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그리스 신화 - 번뜩이는 지성과 반짝이는 감성으로 나를 포장하자 눈으로 보는 시리즈
모리 미요코 외 지음, 박유미 옮김 / 인서트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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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이야기는 구전된 '신화'다보니 책마다 수록된 에피소드가 다르고 결말도 조금씩 달라 항상 새 책을 읽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는 어려서부터 도서관이나 책방에서 표지가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찾으면 찾는 족족 읽곤 했다. 그 결과로 집에 가지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 이 책을 포함해서 여섯권이나 된다. 7월에 읽었던 인서트에서 나온 [눈으로 보는 셰익스피어]가 꽤 괜찮았기 때문에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기대했던 것보다 수록된 명화가 많지 않은데다 명화와 글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어서 전작보다 다소 아쉬운 생각이 든다. 책 제목에 "눈으로 읽는"다는 키워드가 들어가니만큼 신화 줄거리 소개와 더불어 그림 속에 해당 그리스 신을 알아보는 상징물을 친절히 일러주고, 화가들이 어떤 의도로 해당 신화를 차용해 그림을 그렸는지, 신화 그림은 어느 시대에 유행했는지 등을 소개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신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많지 않지만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불의 여신 헤스티아&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에로스와 프쉬케다.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이야기는 다루고 있는 책이 많지 않은데(그리스 신화만을 다루는 이 책은 로마의 신인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다.), 베르툼누스는 예전에 만화 잡지 파티에서 박정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처음 접했던 계절의 신이다. 그는 계절의 신답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과수원 일을 관장하는 요정 포모나에게 접근했고, 연애놀음에는 관심이 없는 포모나에게 사랑을 깨우치고자 이피스의 사랑을 거절하고 돌이 되어버린 아낙사레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베르툼누스와 포모나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32894&cid=41869&categoryId=41869)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이야기 못지 않게 나는 인간을 위해 불을 훔쳐오고, 뼈는 신에게, 살코기는 인간에게 주기 위해 주신을 속여 평생 바위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았던 티탄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 역시 좋아하는데, 어느 책에서는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의 꾀에 넘어간 것이 아니라 애초 영원히 썩지 않는 뼈를 신에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썩고 부패하는 살코기는 인간에게 부여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만든 창조신이자 인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으로, 어찌 보면 인간에게 있어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신, 제우스보다 더 위대하고 고귀한 신이다. 우리가 손가락에 끼는 반지의 원형은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노여움을 피하기 위해 쇠고랑 대신 찼던 돌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반지를 보며 그의 고생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서란다.


프쉬케와 에로스를 그린 명화는 유럽 미술관 순례를 돌면서 수도 없이 본 것 같다. 나는 코톨드 갤러리에서 보았던, 프쉬케가 촛불을 켜 잠든 에로스의 모습을 확인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깊다. 에로스는 의심이 깃든 곳에 사랑이 머물 수 없다며 자신이 부탁을 저버린 프쉬케를 원망하며 그녀를 떠나가지만, 나는 프쉬케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남편이 나에게 뭔가 숨기는 게 있는데, 비밀이 있는 곳에 어떻게 완전한 믿음이 생길 수 있겠고, 믿음이 없는 곳에 사랑이 싹틀 수 있겠느냐고? 프쉬케는 남편처럼 똑같이 남편의 잘못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남편이 비난한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생각하며 가슴 치며 후회, 반성한 뒤, 남편을 되찾기 위해 용기내어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엎드려 용서를 빈다. 자신의 명성과 사랑하는 아들을 상처입힌 프쉬케를 증오하는 아프로디테는 인간인 프쉬케가 결코 완수하기 힘든 위험천만한 명령만을 내리지만 프쉬케는 도망치지 않고 그 시련을 혼자서 계속 감내해냄으로써(물론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의 서포트가 비밀리에 존재했지만.) 결국 잃어버렸던 자신의 사랑을 되찾는다. 프쉬케는 내가 알기로 인간에서 신이 된 유일한 여자로, 제우스의 공증(?) 하에 에로스의 영원하고 유일한 반려자로 알려져있다. 프쉬케와 에로스의 사랑은 "서로의 미모에 반해 한눈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모두의 응원과 축복 속에서 결혼해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고, 오히려 실수하고, 의심하고, 싸우고, 불완전했던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해 신뢰를 쌓아간 지극히 '인간적인' 우리네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내게 큰 여운을 남긴다.



