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 동물에 대해 잠시 언급되기는 하나 논조가 너무나 강렬하여 주장하는 바에 동감하고 공감하면서도 읽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내칠 수가 없었다. 유물론적 이기일 뿐이므로 타자의 경계는 어쩔 수 없이 조금 넓은 우리까지인 걸...하고 어깨를 으쓱하고 말 수는 없게 된 마음이랄까.젠더 트러블을 보다가 어렵지도 않은 단어에도 이해불가인 오역이 있었다는 게 떠올랐는데 이 책도 그러함. 대충 걸러 읽지만...그런데 알아차리지 못한 오역은 또 의미를 어디로 끌고 갔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