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것을 쓰지 말자, 공연히 멋을 부리며 내가 경험하지도 않은 것들을 쓰지 말자, 화려한 문장이나 상상력에 의존해 쓰지말자, 내가 모르는 것 또한 절대로 쓰지 말자. 내 가슴으로 느낀 것,내 눈으로 본 것, 내 머리로 생각한 것들을 담담하게 쓰자, 라고 결심한 채 한 편, 두 편 이야기를 써 나가기 시작했다. 어쩌면 나는 내 존재의 비루함과 나약함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요가와 글쓰기를 끝내 놓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