코톨드 갤러리  :: http://jaera1990.blog.me/220330213934




그리스 로마 신화 자체로서는 지극히 평면적이고 진부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성인 남성만을 시민으로 치던 당시 그리스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다보니 수많은 편견과 남녀불평등이 이야기에 범벅 되어 있어, 서양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교양서로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가치관을 형성하는 나이 대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지정되기에 합당한지 늘 의문이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고전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잘못 정의될 수 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고전을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을 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독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영웅들의 이야기로 인식되었던 [트로이 전쟁]을 능동적인 여성캐릭터 카산드라와 헬레네를 주인공으로 세워 고전 비틀기를 시도한, 다음에서 연재중인 이하진씨의 [카산드라]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신화가 역사로 바뀌는 순간, 우리가 문자 그대로 인식했던 스토리가 색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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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7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7
시리얼 매거진 엮음, 이선혜 옮김 / 시공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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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도서관에 들렀다가 킨포크가 잡지 코너에 비치되어 있길래 읽어보았는데, 킨포크를 읽고 난 뒤 나는 새삼스럽게도 시리얼이 더 내 취향에 맞는 잡지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물론 시리얼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잡지였다. 론리 플래닛이나 ABROAD 등 대부분의 여행 잡지가 가이드북처럼 관광객이 몰리는 여행지의 랜드마크, 유명 맛집 위주로 글을 쓰고 편집하는 것과 달리, 시리얼은 펼치자마자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풍경 사진과 널찍한 여백부터 보인다. 그 옆으로(혹은 뒤로) 사진 속 장소에서 펼쳐졌을 에디터의 소소한 여정, 또는 에디터가 사진 속 장소를 보며 떠올렸던 느낌과 생각들이 나열되어 있다. 장소를 그리듯이 묘사하고 일상생활을 차분히 목소리로 읊는 듯한 글, 그리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색으로 이루어진 모던한 톤앤매너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여행을 떠나서 빡빡하게 일정 세워 움직이기보다는 카페에 앉아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기분이 든다. 시리얼은 내게 있어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잡지다.


영국 잡지 시리얼의 편집자는 로사 파크, 놀랍게도 한국인이다. 시리얼을 한국에 런칭하면서 그녀가 인터뷰했던 내용을 살펴보니, 이 책 7권이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호라고 한다. 그녀가 7권을 좋아하는 이유는 영국으로 이사오기 전 6년 간 살았던 뉴욕에 대한 이야기를 크게 다뤘고, 회사가 위치한 브리스톨에 대해서 콘텐츠를 작성한 만큼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커서라고 한다. (하지만 가장 잘 팔리고 빨리 팔린 것은 9권였다고.) 아직 나는 미주 쪽을 여행해본 적이 없어 미국의 각 주별 분위기를 잘 알지 못하지만 영화나 드라마 탓인지 뉴욕하면 항상 바쁘고 부산하고 정신없는 도시 이미지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번 호에서 시리얼은 뉴욕 속에서 활동성과 차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들, 링컨센터와 노구치 미술관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는 일찍이 공연예술센터라는 것이 존재한 적이 없었기에 링컨센터가 뉴욕에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그리고 공연예술센터의 개념과 홍보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 뉴욕의 권위 있는 문화 단체들은 당시 범죄가 빈발하던 어퍼 웨스트 사이드로 옮기는 것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도시 재개발은 마침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1962년과 1966년 사이에 완공된 링컨 센터는 뉴욕을 진정한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면서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변화를 가져왔다. (링컨센터, p.12)


