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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터 -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2023 뉴베리 대상 수상작
아미나 루크먼 도슨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7월
평점 :

오늘의 책: 프리워터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2023 뉴베리 대상 수상작"
밝은 미래 출판사의 '미래주니어노블 시리즈' 13번째 책인 <프리워터>
18세기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우정과 용기가 담긴 스토리이다.
제목이 의미하는 <프리워터>는 습지에 숨겨져 있는 "탈주 노예 공동체"를 의미한다.
다소 두꺼워서 이걸 언제 다읽지? 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각 챕터마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읽다보니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노예였던 호머가 농장을 탈출한 이야기를 시작해 각 장 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 습지는 사람이 살 수도 없고, 식물이 뒤엉켜있어서 통과하는 것도 불가능 한 곳!
하지만 노예 농장을 탈출한 사람들은 습지 안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낸다.
"난 이 힘겨운 세상에서 네 엄마 노릇을 해야 돼. 내가 할 일은 널 즐겁게 해 주는게 아니야. 네가 자유를 잃지 않게 하는 거지." p.159
"집에 가라. 꼬마야. 어서 ! 길에서 깜둥이랑 돌아다니는 거 네 아빠가 알면 퍽이나 좋아하겠다." p.266
주인공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그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요즘에는 노예제도가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잊을만하면 나오는 염전노예사건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노동착취를 당했으며,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지를 보면서 분노를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서의 흑인노예 인종차별은 그들을 사람이 살 수 없는 습지로 들어가게 했고, 그곳에서 자유를 느끼지만 서덜랜드 농장에 남아있는 엄마와 친구를 구하러 다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호머가 그냥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제발 모두를 무사히 구해올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공존했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모든 것들을 감사히 생각하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 두 번 다시는 이런 과오가 벌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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