살아있다는 것은 나의 숨소리를 느끼며 약간의 불안감을느끼는 것.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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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기 어렵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는 완고함이 이런 것일까? 

안아보니, 그 완고한 무게가 느껴졌다. 이 굽은 나무를 어찌해야 좋을지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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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을 에디션)
고다 아야 지음, 차주연 옮김 / 책사람집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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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나무의 옹이가 감정을 일으키게 될 줄은 몰랐다. 지금까지 나는 자연조차 자본주의적인 탐욕으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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