노구치 미술관의 중심은 석조 작품이 전시된 옥외 정원이다. 3층 관람을 마친 뒤 계단을 통해 곧바로 정원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일본 소나무의 굽은 가지 아래에 서있거나, 조각품과 나무 그리고 교토에서 가까운 에사이 강에서 채취한 회색 돌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뉴욕이 아련한 기억 속으로 사라진다. (…) 우물을 닮은 워터스톤에서 끊임없이 흘러넘치는 물은 작품의 옆면을 타고 흘러내린다. 노구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수를 제작했지만, 노구치 미술관 정원에 놓인 워터스톤처럼 명상에 젖어들게 하는 소박한 작품들이야말로 걸작이다. 그윽하게 일렁이는 검은 수면은 몇 시간이고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다. (노구치 미술관, p.19)



이번 호에서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은 <프라이 초콜렛>과 <포트메리온>.


읽으면서 포스트잇을 붙였던 부분은 <의자 - 자리가 지닌 영향력>의 첫 문단과 <에버레인>, 그리고 <마조렐 정원 - 특별한 파랑색>.



지금 내가 앉아있는 의자에는 '9B'라고 번호가 매겨져 있다. 나는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의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영역을 표시하고 지위를 부여하며 항공기로 여행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의자는 유행과 은유의 수단으로서 우리의 사랑을 받는다. 군주는 왕좌에 올라 통치자가 되며, 재계의 거물은 기업 이사회에 등재되어 힘을 얻고 의장이 되어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한다. 로사 파크스는 버스 의자에 앉는 것으로 민권 혁명을 일으켰다. (p.81)


제품 생산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는 에버레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여러 가지 일부분일 뿐이다. 에버레인은 구매자에게 그들이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지 알리고자 한다. 기존 소매시장이 이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것과 달리 에버레인은 판매하는 제품 하나하나에 이해하기 쉬운 인포그래픽을 곁들여 가격 책정 과정을 보여준다. 프레이스먼은 자사의 브이넥 헤더 면 셔츠 생산 원가가 원단 4.28달러, 공임 4.65달러, 물류 0.20달러는 더한 9.13달러임을 거리낌 없이 공개한다. 또한 그는 에버레인이 완제품을 생산 원가의 두 배가 조금 안 되는 18달러에 판매할 때 기존 의류 생산업체들은 동일한 제품의 소비가격을 훨씬 더 비싼 50달러로 책정한다고 밝힌다. "소비자는 흔히 비싼 물건은 그만큼 질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이스먼이 설명한다. "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아요." (p.98)


