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만족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세상은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브랜드와 물건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라고 다그치는 문화에는 사람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요소가 들어 있다. 돈을 써야 기분이 좋아진다면 사회가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까?
물론 얼마나 검소한지가 도덕적 · 영적 성취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더 적게 쓰는 사람이 더 많이 쓰는 사람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이는 예전의 멋진 인생의 잣대일 뿐이다. 제일 큰 집에서 살고 비싼 차를 가지고 있고 은행 잔고가 엄청나게 많아야 성공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의 또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지나친 소비를 지나친 검약으로 대체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새롭고 멋진 인생은 자기 부인도 자기 탐닉도 아니다. 자기 인식과 자기 이해로 가는 통로일 뿐이다. 자신에 대한 존중이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우리가 공유하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 P33

어떤 유형이 지배적이건 가장 수준 높은 차원을 발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른 유형의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그들의 장점을 모방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우리 소명은 본모습에 충실하게 사는것이다. 우리 의무는 본성에 내재한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사는 것이다. 우리 과제는 자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을 찾아내는것이다.
어떤 유형이건 인간으로서 흥망성쇠를 경험하게 된다. 좋은 날도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은혜를 입는 날도 있고 고통을 받는 날도 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어둡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는다면, 삶의 최고 상태보다 최하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더 잘 찾을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P98

돈과 관련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빈틈을 활용해 이익을 챙기는 세력, 예전의 멋진 인생을 고집하게 만들려는 세력이 존재함을 기억하자. 기업들이 수십 조 달러를 자고, 사고 또 사게 만드는 광고에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기업의 최면에 빠져 희생양이 된다면, 다른 많은 사람처럼 소중한 돈이 그저 새고, 새고 또 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사들이고 소유한 물건으로 자부심을 측정하게 된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초와 분, 시간, 급기야 몇 십 년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인생 에너지를 뭔지도 모르면서 낭비하는 것이 어떻게 자기 존중이될 수 있을까? 우리는 즉각적인 만족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돈이 삶에 지속적인 만족을 가져다주는지 확인하는 법을배우지 못했다.
- P128

돈을 쓰는 항목을 살펴볼 때, 시간당 임금을 활용해 ‘인생 에너지 시간‘으로 환산해보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그 지출이 정말 충분한 만족을 주는지, 이를 위해 투입한 인생 에너지를 보증해줄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다. 물론 이 문제는 오직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은 그 한계선이 어디인지 참견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이런 결정은 자신이 중시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스스로 내려야 한다.
- P128

비키 로빈이 말했다시피 ‘당신의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시간과 돈을 실제로 환산‘ 해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진정한 시간당임금을 알게 된다.
비키와 이제는 고인이 된 그녀의 파트너 조 도밍후에즈는 이 아이디어와 관련해 놀라운 일을 해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면두 사람이 쓴 책을 읽으면 된다. 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삶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방식을 생각해보자.
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금전적 비용을 생각해보자. 다른 말로, 돈 버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시간과 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삶의 영역은무엇일까?"
- P109

무한한 경제성장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슈마허의 주장은 1970년대에는 급진적으로 여겼다. 그는 우리 삶을 소비의 총량으로 정하는 사드에 전하며, 더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 덜소비하는 사람보다 더 브 으하다는 가정을 지적했다. 또 소비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수단이라면 최소한의 스비로 최대한의 행복을 얻는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 말했다.
- P146

지난해에 나온 자동차 모델이 유행에 뒤떨어져 보이게 해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모델을 사도록 해마다 디자인에 약간씩 변화를 주는 전략을 계획적 진부화 라고 한다.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바로 오랫동안 제너럴모터스 회장을 지낸 알프레드 슬로언 Alfred Sloan 이다. 슬로언이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날카로운 안목을 지닌 평론가 반스피커드vance Packard는 그 결과를 경고했다. 패커드는 계획된 쇠퇴‘를 ‘우리를 소모적이고 빚에 시달리며 영구적으로 불만족스러워하는 성인으로 만드는 조직적인 시도‘ 라고 했다.
- P180

아이의 요구가 너무 거세서 부모가 모든 것을 희생하려 한다면 아이들은 삶에서 확신을 배우지 못해 불안감을 느낀다. 부모들이 아이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거나 아이에게 안 된다"고 말하지 못한다면아이들은 자라며 두려움을 느낀다. 부모들이 자녀 말고는 기쁨을 찾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느낀다.
제대로 선택하고 남을 배려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안에서부터 스스로 채워가는 법을 알려주기보다 물건이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공허함을 외부에서 채우게 하는 것이 아이를 망치는 길이다.  - P260

