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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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밀리의 서재 출간 하루 만에 청소년 소설 1위~!"

한차연 작가님의 첫 청소년 소설이 전자책에서 종이책으로 드디어 출간 되었다.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ㅎㅎ

전자책으로 보기엔... 내 눈이 노안이라... 시도를 못해봤.... ㅎㅎ

종이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읽기 시작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구할 유일한 히어로들인 청소년들의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차연은 야자 땡땡이를 치는게 훨씬 좋은 (비록 선생님께 혼날지라도....) 지극히 k고딩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이다. 소심하여 남들의 관심을 받는 것조차 두려운 아이이다. 하지만 이런 차연에게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일단 몸이 반응하는 멋진 능력(?)이 있다. '외계 바이러스' 때문에 전국이 혼란한 가운데 차연의 주변 사람들마저 피해를 보게 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능력과 괴력을 가진 차연은 외계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얼마전 뉴스에 안타까운 사연이 나왔다. 어떤 사람이 심정지가 와서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데 그걸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람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보다 다들 휴대폰으로 그 모습을 찍고만 있었던...

그 와중에 의인이 나타나 그 사람을 도와줬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갈비뼈가 부상을 입자 환자측에서 병원비를 내 놓으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과연 내가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훈훈한 기사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호의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으니...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풀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이 책은 차연의 행동을 통해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차연의 아주 작은 움직임이 나비효과가 되어 인류를 구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개개인의 마음이 모여 사회를 다시 따뜻한 곳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인 입맞춤이 끔찍한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설정이 무섭게 다가왔지만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히어로 차연의 이야기~!

2편이 나와도 좋겠다 싶을 만큼 재미있는 책이었다.

청소년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나 좋은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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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길 시골하우스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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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감꽃 길 시골하우스

감꽃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 주세요.'

이 책은 우리를 따뜻하고 행복한 곳으로 데려다 준다.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 '하유'는 부모님을 잃었다는 슬픔보다 더 충격적인건 다른 가족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모진말 때문에 더 힘들다. 외롭고 쓸쓸한 하유는 우연히 감꽃 길 시골하우스에 들르는데...

거기에서 만난 야생화를 그리는 화가인 시곤으로 인해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둘은 본능적으로 끌리는 서로의 마음을 뿌리칠 수가 없다. 다만 사소한 오해로 잠시 헤어지고 ... 다시 만난다.

하유를 사랑하는 재혁, 재혁을 사랑하는 정은

하유, 시곤, 재혁, 정은의 사랑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나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힘듦은 이겨낼 수 있다. 따뜻하게 나를 향해 손을 내밀어주는 누군가가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심히 떨어지는 감꽃잎과 밤이면 피어나는 백자귀의 설야 속에서 시곤과 하유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길 추천한다.

마음속에서 꽃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유는 몰랐다. 남들 못지않게 부지런히, 열심히 산다고 믿었는데 시골하우스의 사람들은 모두 저보다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어울려 살아가고 있었다." p.50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감꽃길시골하우스 #이영희 #델피노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장편소설 #재미있는책 #좋은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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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세계 장애공감 1318
빅토리아 그롱댕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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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뒤바뀐 세계

우리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짓는 기준은 뭘까?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장애인으로 부를 권리가 있을까?

장애인들의 세상에서 태어난 비장애인 이야기!

서로의 입장이 뒤바껴 우리가 정상인으로 부르는 아이가 그 세계에서는 비정상이 되어버린 상상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바로 "뒤바뀐 세계"이다.

우리 사회가 자폐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 '빅토리아 그롱댕'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지고 태어나 사회가 자폐인들 개인의 성향에 따라 계획대로 돌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특정 감각이 예민한 관심사에 깊이 파고드는 '디깅러'들의 세상에 비자폐인아이가 태어난 것이다. 이 아이는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윙 증후군'을 겪고 있는 주인공은 자신과 같은 초록 팔찌를 한 여자아이를 만나 심경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몇년 전 우리반이었던 아이는 ADHD 약을 먹고 있었다. 약을 먹을 때와 안 먹을때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던 아이였다. 책을 읽는데 그 아이가 생각이 났다. 요즘은 잘지내고 있는지... 나를 위해 3일을 꼬박 비트박스를 연습했다며 들려주던 그 아이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 참 좋을것 같다. 장애인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그들의 자율성 및 자립을 존중하는 '장애 감수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묵직한 여운이 남는 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본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니까!"

"이 세상에선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 해. 그래도 어딘가에는 날 이해해 줄 누군가 있지 않을까?" p.8

"변한 건 없었다. 나는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세상에 태어났다. 그리고 나는 그런 세상에 맞서 싸울 수 없었다."p.126

"내 감정을 꼭꼭 숨겨 놓으려고 애를 쓰지만, 아무리 숨기려 해도 웃음이 비죽비죽 새어 나왔다." p. 181

#뒤바뀐세계 #한울림스페셜 #청소년작가 #장애 #자폐스펙트럼 #세실가뇽상수상 #장애인식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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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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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후려치는 안녕

제 7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책을 처음 받고 쭉 훑었을때에는 글이 왜이렇게 많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ㅎㅎ 읽다보니 어느새 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빠른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들의 멋진 활약상이 아주 재미있고 속 시원했다.

만약 내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제대로 쓸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뺨을 제대로 때려야만 알 수 있는 속마음이니....ㅎㅎ

병삼은 작은 교회의 셔틀버스 운전사이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어느날 한 남녀가 다투는 것을 보고 따귀를 후려치게 된다. 그러면서 병삼은 진흙탕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사실 병삼은 그에게 따귀를 맞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병삼에게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그저 그런 능력이라 생각하지만 강남 교회의 목사 재일은 그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그것이 돈이 되는 능력이라 생각한 재일은 병삼에게서 그 능력을 빼앗고 싶어한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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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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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작은 빛을 따라서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권여름 작가의 두 번째 책 <작은 빛을 따라서>가 출간되었다.

우리의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하고 실패도 맛보면서 우리는 늘 성장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내장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필성슈퍼'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근 지역에 새로 생긴 대형마트로 인해 필성슈퍼를 유지하기 힘들어진 아빠는 배달도 해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은동은 초등학교때 뺑덕어멈을 연기하다 연기에 매력을 느껴 배우가 되고 싶어 한다. 할머니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학원비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슈퍼의 매출은 날이 갈수록 떨어져 은동의 학원비마저 낼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힘든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은동!

주인공과 그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면을 엿볼 수 있었다.

요즘 너무나 많은 사건 사고들로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회의감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바뀌는것 같다.

힘들고 험난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는 것!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저마다 힘든 일은 있겠지만 가족이 있기에 그 모든 것을 이겨낼 힘이 생긴다는 것!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

쌀쌀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아빠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해주기를 기대했던걸까. 가족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꿈이었지만, 가족 중 누군가는 알아주길 바랐던 걸까."p.226

"내일도 우리 필성슈퍼는 망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문 열기를 선택할 거라고 말이다. 세상을 향해 용감하게 양팔을 벌린 것처럼 슈퍼의 양쪽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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