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나 스스로 그런 말을 ‘믿고‘ 나이를 먹는 내 나름의 방식을 갑자기 의심스럽게 여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이 나이에도 무엇을 하고, 무엇을 즐기고, 무엇을 바라는지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 이것이야말로 노년기의 자유이며, 나는 이러한 자유를 소중히 생각하고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 필요할지도 모르는 공격성이 다른 사람, 다른 대상, 보이지 않는 어떤 것에 투사되는 경우가 꽤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모든 것이 두려움과 마비의 베일에 가려지고, 두려움을 감수하는 용기가 갈수록 사라지며, 맞서 싸우려는 의지가 약해지면서 사람들은 체념하게 된다. - 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