영적,감정적 필요를 물질적인것으로 채우도록 가르치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게 된다. 실나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는 가움을 알려주지 않아 아이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다.
형제자매가 적어서 아이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배려
가 부족해서 아이를 망치게 된다. 아이가 자신의 내적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자신이 오직 외모와 재산, 성적으로만평가받는다고 느낀다면 버릇없이 제멋대로 자란다. 자신을 있는 그리로 아끼지 않고 가면을 쓰며, 자신의 가장 깊은 욕구와 진실을 무시하도록 요구받는다면 그 아이는 버릇없이 제멋대로 자란다. 자신의 내적 가치와 친절함과 웃음과 열정과 삶에 대한 정열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아이는 버릇없이 제멋대로 자란다.
- P260

돈은 맥주와 비슷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좋아하지만 어느 선 이상이 되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필요하지 않다고 느낀다. 맥주 한 잔은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지만 맥주 열 잔을 마신다고 행복이 열 배 늘어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만 나올 뿐이다.
- P327

"우리의 GNP는 대기오염과 담배 광고,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앰뷸런스등을 모두 포함한다. 문에 사용하는 특수자물쇠, 이 자물쇠를 부순 사람들을 가두는 감옥까지 모두 포함해 계산한다. 삼나무 숲 파괴와 자연의 경이로움 상실도 포함되어 있다. 네이팜탄과 핵무기, 도시의 폭동을 진압하기위한 방탄차도 포함된다. 하지만 GNP에는 아이들의 건강, 교육 수준, 즐거운 놀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시의 아름다움, 결혼의 의미, 지적인 논쟁,
공무원들의 성실함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의 재치나 용기, 지혜나 학식, 동정심, 나라에 대한 헌신 등도 포함되지 않는다. 삶을 살아갈 가치가있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더해 산출하는 것이 GNP다."
- P329

사회적 행복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왜곡되어 있다면 어떻게 부와 진정한 경제적 발전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수 있을까? GDP도 GNP와 마찬가지로 그저 모든 금전적 지출을 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GDP는 우리가 소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그 부가 어떻게 골고루 분배되는지, 우리가 쓰는 돈이 정말 우리 것인지 또는 미래 세대의 것을 빌려온 것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 영아사망률이나 사회의 폭력 정도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 나라에 노숙자가 얼마나 있는지, 실업자나 굶주리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관심도 없다. 그렇기에 GDP가 가장 높은 나라가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고 국가 부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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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놓쳐선 안 되는 것은 외부의 비판이 거셀수록 공동체에 더욱 강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부정을 저지른 기업이나 관공서 직원들은 조직 밖으로 한 걸음만 내디디면 차가운 시선에 노출된다. 그러면 오히려 어떻게든 조직 안에 틀어박혀 조직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폭설이 몰아칠 때는 따뜻한 실내에 머물고 싶기 마련이다. 게다가 앞서 설명한 인지적 부조화 이론이 알려주듯 세상의 시선이 엄격해질수록 자기가 처한 상황과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구성원들은 공동체에 더 충실하려고 한다. 이 같은 이유로 ‘부정 → 관리 강화 → 또 다른 부정’이라는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악순환이 일어난다. - < 인정받고 싶은 마음, 오타 하지메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중에서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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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행할 것인가?
무엇을 행할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나의 철학에 맞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
어떻게 행할지는 여기 정답이 있다.
하나, 남보다 먼저 해야 한다.
둘, 꾸준히 해야 한다.
셋, 직접 해야 한다.
넷,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취미처럼, 놀이처럼, 매출과 무관하면서도 나답게 꾸준히 해야 한다.
코로나로 집에 격리된 사람들이 자신의 취미를 찾고, 루틴을 만들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sns 피드를 콘텐츠로 채워가는 것처럼, 브랜드도 자신의 아카이브를 쌓아가야 한다.
자신의 존재증명을 남의 손에 맡기는 사람은 없다.
브랜드도 직접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 증거를 쌓아가야 한다.
아카이브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지금이 시작이다.
- P365

