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다시 읽어본 글은 역시나 새롭다. 문장을 여러 번 읽어보기도 하다가 알 수 없이 눈물이 솟았는데, 대체로 알지 못하는 마음의 어디에서인가 작고 단단한 매듭이 풀어져, 놓여나 홀가분해진 듯한 느낌이다. 어떻게 이런 글이 가능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