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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
김소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9월
평점 :

오늘의 책: 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살아남느라 바빠 재미있게 사는 법을 잊어버린
이 시대 모든 청춘에게 보내는 메세지!"
여행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에게 잠시 쉼을 주고 마음의 여유를 준다.
누구와 가더라도 여행은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내가 나도 모르게 끌린 책이다.
<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10인의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가 옆에서 나를 어루만져 주듯이 편안하게 읽힌다.
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더라도 책이 가진 매력이 넘치기에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작가님을 비롯해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9명의 이야기가 아주 진솔하게 전해진다.
'인생의 주인이되기 위해 전업주부를 선택한 몽키'
몽키가 집안일과 육아를 주로 담당하고,부인이 직장을 다니며 가정 경제를 이끌어 간다.
"내 아이를 포함한 내 가족, 내 집을 돌보는 게 결국 나를 위한 일이거든요."p.27
'무조건 재미있게 살거야.'
"이들이 꾸는 꿈은 한계에 갇히지 않는다. 다들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저었지만 결국엔 어떻게든 해낸다. 그 과정에서 더욱 많은 사람이 함께 꿈꾸고 상상하게 되는 묘한 힘이 그들에게 있다."p.43
이제 내 나이는 청년을 좀 지난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며 전업주부가 되었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니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싶어 직장으로 나가고,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자 독서모임에도 참여를 하고,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이 책의 주인공들의 마음이 좀 이해가 되기도 했다. 나의 키워드는 뭘까?
한참을 곰곰히 생각해봤다. 나는 #무난함 인것 같다. 딱히 싫어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막 내 주장을 내세우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무난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을 많이 본다. 튀는 걸 좋아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것! ㅎㅎ
살다보니 평범함, 평균 이런 것들을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되었다.
10인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내 삶이 더 소중하다고 느끼고 평범한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
너무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바쁜 생활 속 잠시 "쉼"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꼐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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