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에 이런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니 좋네, 더할 나위 없이... 올해 봄부터 매일 아침 서너권씩 책을 추려내 놓아버리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의 추려진 책 중에서 먼지는 두텁지만 가벼운 느낌인 이 책을 도로 들고 들어왔다. 3,4년만 지나도 내용을 알 수 없더니, 요즘은 읽으면서 망각하는 지경이라 어차피 처음 읽는 듯한 거야 늘상이지만, 어라 이 책이 이런 느낌이었나? 십년이 더 지난 책이라 알러지가 두렵기도 해서 책을 다시 사야 하나 싶은 충동도 일었지만 자중하고 읽어본다. 복닥복닥하고 간질간질한 웃음이 이는 책이라 미래의 나를 위해 알라딘 보관함에 한 권을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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