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나는 그들을 안심시킨다. 보디워크스사 덕분에 나이를 곱게 먹으면서 몸 구석구석을 잘 관리한다고. 그러다 때가 되면 평온하게 잠들 거라고. 눈을 감기 전에 기나긴 황혼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 P-1
말은 생각의 그림자, 그 자체가 믿기 힘들고 잡기 힘들고 비현실적이었다. 육신은 플라스티네이션을 통해 보존되어 영생을 얻었다. - P-1
딸은 나와 다른 세상에서 자란 사람이었다.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서지 못했듯이, 나는 영원한 시간을 감당하며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할 운명이었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