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하나의 ‘통계 단위‘로 보는 것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지점에서 사람은 근본적으로 나뉘는 것 같다. - P13
악수를 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악수는 자연스러운 인사이지만, 나는 미처 그 상황은 대비하지 못했다. 정확하게는 생각으로만 대비했을 뿐 나의 몸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다. ??? - P69
첫 만남에서 악수를 하자고 내민 그녀의 손 앞에서 움찔했던 것과 달리,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 P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