초록빛 나뭇잎, 짙은 그림자, 흐드러지게 피어 물결치는 화려한 꽃. 온갖 색을 입은 이 정원에서 홀로 돋보이는 것은 바로 37.6% 빨강, 31.4% 초록, 86.3% 파랑으로 이루어진 마조렐 블루다. 이 색은 팬톤 #2726과 91% 같다. 마조렐 블루는 자크 마조렐이 남긴 거의 모든 그림 속 어딘가에 남아있다. 이브 생 로랑의 N 18 블뢰 마조렐을 칠한 속눈썹과 손토 그리고 그가 디자인한 하이힐에도 같은 색이 있다. 자크 마조렐과 이브 생 로랑 모두 세상을 떠난 지금, 두 아티스트의 작품은 마조렐 정원에서 빛난다.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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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온 랄프 로렌 보그 온 시리즈
캐틀린 베어드 머레이 지음, 이상미 옮김 / 51BOOKS(오일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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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 창립자(혹은 디자이너)의 커리어를 다루고 있는 보그 온 시리즈가 한국에서 번역 · 출판되었다. 사실 한국에는 패션 디자이너의 경력 또는 패션 브랜드의 변천사를 다루는 책 자체가 많지 않고 그 중에서 수작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데, 이번에 출간된 보그 온 시리즈는 패션 업계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있어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역시 첫 직장이 패션 관련 업계였기 때문에 부족한 배경지식을 얻으려 적지 않은 수의 패션 브랜드 도서를 읽었지만 내가 알고 싶은 디자이너의 업적보다는 사적인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있거나 그림 없이 글자만 빼곡하여 가독성이 떨어지고 지루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회사 측에서도 필독서 리스트에 별점이 3개에 불과한 책들을 많이 올려놓았는데, 그만큼 패션을 다룬 책이 한국 출판계에서 찾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대별로 디자이너의 경력을 나열하고 있으며, 그의 오리지널 스케치와 다양한 브랜드 화보 사진, 어록 등이 연관성 있게 수록되어 있어 매우 읽기 쉽다. (마치 잡지를 읽는 느낌이 든다.) 특히 해외 보그 온 시리즈는 현재 한국에 출간된 코코 샤넬, 위베르 드 지방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랄프 로렌 외에도 알렉산더 맥퀸, 엘자 스키아파벨리, 크리스챤 디올, 비비안 웨스트우드처럼 한국에서는 아직 책으로 다룬 적 없는 디자이너들도 다루고 있어서 현재 출간된 시리즈보다 앞으로 출간될 한국 보그 온 시리즈에 대한 기대심이 더욱 크다.


러시아 출신의 넥타이 생산자였던 랄프 로렌은 자신이 좋아하던 것─테일러링 슈트, 서부스타일 옷─에서 출발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인테리어 생활용품, 스포츠웨어 등─을 찾아 이를 디자인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계속했고, 이를 통해 미국인 누구나 사랑하는 '미국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그는 스스로를  옷을 만드는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이라고 여겼고, 소수의 상류층이 입는 옷이 아니라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대중화시킴으로써, 그의 브랜드 옷을 걸치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특권층의 일부가 되는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었다. 랄프 로렌은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명백한 의도가 없는 한 어떤 일도 시도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특성이야말로 위대한 브랜드를 만들고, 그 브랜드를 유지하며, 모두가 기억하는 존재로 만든 원동력(p.176)이었다. 나는 랄프 로렌의 이야기는 패션 디자이너보다는 의류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비전과 영감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보다 상세한 랄프 로렌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5&contents_id=11375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636&rid=&contents_id=62787


나는 책을 구입할 때 책 표지 디자인도 많이 고려하는데, 이 책은 정말 시리즈로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놓고 싶더라. 하드 커버에 보그 자료실에서 엄선한 패션 화보와 일러스트레이션이 책의 1/4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 잡지처럼 촬영 소품으로 써도 좋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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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1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눈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 번뜩이는 지성과 반짝이는 감성으로 나를 포장하자 눈으로 보는 시리즈
히라마쓰 히로시 지음, 박유미 옮김 / 인서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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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진 영국 회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일본인들은 기본기가 없는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기본서를 잘 쓰는 것 같다. 넓은 내용을 얕지만 간단하게 잘 정리하는 기술이 있다. 만약 몇 개의 작품을 깊이 있게 다루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나는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은 책이므로 별 점수 네개를 매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품 대다수가 개인소장이어서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워터하우스의 그림이 네 점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이 그림들을 실제로 볼 방법은 없겠지 ㅠㅠ), 책 속에서 유일하게 직접 본 그림이 테이트 브리튼의 밀레이의 <오필리아>다. 만약 내가 영국 여행을 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테이트 브리튼에 있는 작품들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관람했을 것이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훑어보고 갔겠지. 그랬더라면 좀더 풍부한 영국 여행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괜시리 아쉬운 맘이 생긴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회화의 역사를 서론에 다루고, 본문은 크게 셰익스피어의 비극(1막), 희극(2막), 문제극과 낭만극(3막), 역사극(4막)과 시편으로 나눈 뒤, 속하는 작품의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작품을 테마로 그려진 화가들의 회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끝 부분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연기한 명배우들과 작품 속에 등장하는 미녀 캐릭터들 소개, 그리고 진품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여러 점의 셰익스피어 초상화를 소개한다. 본문에서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작품을 다루는 데다 포커스가 명화에 맞춰져 있다보니 줄거리 소개가 간략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덕분에(?) 뒷내용이 궁금해져 읽고 싶어진 셰익스피어 작품이 많았다:<베로나의 두신사><말괄량이 길들이기><사랑의 헛수고><뜻대로 하세요><템페스트>. 보고 싶다고 손 꼽은 작품 대부분이 희극이다. 대작에는 비극이 많다는데, 그래도 나는 가볍고, 발랄하고, 재치있고, 유쾌한 글들을 더 선호한다.