존재 의미가 미미한 브랜드는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워졌다.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거나 일부러 검색해보아야 하는데 일부러 그런 수고를 할 가치가 없는 브랜드는 잊힐 수밖에 없다.
습관적 소비, 명분 없는 소비, 애매한 소비가 사라진다.
디지털 시대에 이런 소비는 사라질 거라고 수없이 이야기했는데 코로나19로 그 시기가 빨라졌다.
일순간 습관이 얻어졌다. 집 앞 편의점, 차 타고 40분 이상 가야 하는 교외의 프리미엄 아울렛은 되지만
버스 타고 두어 정거장 가야 하는 6층짜리 쇼핑몰은 갈 이유가 없다.
- P364

디지털 언어는 수많은 인용과 문화적 맥락들을 함의한다.
게임, 유튜브 방송, 만화책, 고전 신화등 서브컬처와 매스컬처의 구분 없이 인용 가능한 모든 재료들이 채굴되고 그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어휘가 디지털에서 탄생해 현실의 언어생활로 들어온다.
디지털 언어는 ‘그들만의 언어‘가 아니라 현실을 대변하는 우리 모두의 언어이며,
우리 사회의 흐름을 보여주는 가장 생생한 재료라 할 수 있다.
- P287

이미지가 실재의 재현이라면, 언어는 사고의 재현이다.
영상시대라지만 하루 종일 오고가는 카카오톡 메세지,유튜브 자막, 인스타그램 본문과 해시태그, 커뮤니티 게시물,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까지 모두 읽는다고 생각해보면 오늘날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텍스트‘를 읽고 소화하고 사용하고 있음을 알것이다.
그러니 ‘읽지 않는 세대‘가 아니라, 가독성 떨어지는 긴 글 대신 ‘디지털 언어에 익숙한 세대‘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지금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가자아 첫 단추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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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센트 미하이
그는 학교에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오래전부터,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삶의 난관에 더 잘
대처하는가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심리적 힘에 관한 의문을 풀기 위해
평생 동안 노력해왔다.

플로우 상태는 우리가 완전히 어떤 것에 몰입했을 때
시간이 가는 것도 모르는 백 퍼센트의 주의 집중 상태를
말한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간혹 이런 경험들을 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몰입 상태를 일상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플로우라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곧 이때의 경험 자체가 매우즐겁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어지간한 고생도 감내하면서 그 행위를 하게 되는 상태이다.
- P29

현대의 삶에서 느끼는 불안과 우울함을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사회가 제공하는 당근과 채찍의 달콤한 매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자세를 취해야한다. 이러한 자율성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상도 주고 벌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외적 여건이 어떻든지 간에 스스로 즐거움과 삶의 목적을 발견해 나가는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 P49

사회가 처벌만으로 잘 통제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쾌락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본성(성적인 욕구 · 공격 본능 · 안정에 대한요구 변화에 적응하고 싶은 마음 등)은 정치인들 · 종교 단체 · 기업 ·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공략의 대상이었다.  - P50

로마 제국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오래전에, "사물 자체가 무서운 것은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지각하는가, 단지 이것이 무서울 뿐이다.
라고 했다.
- P54

만일 우리가 부자가 되고 권력자가 되는 데 성공한다면,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우리의 인생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의 상징들은 우리를 미혹시킨다. 즉 그들은 삶의 실재 모습들을 혼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삶의 질이라는 것의 실체는 타인이 우리를 어떻게보는가 혹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가에 직접적으로 의존하지 않는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느끼는가이다.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경험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 P96

즐거움의 요소
첫째,그 경험은 일반적으로 본인이 완성시킬 가능성이 있는 과제에 직면했을때 일어난다
둘째,본인이 하고 있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와 넷째, 수행하는 과제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일상에 대한 걱정이나 좌절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도 깊는 몰입 상태로 행동할 때이다.
여섯째, 즐거운 경험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행동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일곱째, 자아에 대한 의식이 사라진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플로우 경험이 끝나면 자아감이 더욱 강해진다.
마지막 여덟째, 시간의 개념이 왜곡된다. 즉 몇 시간이 몇 분인 것처럼느껴지고, 몇 분이 몇 시간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의결합이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이것은 너무나 충만한 느낌이기 때문에사람들은 이를 위해 많은 정력을 쏟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P104

