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 않고 꿈을 꾸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는 상당히 밝아진 얼굴로 연필을 만지작거리며 어떤 꿈이었느냐고 질문했다.

그가 뭐라고 받아 적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무리 체계적으로 이야기하려 해도 그의 입장에서는 내가 하는 말을 대부분 알아듣지 못할 테니 내가 한 말을 받아 적었을 리 없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다. 그는 입술 읽는 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한 귀머거리와 비슷할 것이다. - P355

아가씨, 한 번도 해본 적 없기 때문에 해야 되겠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에요. 내가 말했다. 하지만 아가씨 어머님께서 같이 가신다면 흠잡을 데 없는 자리가 되겠죠.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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