책을 바탕으로 드라마가 나오고, 영화가 나오고, 그림이 나오고, 노래도 나온다. 나는 삽화가 실린 책들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상상력이 부족한 나는 책 이해도를 높여주는 글의 이미지화를 선호한다.) 이 책에 실린 셰익스피어 명화들도 정말 즐겁게 감상했다.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 여행기☞ http://jaera1990.blog.me/220308010151

영국 런던의 미술관 · 박물관 여행기 (1) :: 테이트 브리튼, 영국박물관, VA박물관
영국의 물가는 살인적이지만 저렴하게 여행하실 수 있는 세 가지 팁 ​ 1. 마트(세인즈버리, 테스코, 막스앤스펜서)를 애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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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2014년), 사망 400주년(2016년) (……) 셰익스피어가 활약한 시대는 예수회가 주축이 된 반종교개혁에 따라 갈릴레오를 종교재판에 회부하는 등 가톨릭이 반격을 가하던 시대였다. 동시에 대항해 시대의 중심 세력이 가톨릭 국가인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바뀌고 프로테스탄트 국가인 네덜란드와 영국이 대두되던 시대다. 문화사적으로는 미켈란젤로의 사망으로 르네상스가 막을 내리고 매너리즘 시대를 거쳐 바로크로 옮겨가는 시기였고, 영국에서는 뒤늦게나마 16세기 후반에 르네상스 문화가 꽃피기 시작한 시기였다. 이때가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통치하던 시기(1558-1693년)로 셰익스피어의 생애(1564-1616년)와 일치한다. 뒤늦게 꽃피운 영국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이 된 것은 문학과 연극이었지 결코 회화는 아니었다. (…) 즉 회화에서 후진국이었던 영국은 오랜 기간 외국 화가들의 영향 하에 머물면서 자국 출신의 국민 화가가 등장하는 18세기를 기다려야 했다. (pp.8-9)


미술 후진국이었던 영국에서는 18세기 후반을 넘어서도 여전히 정식 아카데미 탄생은커녕 화가들이 정기적으로 발표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를 우려한 사람이 호가스다. 호가스는 (…) 활발하게 자선사업을 펼치면서 고아원에 그림을 기증하고 동료들에게도 기부를 독려함으로써 고아원이 그림을 모으는 장이 되게 했고, 이곳에서 예술가들의 만찬회도 매년 개최했다. 이것이 모체가 되어 예술가 단체인 '대영제국예술가협회'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훗날 이 조직을 탈퇴한 예쑬가들이 중심이 되어 국왕 조지 3세의 후원을 받아 1768년 로열 아카데미가 설립되었다. 로열 아카데미 초대 회장직에 조슈아 레이놀즈가 선출되었다. 20대 후반에 이탈리아에서 유학했던 그는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고전주의적 회화 양식인 그랜드 매너를 추구하며 초상화 중심의 전통적인 영국 회화와 역사화를 최고로 인정하는 국제적 회화 기준을 영국에 뿌리내리고자 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역사화를 최고 가치로 인정하는 시대에 주목받은 것이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한 회화였던 것이다. (p.11)


