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요괴 1 : 천잠 -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 반려 요괴 1
김영주 지음, 밤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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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반려 요괴 1: 천잠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


작가소개

김영주 작가님은 <하얀쥐 이야기로>로 제17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고, <반려 요괴>로 제 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 문학상 어린이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이불 귀신 동동이> <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 등이 있다.


책속으로

"주희가 대나무 통을 향해 막 한 걸음 다가섰을 때였다. 대나무 통에서 작은 여자아이 셋이 뿅뿅뿅 머리를 내밀었다. 검은 머리를 양 갈래로 따서 돌돌 말아 올린 게 꼭 손가락 인형처럼 귀여웠다."p.33


"주희는 요괴를 만날 때마다 벌벌 떨었다가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다가 웃음을 터뜨렸다. 얼굴이 두 개 달린 사람 요괴가 네 개의 눈을 번뜩이며 고개를 들이밀 때는 너무 무서워 울어 버렸다."p.39


"누에를 혼자 두지 말걸. 학교에 가지 말걸. 친구들한테 춤에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않는다고 사실대로 말할걸. 쓸데없는 데 신경을 쓰다 정말 소중한 걸 잃었다."p.82


감상평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주희와 언제나 활발한 인싸인 세희는 쌍둥이이다. 주희는 그런 언니가 부럽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싶어 억지로 친구들에게 끌려다닌다. 어느날 우연히 화단 할아버지를 만나고 요괴의 길에 가게된 주희는 다양한 요괴들을 만나며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 한 편을 읽었다. 무서울 것만 같은 요괴가 전혀 무섭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의 마음을 따스하게 알아주는모습을 보며, 우리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세상엔 무조건적인 내 편은 꼭 있으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아주 따뜻한 책이다. 우리 마음속에 반려 요괴 하나쯤 품고 살아도 되지 않을까?

아이들이 정말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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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구르는 속도 - 제4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2025년 고양시 올해의 책 사계절 아동문고 113
김성운 지음, 김성라 그림 / 사계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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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행운이 구르는 속도


작가소개

다양한 색깔의 우정을 수집해 동화를 짓는 김성운 작가님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행운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썼습니다. <행운이 구르는 속도>는 독자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책입니다.


책속으로

"나도 성격이라면 나쁘지 않다. ....않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물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 하지만 나나는 무조건 내 성격이 별로라고 할 것 같다.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p.59


"간밤에 마람 언니는 내가 잠들기 전까지도 오지 않았다. 내 소원이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렇다고 말도 못 꺼내보고 끝날 줄은 몰랐다. 울음이 목구멍까지 차오라는 걸 참으며 창문을 열었다."p.83


" 대부분의 식당에는 높은 턱이나 계단이 있어서 아예 들어갈 수가 없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아빠가 날 번쩍 안고, 엄마가 휠체어를 들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내가 스무 살, 서른 살이되어서도 그렇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p.108


감상평

하늘이네 전세방에 이라크인 마람이 온다. 마람은 하늘에게 자신이 램프의 요정이고, 하늘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하늘은 휠체어 없이 살아가는 삶을 꿈꾸고,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에게 복수도 하고 싶다.

반친구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하늘이!

이 책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해서 삶을 대하는 태도는 평범한 우리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하늘이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신만의 속도대로 세상에 어울려 살아가는 하늘이를 보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을 아주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친구들과 이웃들의 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힘을 알려주는 책이고,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우리에게도 램프의 요정이 다가오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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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아들러의 말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이와이 도시노리 엮음, 박재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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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초역 아들러의 말


저자소개

오스트리아 빈 출신인 아들러는 제 1차 세계대전 군의관으로 참전한 후 공동체 감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프로이트, 융과 나란히 '현대 심리학 3대 거장'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아들러는 교육이나 자기 계발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자기 계발의 아버지'로 불린다.


