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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우체부 배달희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9
부연정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4월
평점 :

오늘의 책: 저승 우체부 배달희
저자소개
부연정 작가님은 <소리를 삼킨 소년>으로 제 10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며 평소 꿈꾸던 청소년 문학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저서로는 <피망이세요?> <악마의 비밀 레시피> 등이 있다.
책 속의 한문장
"삶이 재미있어지는 날이 과연 오길 올까? 할 수만 있다면 게임처럼 로그아웃을 했다가 다시 접속하고 싶었다. 그럼 이번에는 좀 더 능력 있는 캐릭터를 선택할 텐데. 나처럼 소심하고 어중간한 캐릭터가 아니라."p.44
"지금 세희 언니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하루를 외면한 일을 후회했던 것처럼 언니도 지난 일들을 후회하는 걸까? 편지의 환영 속에서 봤던 언니의 모습들이 하나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엄마에게 짜증을 낸 것, 친구들을 원망한 것, 하루를 지켜주지 못한 것..."p.86
"생각하는 대로 일이 술술 풀리자 심장이 더 빠르게 뛰었다. 마치 온 세상이 나를 도와주는 것 같았다. 뭘 해도 성공할 것같은 기분이랄까. 이것도 내가 선택받은 존재라 그런 것일까?"p.162
감상평
소심하고 어중간한 캐릭터! 달희는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상처받길 두려워해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못했었는데... 살아보니...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 요즘엔 내 목소리를 내보자라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 ㅎㅎ
우연한 기회에 저승 우체부라는 중책을 맡은 달희! 이야기가 너무나 박진감있게 전개되어 읽는 내내 손을 뗄 수 없었던 책이었다.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소심한 여학생 달희의 성장이야기가 요즘 우리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초고학년,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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