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아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9
손서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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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유령 아이 -손서은 장편소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4월부터 현재까지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축출하려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현재 진행 중인 내전을 말한다.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파 갈등, 아랍국 및 서방 등 국제사회의 개입 등으로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전쟁에서 간신히 생존한 사람들도 난민이 되어 전 세계를 떠돌고 있는 현실이다. 내전이 발발하기 전 인구가 2100만명이었으나 현재 시리아 난민은 12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그 얼마나 참혹한 현실인가.

시리아 국민들이 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떠나고 있다. 인근국가로 입국하고 있지만 먼 거리로 떠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지중해의 크레타 섬을 배경으로 해 내전을 피해 도망쳐 온 마이크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낯선 나라에서 부모도, 나라도, 존재감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마이크는 레스토랑에서 호객행위를 하며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평범한 삶을 살고싶은 마이크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기댈곳 없이 혼자 살아가야하는 그 앞에 엠마가 나타난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엠마와 마이크! 그들에게 희망적인 미래가 있을까?

"노동 착취라고, 열심히 일한 만큼 돈을 못 받으면 네 시간과 에너지를 허공에 내다 버린 셈이잖니. 그건 부당한 거야."p.98

"캠프는 나약한 사람들이나 제 몸을 스스로 돌보지 못하는 노인들, 코흘리개 애들이나 있는 곳이다. 마이크에게는 보호받는 것보다 더 크고 중차대한 일이 있었으니, 성공하는 것이었다. 캠프에서는 미래가 너무 멀었다. 설상가상,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본국 호송."p.101

있지만 없는 존재인 유령 아이!

제목은 뭔가 으스스한 이야기일것 같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가슴아픈 아이의 이야기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마이크를 응원하게 되고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사회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너무나 쉽게 줄줄 읽히는 책이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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