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행할 것인가?
무엇을 행할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나의 철학에 맞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
어떻게 행할지는 여기 정답이 있다.
하나, 남보다 먼저 해야 한다.
둘, 꾸준히 해야 한다.
셋, 직접 해야 한다.
넷,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취미처럼, 놀이처럼, 매출과 무관하면서도 나답게 꾸준히 해야 한다.
코로나로 집에 격리된 사람들이 자신의 취미를 찾고, 루틴을 만들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sns 피드를 콘텐츠로 채워가는 것처럼, 브랜드도 자신의 아카이브를 쌓아가야 한다.
자신의 존재증명을 남의 손에 맡기는 사람은 없다.
브랜드도 직접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 증거를 쌓아가야 한다.
아카이브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지금이 시작이다.
- P365

존재 의미가 미미한 브랜드는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워졌다.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거나 일부러 검색해보아야 하는데 일부러 그런 수고를 할 가치가 없는 브랜드는 잊힐 수밖에 없다.
습관적 소비, 명분 없는 소비, 애매한 소비가 사라진다.
디지털 시대에 이런 소비는 사라질 거라고 수없이 이야기했는데 코로나19로 그 시기가 빨라졌다.
일순간 습관이 얻어졌다. 집 앞 편의점, 차 타고 40분 이상 가야 하는 교외의 프리미엄 아울렛은 되지만
버스 타고 두어 정거장 가야 하는 6층짜리 쇼핑몰은 갈 이유가 없다.
- P364

디지털 언어는 수많은 인용과 문화적 맥락들을 함의한다.
게임, 유튜브 방송, 만화책, 고전 신화등 서브컬처와 매스컬처의 구분 없이 인용 가능한 모든 재료들이 채굴되고 그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어휘가 디지털에서 탄생해 현실의 언어생활로 들어온다.
디지털 언어는 ‘그들만의 언어‘가 아니라 현실을 대변하는 우리 모두의 언어이며,
우리 사회의 흐름을 보여주는 가장 생생한 재료라 할 수 있다.
- P287

이미지가 실재의 재현이라면, 언어는 사고의 재현이다.
영상시대라지만 하루 종일 오고가는 카카오톡 메세지,유튜브 자막, 인스타그램 본문과 해시태그, 커뮤니티 게시물,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까지 모두 읽는다고 생각해보면 오늘날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텍스트‘를 읽고 소화하고 사용하고 있음을 알것이다.
그러니 ‘읽지 않는 세대‘가 아니라, 가독성 떨어지는 긴 글 대신 ‘디지털 언어에 익숙한 세대‘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지금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가자아 첫 단추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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