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슬레인 백작인 헨리 라이얼프 홀랜드는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대중이 그를 불멸의 존재로 여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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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1853년 늦가을 오후 : 나는 아주 멋진 보라색 코듀로이 양복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다. 나는 한스 구데를 만나기 싫다. 나는 한스 구데가 내 그림을 탐탁지 않아한다는 말을 듣기 싫다. 나는 오직 침대에 누워 있고 싶을 뿐이다.



‘아침 그리고 저녁‘ 정도까지가 적정수준이었던가 보다. 이 글은 현재 내 상태로는 정신이 더 혼미해지는 부정적 공감효과만 발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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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는 나무 위로 쫒겨 올라갔지만 잠시 뒤 나무 위에서 또다시 리더인 라윗을 향해 후우후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라윗은 도전자로부터 등을 돌린 채 나무 밑에 앉아 있었다. 다시 도전하는 소리를 듣자 라윗은 이빨을 드러냈지만 곧 한 손을 입에다 갖다 대고는 입술을 가렸다. 나는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라윗에게 쌍안경의 촛점을 맞췄다. 라윗이 신경질적으로 이빨을 드러내는 모습이 다시 보였다. 그는 또다시 손가락으로 입술을 꾹 눌렀다.....196p

서열을 결정짓는 원리는 성별에 따라 다르다.수놈 사이에서는 연합이 우열을 결정한다. 수놈이 암놈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은 주로 육체적 우월성에 기인한다. 한편, 암놈들간의 서열을
결징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보다 성격과 나이다.
암놈들간의 충돌은 아주 드문 편이고, 그 결과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러한 충돌이 서열 결정의 척도가 될 수 없다. 암놈간의 인사는 충돌에 비해 두배 정도로 잦다. 아른험 집단의 암놈들은 좀처럼 자기과시를 하지 않으며 자발적인 인사가 수놈들 사이에서는 13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암놈들은 54퍼센트에 달한다.....270p

네덜란드의 사회심리학자 마우크 뮐더는 ‘인간은 권력을 행사함으로써 만족을 얻으며 타인에 대한 영향려을 키우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일련의 실험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권력이라는 단어의 주변에는 일종의 터부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지적한다. ˝우리가 권력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ㅈ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할 때는 ‘책임을 지고 있다‘거나 ‘권위있는 지위에 있다‘거나 혹은 ‘힘겨운 결단을 통해 남을 돕고 있다‘는 따위의 표현을 즐겨 쓴다....282p

착취적 연합과 협조적 연헙의 성차...292p

물질적 인심과 사회적 관용의 모호한 경계
가장 우위에 있는 개체가 약자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물질적 인심도 큰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성향은 무리 사이에서 높은 지위를 누리는 데 도움을 준다...298p

침팬지를 보러 갈 때마다 나는 감사해한다. 정치의 기원에 대한 전통적 주장에 의문을 던지게 해준 한편의 정치저 드라마를 볼 수 있었기에, 그리고 그런 올바른 시공간에 내가 존재했던 것에...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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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하게 보이려는 이런 습성은 수놈 두목의 특징이다. 훨씬 뒤에 다른 놈이 그 지위에 올랐을 때도 역시 그런 오습을 보였다. 권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은 수놈의 육체를 인상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따라서 그가 자기 외양에 걸맞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여기게 만든다.....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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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처럼 머리좋은 동물을 상대로 탈출기회를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들은 열쇠 사용법도 알고 있어 가끔 사육사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기도 한다...43p

편파적 행위
그녀는 자기과시중인 수놈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 돌을 뺏어들고는 그냥 가버린다.....똑같은 일이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일어날 때도 있었다. 우리는 암컷의 이런 행동을 ‘압수행위‘라고 부른다.....54p

이에룬은 니키와 싸우다가 손에 상처를 입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쩔뚝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아플 것 같다..... 이에룬은 앉아 있는 니키 앞을 지나 뒤편으로 갈 때까지, 즉 니키의 시야 속에 있는 동안에만 계속 불쌍한 모습으로 절뚝거리지만, 일단 니키 옆을 지나가면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서 정상으로 걷기 시작한다. 이애ㅣ룬은 거의 일주일동안 니키의 시야에 들 때마다 그런 행동을 한다.
이에룬은 연기를 한 것이다.....70p

이 행동은 마카크 원숭이에게서 목격한 사건과는 완전히 다르다.
모험이 실패로 끝난 뒤 라윗의 행동은 완전히 달랐다. 죄의식 같은 것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침팬지는 시치미를 떼는 데 천재적인 소질을 가졌으므로 의심도 하지 않는 친구의 머리 속에 의혹의 씨앗을 뿌리는 짓은 여간해서는 하지 않는다.....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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