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누트는 말한다나는 그날, 대낮부터 쿠션을 껴안고 소파에 드러누워 낮은 소리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빗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다.특히 집앞 돌길 너머에 작은 공원이 있어서, 빗방울이 돌에 닿는 경쾌한 소리와 흙에 스미는 보드라운 소리가 알맞게 뒤섞여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