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땅, 완벽 혹은 후회의 다른 이름새벽 1시 반, 갑자기 삶을 정성스럽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야심한 시각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생전 처음 있는 일이라 이상한 기분이었다 - P104
딸과 달리 말수가 적고 생색을 내지 않는 엄마는 계속 호떡을 굽다가 어느 날부터 굽지 않았고, 다시는 굽지 않는 것으로 그 고단함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 P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