낭만주의는 이성보다 감성을 중시하고 고전주의에 대립하는 사조이며 중세 취미와 이국정서를 동경하는 정신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적으로는 과거에 대한 동경이며 공간적으로는 먼 이국에 대한 동경이다. 먼 곳에 대한 동경이 강하면 강할수록 가까이 있는 것을 부정하게 되고, 종국에는 가까운 것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게 된다. 즉 당시로서는 가까운 것이 되어버린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적 질서에 반기를 들고 먼 중세를 동경하며, 가까운 세계를 혐오하고 이국을 동경한 것이 바로 낭만주의 정신의 표현이다. 그렇기에 당시의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먼 이국을 무대로 격정적인 감성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낭만주의자들을 열광시킬 수 밖에 없었다. (p.14)


영국에서는 1848년 9월 로열 아카데미 학생들을 중심으로 7명의 젊은이들이 '라파엘 전파 형제단'을 결성하는데 그 중심인물이 밀레이, 헌트, 로제티다. 그들은 조슈아 레이놀즈 이후 교육받은 회화의 기본에 반기를 들었다. 미술 후진국인 영국에 '그랜드 매너'의 전통을 가르치고자 한 레이놀즈의 교육방침이 시대를 넘어 비판받는 쪽으로 몰린 것이다. 라파엘 전파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뜻이 그들은 아카데미가 이상으로 여기는 라파엘의 미술을 비판하고, 라파엘 이전처럼 자연적이고 진실한 표현 양식인 중세 회화를 중요시했다. (p.15)


독일 바에에른의 극작가 제너펠더가 석판화(리소그래프)를 발명한 것은 공교롭게도 들라크루아의 탄생 연도인 1798년이다. 들라크루아는 일찍이 이 기술을 습득해서 17세에 최초의 석판화를 신문에 실었고, (…) 1834년부터 1843년까지 약 10년에 걸쳐 작업한 것이 41쪽 <햄릿> 석판화 연작이다. (pp.36-42)


"최선을 다했음에도 최악의 사태를 맞은 것은 우리가 처음이 아니에요." (코델리아-리어왕, p.63)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그래서 그림에서 날개 달린 큐피드가 소경으로 묘사되는 거지. 사랑하는 마음에는 분별심이라고는 조금도 없어." (한 여름밤의 꿈, p.105)


(월터 하웰 데버럴 - 십이야 제2막 제4장) 중앙에 앉아 있는 올시노 공작은 데버럴 자신을 모델로 해서 그렸고, 하인 페스테는 그의 친구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가 모델이다. 또 왼쪽에 앉은 몸종 세자리오로 분장한 바이올라는 밀레이가 그린 오필리아의 모델이자 훗날 로제티의 아내가 된 리지 시달이다. 이 그림은 그녀가 라파엘 전파 화가의 모델이 된 최초의 작품이다. (p.130)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한 회화를 보급하는 데 최고의 공헌을 한 기획은 18세기에 존 보이델이 기획한 '셰익스피어 갤러리'다. (p.133)


요정화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는 <한 여름밤의 꿈>이나 <템페스트>에 등장하는 요정들의 모습이다. 이 분야의 효시라고 하면 역시 퓌슬리를 빼놓을 수 없다. (…) 다만 요정화가 퓌슬리만의 전매특허는 아니다. 그를 화가의 세계로 끌어들인 레이놀즈의 <퍼크>를 비롯해서 많은 화가가 요정화를 주제로 삼았따. 이 책에도 실려 있는 프랜시스 단비와 단니엘 매클라이즈, 조셉 노엘 페이튼 등이 그들이다. (p.177)


리처드 대드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초기부터 <잠든 티타니아>와 <퍼크> 등을 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유럽과 중동을 여행하던 중 심각한 정신분열 증세를 일으켜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오게 된다. 그는 결국 아버지를 살해하고 해외로 도망가서 파리에서 여행객을 살해하려다가 체포되어 런던의 베들램 로열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그 후에도 정신병원에서 요정화를 그려 <오베론과 티타니아의 다툼> 등 세밀하고 섬세한 터치의 걸작이 나왔지만 당시에는 정신병원 안에서 그린 작품은 인정해주지 않아 요정 화가로서의 명성은 페이튼을 비롯한 다른 화가들에게로 옮겨간다. (pp.178-180)


