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4월 어느 날 오후, 수위인 안드레이가 내 사무실로 들어와서 편집부에 어떤 신사가 와서는 편집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는 말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 P7

"화내지 말아요, 친구. 내가 착각한 것이길 바랄 뿐이지만, 당신은 약간 사이코패스 같아요. 당신은 때때로, 선한 본성의 의지나 지향과는 달리, 당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아는 모든 사람이 어리둥절할 정도의 욕망과 행동을 표출합니다. 내가 알게 되어 영광이었던 당신의 도덕적 원칙이 어떻게 그런 갑작스러운 충동, 끔찍하게 혐오스러운 결과를 낳는 그런 충동과 공존할 수 있는지, 결국 비명을 지르며 혐오스러운 절정에 달하는 것을 만들어내는지 놀랍다고요!"

내가 말했다. "나한테 뭔가 말하고 싶은가 본데 차마 실행을 못 하는 것 같군요. 말을 해요. 나는 당신이 불쾌한 말을 할 때조차 당신 말을 듣는 게 좋습니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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