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오년동안 오십만킬로미터쯤 달렸을 것 같은데, 연수를 받고 싶은 기분. ˝잘 하고 있어. 잘 하고 있어.˝
스물다섯살 때의 일이었다. 무언가 해내고 싶은 마음, 되고 싶은 모습이 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그 모습에 가닿을 수 없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잘 몰랐다.그러니까 운전대를 잡기 전까지는. - 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