셜록 홈스로 유명한 코난 도일의 숙부 리처드 도일은 삽화가로도 유명하지만 요정화의 제1인자 (p.180)


"겨우 머리밖에 들어가지 않는 폐하의 왕관 속에는 숱한 아첨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록 그 작은 곳에 앉아 있을 뿐이지만 그들이 끼치는 해독은 이 나라 전체에 미치고 있습니다." (곤트-리처드 2세,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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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만든 사람들
현경병 지음 / 무한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장점

1. 책 겉표지가 예쁘다.

2. 책 내지 디자인 역시 예쁘고, 도표, 지도 등이 적재적소에 배치 되어 글 이해도 및 가독성을 높인다.

3. 추가로 넣어준 부록이 알차다.

4. 시대의 주요 인물을 설명하며 해당 시대 설명을 곁들여주는 형식이라 유럽사에 문외한이던 나 같은 독자가 유럽사의 큰 얼개를 잡기에 좋은 책이다.

5. 유럽의 획을 그은 전쟁, 유명한 건축물, 미술 등을 담고 있어서 유럽 배낭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적합한 책.


이 책의 단점

1. 저자의 글솜씨 및 글의 구성 자체가 썩 훌륭한 편은 아니라 책에 대한 집중도가 자꾸 흐트러진다.

2. 1째, 2째, 3째… 같이 저자가 구사하는 특이한 맞춤법(?)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3. 2권 세트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책에 1권을 나타내는 표기가 없다. [고대 유럽~근대 유럽의 서막]이라는 부제라도 큰 제목 밑에 달았더라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역사와 인물전이 결합된 통유럽사책이다.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보고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쉽게 구분 못하듯, 우리 역시 서양인을 보면서 그들이 어느 민족인지, 어느 국가 사람인지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유럽은 크게 3대 민족권(라틴, 게르만, 슬라브)으로, 4대 지역권(동유럽, 서유럽, 남유럽, 북유럽)으로 나뉜다. 한국사를 배울 때는 국가의 변천사 위주로 공부하면 되지만, 유럽사는 반드시 민족의 이동을 고려해야 한다. 나 역시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유럽 4대 지역권은 익혀 갔지만(여행 루트를 짜야 했기 때문에 유럽 지도를 자주 들여다보니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었다.) 유럽 각 국가가 어느 민족권에 속하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작년 영국의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그 투표가 왜 일어나는지, 얼마나 중요한지, 유럽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몰라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체코에 가서도 무하의 슬라브 민족 대서사시를 그린 그림을 보면서 그 그림에 서린 역사와 한을 몰랐기 때문에 그림의 아름다움에 감탄만 했지,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받지는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유럽여행 오기 전에 유럽사 관련 책을 미리 읽고 오지 않았던 것을 굉장히 많이 후회했고, 그래서 늦게나마 한국에 돌아가면 유럽사 책을 읽으리라, 고 결심하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읽은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책 때문일까. 유럽하면 로마가 떠오르고, 로마하면 그리스가 떠오른다. 그렇지만 민족적으로 보면 그리스는 그리스인이, 로마는 라틴족이 성립하고 발전시켜 서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게르만족과는 전혀 다르다.(p.130) 이 책에서 저자는 프랑크 국가를 앞세워 유럽 내 범게르만주의도 과대포장된 것이고, 기독교의 전통도 과장되었다고 말한다. 지금 현대의 유럽 국가의 모습이 형성된 것은 불과 몇 백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유럽사를 읽다 보면 머리가 많이 혼란스러워진다. 이 책에는 내가 모르던 내용들이 많아서 한 번 읽은 것으로는 유럽사의 큰 줄기를 잡기가 어려우니 여러 번 반복해 읽어야만 할 것 같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1편 고대 유럽