가장 자주 언급되는 플로우 경험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지속하는 동안 인생의 불쾌한 모습을 모두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플로우의이러한 특징은, 즐거운 활동은 현재의 작업에 주의를 완전히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부산물이다. 현재 일에 집중을 하게 되면, 관련 없는 정보를 처리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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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얻기를 바랐지만
겸허히 복종하는 법을 배우도록 나에게 내려진 것은 허약함 이었다.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하기를 바랐지만
더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나에게 내려진 것은 유한함이었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재물이 더 많기를 바랐지만
더 현명해지도록 나에게 내려진 것은 가난이었다

다른 이의 칭송을 받을 수 있도록 권세를 가지길 바랐지밀
다른 이를 배려하도록 나에게 내려진 것은 연약함이었다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소유하길 요구했으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나에게 내려진 것은 생명이었다

내가 바랐던 것은 얻지 못했지만 내가 희망한 모든 것을 얻었다
그런데도 말하지 않은 기도가 응답을 받은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

작자미상의 시
p.98








사람들은 대부분 돈에 관해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어둠 속에 심오한 보물이 숨어 있는 법이다. 중요해서 오히려 더 미묘하고 민감한 삶의 단면을 통해 새로운 치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돈과 관련해 훨씬 더 지각 있고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다.  - P14

성공의 새로운 정의는 꽤 자유롭다. 지금 우리가 하려는 새로운 게임은 생활비는 낮추고 누군가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막아주려는 것이다. 영혼에 좋고 건전한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되며, 지구촌 생태계에도 도움이 되고 재정적 안정을 약속해주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소비보다 더 원대한 목적과 즐거움도 소개한다.
이미지의 노예가 되는 대신 영혼의 창조적인 불꽃을 더 밝게 피워 올리는 방법을 살펴본다. 집을 넓히는 대신 집 안에 사랑과 웃음을 더 많이 담는 방법을 소개한다 - P15

인간과 지구에 대한 당시의 생각과 대응방식이 
사회적 불공정과 영적 공허함을 불러오고 
환경문제를 불러일으키며 도덕적 붕괴를 
가져오리라는 걸 막연히 알았다. 내 삶을 가장 깊숙한 곳까지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3

나에게 돈이란 궁극의 목적을 이루는 하나의수단일 뿐, 인간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하는 사고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 세상을 더 넓게 통합하는 일을 도우며 살고 싶었다.
- P24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방식으로 살아 있는 기쁨을 경험했다. 아침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일어났고 밤에는 평화롭게 잠들었다.
생애 처음으로 삶이 아주 평안하게 느껴졌다. 가족의 기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고, 내적 가치를 탐구하게 되었으며, 내가 태어난 진정한 목적과 완벽하게 조화되는 삶을 살았다.  - P26

즉각적인 만족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세상은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브랜드와 물건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라고 다그치는 문화에는 사람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요소가 들어 있다. 돈을 써야 기분이좋아진다면 사회가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까?
- P33

우리의 구매로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은 우리가 소비를 절제하기를 원치 않는다. 
자기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사려고 매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클릭 한 번으로 인터넷 쇼핑을 하며 소비에집착하고 탐닉하기를 바란다.
- P78

유형이 각각인 것은 돈에 대한 관점뿐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고 생존을 확보하는 각기 다른 방식이 있음을 의미한다. 돈과 관련해 나와 상대방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면서 돈 문제가 그저 돈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사랑과 권력, 안전과 자존심과 관련이 있는 좀 더 심오한 문제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돈 문제가 일어나면 사람들은 대개 각 유형 중 가장 수준 낮은 차원에서 반응하는데, 이는 파충류의 뇌에 지배받는 비효율적 접근 방식이 되고 만다. 
이때에는 두 살짜리 아기수준에서 무의식이 발현된다 - P98

헨리 소로가 말했던 것처럼 "결국 한 사물의 가치는 그와 교환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라고 볼 수 있다" - P125

무한한 경제성장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슈마허의 주장은 1970년대에는 급진적으로 여겨졌다. 
그는 우리 삶을 소비의 총량으로 판정하는 사고에 도전하며, ‘더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 될소비하는 사람보다 더 부유하다는 가정‘을 지적했다. 또 소비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수단이라면 최소한의 소비로 최대한의 행복을 얻는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견지에서 나도 슈마허와 의견을 같이한다.
특히 주거에서는 최저의 경제적 · 환경적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삶을 누리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집에서 살면 집세도 덜 들고 가재도구도 덜 필요하며 건축비는 물론 난방비, 가구비, 조명비, 청소비, 유지비도 덜 든다. 모기지 원금과 이자, 부동산세, 보험금, 전기요금과 가스비 등 모든 면에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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