책속으로

"우리가 피해야 할 사람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태도는 개인이나 집단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라 할 수 있다."p.73


"아들러 심리학은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아이의 재능과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다. 키우고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p.189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큰일은 아이에게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이 있다.'는 경험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는 이 신뢰감을 가족, 친구, 학교, 지역 사회, 인간 사회 등 아이가 속한 모든 곳에서 아우를 수 있도록 크게 키워줘야 한다."p.192


감상평

현대 심리학의 대표 '알프레드 아들러'

'아들러'는 '베스트셀러인 <미움받을 용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누구나 머리속으로 다아는 이야기이지만 아들러의 말은 무언가 머리를 탁 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말들의 집약체이다. "아들러"관련 책은 워낙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이번 신간 <초역 아들러의 말>은 더 마음 깊이 다가온 책이다. 때론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우리가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풀어주고 있는 책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공동체로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하는지 사람들을 대할 때의 태도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더 잘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한 번쯤 "아들러"의 말을 읽고,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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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강하다 래빗홀 YA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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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달리는 강하다


작가소개

김청귤 작가님은 행복하게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하신다. 저서로는 <미세먼지> <귀신이 오는 밤> <하얀색 음모> <해저도시 타코야끼> 등이 있다.


책속으로

"오전 10시 30분, 정부에서 태전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태전에 거주하고 있는 65새 이상의 시민에게 공격성을 띤 이상증상이 발생되고 있으며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p.37


"좀비한테 공격당하는 사람의 비명을 들었을 텐데도 자기 아이를 위해 나가 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니. 게다가 아기 엄마에게 아기가 있듯이 나에게는 할머니가 있었다. 이제 내가 지키고 보살펴야 하는 할머니."p.79


감상평

제목을 보고 '달리기를 하는 강하다'인지 '달리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강하다'는 건지 궁금했다. ㅎㅎ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어느날 갑자기 좀비가 되었다는 설정이 충격적이었다. 나이든 것도 서러운데 65세 이상만 좀비가 된다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좀비가 된다면 사랑하는 손주를 알아볼 수 있을까? 과연 그들이 진짜 자신의 가족들을 헤칠 수 있을까?' 이런 저런생각이 들었다.

좀비가 나타나니 인간의 이중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이기심을 볼 수 있어서 한 편으론 씁쓸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강하다'와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 살만하지 않을까? 가장 사랑이 넘치는 좀비들의 이야기! 가족의 힘! 사랑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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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도넛문고 10
김지숙 지음 / 다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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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오늘의 책: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노래 <파란 나라>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작가소개


 김지숙 작가님은 <스미스>로 2009년 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십 대'라고 말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청소년 소설을 썼다. 저서로는 <비밀노트> <소녀 A, 중도 하차합니다.> <종말주의자 고희망> 등이 있다. 


책속으로


 "처음 파란 나라를 만든 취지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왜 이곳을 만들었죠? 우리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걸 지켜보기 위해서 이 마을을 만들었어요. 우리 마을에 부모 없는 아이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p.34



"우령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떠나더라도, 인사 한마디 없이 그렇게 떠날 줄을 몰랐어요. 이곳을 좋아했잖아요. 우령이가 친구들과 인사할 시간도 주지 않았어요."p.59



"저는 언제나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들에게 최상의 환경이 주어졌더라면 어떤 아이들로 성장했을까. 최대한 그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우리는 로봇을 키우는 게 아닙니다. 기계도 아니지요. 우리 아이들은 다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그러니까 부디 사랑으로 계속 키워 나가세요."p.108


감상평


 가제본 <이 아이를 OO할까요?> OO속 글자가 궁금해 이 책을 먼저 일게 되었다. 아이를 어떻게 한다는 거지? 


 어느날 갑자기 파랑이의 친구 우령이가 전학을 가버린다. 마을에는 어떤 비밀이 존재하는 듯하다. 한 번 이사를 가게되면 다시는 만날 수 없고, 뱀숲 너머 파란나라 밖으로는 누구도 가본 적이 없다. 우연히 듣게 된 '삭제'라는 단어! 왜 어른들은 아이들을 '삭제'하는 걸까? 


 친구를 찾기 위해 파란나라를 둘러보던 중 파랑이 만나게 된 우주라는 아이! 우주는 아빠로부터 학대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란나라는 도대체 어디이고, 아이들은 삭제를 당하고 어디로 사라지는걸까? 판타지이지만 분명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거리를 주는 책이다. 


 부모라면 내 아이가 늘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랄 것이다. 분명히 좋은 의도로 설계된 공간이지만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변질되어버리는 많은 것들! 올바른 부모라면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 


 워낙 흡인력 있는 이야기라 읽는 내내 파란나라의 비밀을 알고 싶어 집중해서 읽게되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파란나라는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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