1. 유럽인의 정신세계를 형성하다

소크라테스: 문답법(특히 산파술)이란 철학적 접근방식에 치중, 너 자신을 알라, 앎을 추구, 서양 최초의 철학자, 사람을 최초로 철학의 주제로 선정, 자신을 우주의 시민으로 여긴 인물

플라톤: 관념적 철학 확립(이데아, 변증법), 아카데미아 설립, 이상국가: 철인정치가 실현되는 귀족정 국가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 논리학 창안, 실천 철학 제시(vs플라톤), 사람을 정치적·이성적 동물로 파악, 이상국가: 과두정+민주정 혼합 정체 또는 탁월한 소수가 통치하는 귀족정, 시를 철학의 진정한 방법으로 지향, 자연과학 정립(오류多)


2. 유럽의 첫 영웅으로 헬레니즘을 꽃피우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정복사업, 동서융합정책/관용정책(다수 그리스인 소아시아로 이주, 페르시아인 관리 기용, 결혼 정책을 통한 그리스화 추진, 알렉산드리아 신도시 건설), 고르디우스 매듭, 후대에 대한 준비는 치세만큼 중요하다, 왕 사후 4개 나라로 분립: 마케도니아, 셀레우코스, 트라키아, 프롤레마이오스


3. 유럽 대륙을 문명권에 편입하다

카이사르: 3두정치, 갈리아 전투(갈리아 전기), 율리우스력


4. 유럽을 기독교의 대륙으로 만들다

콘스탄티누스 대제: 밀라노 칙령-기독교 공인(313), 수도 이전(330, 로마→콘스탄티노플) 니케아 공회(325, 아타나시우스vs트리니티)-성삼위일체, 교회에 지나친 특권 부여, 소작농을 농노로 바꾸는 법령 제정


5. 유럽의 지리적 판도를 형성하다

아틸라 대왕: 로마 약탈(4차), 니벨룽의 노래, 반지의 제왕


제2편 중세 유럽

1. 로마가톨릭이 서유럽을 지배하게 만들다
레오 1세: 교황권 확립(절대화, 무오류의 존재), 아틸라와의 담판

2. 서유럽을 게르만족의 세계로 정립하다
클로비스 1세: 프랑크 왕국 건국, 게르만족의 기독교 문명권 확립, 살리카 법전 편찬→확립된 원칙에 근거해 영토를 4명의 아들에게 분할 상속(왕국 분열 및 국세의 약화 초래), 프랑스와 독일의 공동 조상으로 여겨짐(프랑스는 국호부터 프랑크의 계승자임을 표방한 명칭)

3.  동로마 제국의 번영을 이끌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로마법대전 편찬, 수도 콘스탄티노플 정비, 소피아 성당 재건, 광범위한 토목 사업, 중국에서 누에 알을 가져와 양잠을 하고 견직물을 유통시킴, 기독교와 교회의 통합, 테오도라, 벨리사리우스

4. 프랑스와 독일 건국의 시초를 이루다
카를 대제: 서로마 황제, 카롤링거 르네상스

5. 신성로마 제국을 세워 진정한 독일의 시초가 되다
오토 대제: 오토 르네상스

6. 영국의 진정한 역사를 열다
윌리엄 1세: 진정한 영국 역사의 시작, 정복왕, 중앙집권적 봉건제, 둠즈데이 북(영국 최초 전국적 토지대장)

제3편 근대 유럽의 서막 
1. 러시아와 동유럽 일대를 정복하여 지배하다
바투 칸: 칭기즈칸의 손자이자 주치의 둘째아들, 러시아 및 유럽 정복

2.  르네상스로 유럽의 근대화를 촉발하다
코시모: 국부, 코시모 효과
피에로
로렌초: 일 마니피코(위대한 사람)

3. 유럽의 문화를 꽃피우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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